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어떤 삶과 여행을 선택하고 싶으세요?
2014년 한 해동안, 블로그와 강의, 책 등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결국 딱 하나. '당신의 여행을 하라'. 여행 직구나 여행기 연재에 앞서, 오늘은 잠시, 그 마음가짐에 대한 잡설을 풀어보려고 한다. 3주간의 아시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니, 사방천지가 '남의 얘기' 뿐이다. 우리는 잠자는 시간 빼고는 끊임없이 연예계, 정치, 심지어 옆 동료의 사생활까지 시시콜콜한 남의 얘기를 들어야 하는(혹은 자동으로 노출되는) 환경에 놓여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삶이나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은 많이 잃어버린다. 나 역시 팟캐스트를 들으며 샤워나 양치질을 하는 게 어느새 버릇이 되었는데, 특히 뭔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더 그렇다. 오늘 아침 문득, 스마트폰에서 열심히 흘러나오는 방송을..
201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