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기다려온 이케아 코리아가 드디어 광명에 오픈했다. 오픈 즈음엔 인파도 인파지만 이런저런 취재 열기도 만만치 않은 듯 해서, 1주일 지난 오늘 개장시간에 맞춰 가봤다.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사람은 꽤 많았지만 (양평 코스트코의 주말 인파 정도?) 10년 이상 코스트코에 단련된 소비자로써;; 나름 쾌적하게 쇼핑을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용 캐리어를 득템하고, 레스토랑에서도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싸고 알찬 메뉴가 많아서 즐겁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 가입은 매장가기 전에 미리 해두는 게 필수. 







이케아 코리아의 첫번째 매장, 광명점에 가다

약 1달 전 집 앞에 주소도 없이 놓여 있던 이케아 코리아의 카달로그를 득템(?)하고 마르고 닳도록 넘겨 보면서, 이케아 코리아의 오픈만 줄기차게 기다려 왔다.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본다, 타국보다 가격 비싸다' 등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난 솔직히 그런 반대 여론은 귓등으로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비싸봤자 지금 국산 가격보다 비쌀소냐. 이렇게 팔아도 남는 거면, 지금까지 국내 가구와 생활용품은 도대체 얼마를 남겨먹고 있던 거냐며.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던 사람이 꽤 많나보다. 오픈 1주일이 지난 지금도 이케아 광명점으로 향하는 인파는 실로 엄청나다. 교통이 매우 불편한 장소에 있지만, 일단 이케아에 오기만 하면 바로 옆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 편엔 코스트코가 있으니 하루 종일 이 근방에서 논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아직은 이케아 매장이 광명 뿐이어서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걸로 알고 있다. 난 신도림 주민인지라 광명 정도는 같은 권역이나 마찬가지. 멀지 않아 더 좋다.








이케아 레스토랑, 너는 사랑입니다

이케아 코리아는 확실히 대규모 매장에 걸맞게 레스토랑에도 많은 준비를 했다는 걸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오전 11시 30분 이전에 식사를 하니 확실히 점심 성수기ㅋㅋ때보다 훨씬 쾌적하고 테이블도 여유가 많았다. 


전세계 공통 메뉴인 스웨디시 미트볼은 많이 먹어봤으니, 오늘은 로컬 메뉴인 불고기 덮밥(3900원), 현재 1500원에 프로모션 중인 아침식사 세트, 키쉬(1000원),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김치볶음밥보다는 불고기가 낫다고 해서 요걸로 주문했는데, 오. 밥 양도 완전 푸짐하고 고기도 꽤 맛있다. 








근데 별 기대 안했던 키쉬가 대박. 맛있다는 소문은 미리 접수하고 시킨 거긴 한데, 한국에서 맛있는 키쉬 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가성비 쩌는 메뉴임에는 분명하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가든뷰 레스토랑에서 먹던 키쉬와도 그닥 별 차이가 없쒀....양은 적으니 사이드 메뉴 정도로 시키면 좋다. 







그래도 가성비 왕은 역시, 지금 가장 핫한 1500원 조식세트. 맛있는 치즈와 햄 1장, 계란 1알, 로스트 포테이토와 크로아상. 맛의 조합이 참 좋다. 카달로그에 대대적으로 홍보가 나간 거라 주문량이 많은지, 미리 접시에 많이 담아두고 있어서 금방 카트에 담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 리뷰는 하나도 안 찾아봐서 모르겠지만, 나는 이케아 광명점이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전 세계 이케아 7~8개국 매장을 다녀봤지만 이케아 레스토랑은 한국이 갑. 밥만 먹기 위해서라도 이케아에 또 갈 생각이다. 아예 1달에 하루는 일부러 시간을 빼서 이케아 데이로 선포할 지 진지하게 고민 중.








이케아의 히든 쇼핑 아이템, 여행용 캐리어

여행을 그리 많이 다니면서도 변변한 큰 사이즈 캐리어가 없어서 동생 캐리어 빌려 1년을 버텼다. 사실 이번에 싱가포르의 여러 백화점에서 여행 캐리어 엄청 싸게 파는 걸 보고도 일정상 못 사온 걸 후회했는데, 무려 이케아에서 내 동반자를 득템할 줄이야. 지난 5~6년간 전 세계 이케아 매장을 연중 1회 이상 가는 나도 처음 본 아이템이다. 그레이와 오렌지 두가지 컬러가 있는데, 기내용 작은 사이즈부터 정사각형 캐리어, 내가 구입한 큰 사이즈(높이 60cm)까지 다양하다. 이 캐리어는 이케아 패밀리 상품이라, 멤버십에 가입하면 무려 2만원이 할인돼서 79,900원.:)    







오늘은 쇼핑보다는 탐방이 주 목적이어서, 가방 외에는 목욕용 의자와 호스팅에 쓸 여분의 이불 커버 등 급하게 필요한 몇 가지만 구입했다. 계산대 밖에 어김없이 있는 이케아 푸드에선, 언제나 사는 커피 홀빈(3900원)도 두 봉지 구입. 뿌듯하다. 가구들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품목이 타국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느껴지는 건 내 눈엔 단 하나도 없었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 매장에서 줄서지 마세요

여행가방 구입을 위해 멤버십에 가입하려고 보니, 레스토랑 밖에 있는 멤버십 가입용 컴퓨터 앞에 길게 줄이 서 있더라. 근데 핸드폰으로 인터넷 열어서 바로 가입하면 되고, 실물 카드가 아니라 이메일로 바코드가 온다. 계산할 때 카드 이미지를 보여주면 된다. 그러니 가능하면 매장가기 전에 미리 가입하는 센스.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 사이트 바로 가기

멤버십 가입은 무료고, 약 200여개 품목이 패밀리 할인 대상이라고 한다. 일단 레스토랑의 커피 1잔도 갈 때마다 무료이니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와줘서, 참 행복하다. 암튼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nonie의 전 세계 이케아 매장 후기. 홍콩 이케아는 리뷰를 안썼네...;;


2014/06/25 - 상하이 Day 5 - 쇼핑데이! 이케아, H&M Home, 한성시장 등

2014/01/10 - 타이베이의 도심 속 문화공간 '화산 1914' & 대만 이케아 쇼핑

2013/07/05 - [방콕 호텔놀이] 방콕 이케아에서 폭풍 쇼핑과 점심식사

2010/05/21 - [암스테르담] 디자인 상점에서 카페를 만나다, HEMA vs. IKEA

2009/04/15 - [서호주 자유여행] 퍼스에서 처음 만난 디자인 가구 상점, 이케아(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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