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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na

세번째 상하이 호텔여행 시작! 최초의 7성급 호텔, 완다 레인 온더 번드

by nonie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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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상하이 여행은 하와이에서 2주를 보낸 뒤, 다구간 항공권의 장점을 살려 1주일간 상하이에서 머무르면서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묵은 호텔은 상하이 호텔업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된 '7성' 특급 호텔 '완다 레인 온더 번드(Wanda Reign on the Bund)다.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었던 상하이 호텔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 자본의 힘을 경험한 2박 3일의 다이내믹했던 기록. 









중국이 만든 최초의 글로벌 특급 호텔, 완다 레인 Wanda Reign on the Bund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번드에는 서양에서 건너와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 호텔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2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방문하면서, 이중 어떤 호텔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생각한 이번 호텔여행의 테마는 '중국'이다.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호텔업계도 급성장하는 중국에서, 그들이 생각하고 직접 만든 글로벌 스탠다드의 특급호텔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에 딱 맞는 호텔이 바로 '완다 레인'이다. 


아시아의 부호 순위 1위인 완다 그룹의 CEO가, 그의 부인에게 선물한다며(...) 번드에 지은 호텔로, 얼마전 CNN에 최초의 7성 호텔이라며 보도되기도 했다. 미술품을 사랑하는 그의 취향을 살려, 프론트 데스크가 없는 로비에는 초대형 아트피스가 전시되어 있다. 호텔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처럼 꾸며진 셈이다. 


완다 레인 온더 번드 호텔 객실별 자세히 보기(클릭)









번드 뷰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는 객실에 도착하자, 인룸 체크인이 바로 시작된다. 객실에 놓인 모든 먹거리는 주류만 빼고 모두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특히 상하이의 전통 주전부리를 예쁘게 담아놓은 스낵 상자가 인상적이다. 여기 묵는 동안엔 보틀에 담긴 에비앙 워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니! 그것도 공주님만 머물 것 같은 이런 객실에서 말이다. 






Nonie @ Seoul(@nonie21)님이 게시한 사진님,




인스타에 위 사진을 올리자마자 좋아요가 쏟아진, 완다 레인의 자랑 '욕실'. 최고급 유럽 브랜드를 단 욕조와 샤워부스, 에르메스의 샤워제품까지...완다 레인의 욕실에는 중국의 상류층이 지금 원하는 욕구가 모두 집약되어 있다. 이러한 중국의 럭셔리가 가장 잘 구현된 공간은, 바로 실내 수영장부터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완다 레인의 모든 부대시설이다. 








마치 '물'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갤러리인줄 알았던 실내 수영장, 엄청난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화로 뒤덮인 복도...당최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첨단 기술과 예술의 조화는 중국과 상하이의 현재를 그들의 방식으로 세련되게 잘 담아냈다. 쉴새 없이 셔터를 눌러대며 향한 곳은, 오늘의 저녁식사가 기다리는 일식 레스토랑 'HE'다. 









Dinner @ HE

한 걸음, 한 걸음을 뗄 때마다 푸른 빛이 내 발자국을 따라오는 미디어 아트는 이곳 레스토랑의 입구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고전적인 일식 레스토랑과는 완전히 다른 컨셉트의 초현실적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만, 음식은 다분히 전통적이다. 마스터 셰프인 요시 상이 그의 오마카세로 내놓는 코스 메뉴는 매일매일 달라진다. 









스시 마스터로 알려진 요시 상이 눈앞에서 만들어주는 사시미와 스시를 먹어볼 수 있다니. 일식을 좋아하지만 이날 맛본 디너 코스는 무척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유쾌한 요시 상은 한국어로 '맛있어요'를 건네며 친근하게 음식을 내어주었다. 오마카세는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날의 메뉴는 직접 눈앞에 펼쳐 보여주고 매 코스 나올 때마다 차분하게 설명을 곁들여 준다. 









홋카이도에서 공수한 해산물을 메인으로 한 다양한 제철 요리가 나왔는데, 스시부터 튀김과 디저트까지 손끝으로 완성된 그림같은 디쉬가 이어졌다. 9가지 정도의 코스로 마무리했는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셰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11시간의 비행과 이어진 호텔 투어, 저녁식사까지 단 한 순간도 쉴 틈이 없었던 상하이 첫날. 하지만 내가 호텔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일과 여행의 경계에서 딱히 휴식이나 즐기는 시간이 없는 내 해외 일정에서, 호텔은 이 모든 것을 지치지 않고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완벽하게 턴다운을 마친 안락한 객실을 바라보며, 비로소 상하이 여행이 시작됐다는 것을 실감한다. 




완다 레인 온더 번드 호텔은 씨트립에서 예약했다. 완다 레인 온더 번드 객실별 가격 상세히 보기(클릭)


특히 씨트립에 새로 생긴 원화결제 기능을 활용하면 이득이다. PC 버전에서 결제통화를 “KRW”로 선택하면 이니시스로 결제되기 때문에, 내가 본 최종 결제금액이 청구금액과 동일하다는 것이 큰 장점. 스마트여행 강의할때 DCC(환차로 인한 손실) 주의하라고 항상 얘기하는데, 씨트립에선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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