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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여행65

한붓그리기로 아시아 여행 떠나기! (타이페이~발리~방콕) 지금까지 모아온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십분 활용해 동남아시아 리조트 투어를 떠난다. 위시리스트 1순위인 꿈의 발리 여행, 추가 취재와 쇼핑을 위한 타이페이와 방콕 시내여행까지 조합해 총 18일 일정이다. 장기 휴가나 아시아나 마일털기용 한붓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하여, 전체 상세 일정과 여행 준비 과정을 하나씩 공개해 본다. 1. 항공 예약 -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5만 마일3년간 열심히 모아온 금쪽같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어떻게 써야 후회가 없을까 고민하다 보면 결국 답은 하나로 모아진다. '스타 얼라이언스 한붓 그리기'에 올인하는 것. 하지만 2014년 6월부터 스타 얼라이언스의 공제 규정이 '통합별 공제에서 구간별 공제'로 바뀜에 따라 한붓그리기를 활용할 기회가 현실적으로 거의 사.. 2013. 10. 21.
힐튼 골드티어, 그리고 호텔 멤버십에 대한 단상 최근 우연한 기회로 힐튼 골드티어를 받았다. 한 2~3년 전엔 백만 골드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가짜 신용카드 번호까지 써서 받아내는 해프닝이 있었던 멤버십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마일모아나 스사사 등의 전문 커뮤니티에는 각종 멤버십 관련 후기가 엄청나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호텔 멤버십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은 나라가 또 있을까? 그래서 원래는 골드티어 관련 포스팅을 쓰려다가, 문득 한국인이 호텔 멤버십에 집착하는 배경이 궁금해졌다. 재밌는 건 2~3년 전에 골드 등급을 받아냈던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강등된 케이스가 많다는 것. 기본적으로 호텔 멤버십(및 클럽 라운지 등 부대 서비스)은 1년에 한두 번 호텔을 쓰는 일반 여행자보다는 호텔을 집만큼 많이 이.. 2013. 4. 22.
여행에서 스타일이 갖는 중요성, '여행은 나를 말한다' 원래는 올해 출간될 여행 에세이에 담고자 하는 주제였는데, 워낙 오랫동안 고민하던 화두였던지라 막상 글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에 이 주제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아서 두서없이 풀어보고자 한다. INTRO2012년 상반기에 홍콩과 말레이시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국의 여행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많이 접했다. 특히 홍콩의 경우 포에버 홍콩이라는 온라인 카페 덕분에 상대적으로 현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3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자신의 여행 일정과 심지어 면세점 쇼핑 내역을 정리한 엑셀 파일(!)도 빈번하게 공개하고 공유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짜 '여행'을 하고 있는 걸까? 제발, 아무 호텔이나 상관없다는 말 만은!여행자들이여. 제발 아무 호텔이든 적당히 싸고 교통만 편하면 장땡이라는 사고방식은.. 2012. 8. 13.
외국 생활에 대한 동경이 사라진 이유 돌이켜보니 오랫동안 여행을 했다. 2001년 가족여행으로 첫 일본땅을 밟은 이후 이런저런 여행을 해 왔다. 짧게는 하루부터 길게는 한달까지 머물면서 '여행자'의 삶을 띄엄띄엄 살았다. 어릴 때부터 미국 팝음악과 미국 문화에 탐닉했던 내게 외국여행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었다. 유학도 너무나 가고 싶었고, 영어도 더욱 완벽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외국에서 사는 것을 언제나 강렬하게 꿈꿔왔다. 특히 미국은 꿈의 나라였다. 첫 직장을 잡자마자 미국 비자를 만들었고, 다음 직장에서 받은 첫 휴가 때는 망설임 없이 뉴욕에 갔다. 2007년, 금융 위기 직전의 뉴욕은 터질 것 같은 부유함과 여유로움으로 가득했다. 그 이후로 미국도, 유럽도 기회만 되면 계속 다녀왔다. 우리보다 선진국이라는 도시 중에는 내가 살만한 .. 2012. 1. 24.
확 달라진 나의 인천공항 이용 패턴 - 라운지, 자동출입국, 공항철도 2011년 들어 나의 공항 이용 패턴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이자 투자;;는 역시 PP(Priority Pass) 카드다. 플래티늄 등급 이상의 PP 카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 중 가장 저렴한 회비로 알려진 S사 카드(+아시아나 마일리지 연계해서 연회비 6만원)를 선택했다. 타사 일반 카드가 한 장 더 있는데 역시 항공 마일리지 혜택으로 몰아놨다. 이제 앞으로의 신용카드 라이프는 전적으로 항공 마일리지에 올인하는 모양새...왠지 여행자의 비장함이 느껴진다;; PP카드는 잘 알려진대로 전세계 600여 공항 라운지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일종의 VIP 멤버쉽이다. 대부분의 공항에 이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어 해외여행자에게는 매우 편리하다. 특히 1년에 2~3회 이상 공항에 갈.. 2011. 3. 11.
여행업계의 블로그마케팅에 실망하다 # 요즘 여행업계에서 뒤늦게 블로그의 중요성을 깨닫고 너도나도 블로거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할말은 무지 많지만, 암튼 요즘 돌아가는 걸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직도 일반 미디어와 블로그를 대접하는 데 확연한 차별을 두면서도 겉으로는 블로거들을 대접하는 척 하는 곳들이 정말 많다. 블로그 마케팅 예산을 따로 책정하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기념품 몇개 제공하면서 블로거 대상으로 홍보를 요구하거나, 여행권을 걸고 블로그 이벤트를 진행한 뒤에 없었던 일로 입씻는 짓도 슬슬 나오고 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의 검색 트래픽으로만 판단하고 블로그의 퀄리티는 전혀 따지지도 않은 채 여행권을 덥석 주거나 직접 돈을 주고 홍보요원으로 쓰는 일도 비일비재한 모양이다. 입소문 마케팅의 파급력을 깨닫고 이런 마케팅을.. 2009. 7. 13.
내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 화장품과 마케팅 미국 화장품 브랜드 맥스팩터의 1960년대 잡지 지면 광고. by Pink Ponk 대학 시절부터 여행을 시작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묻는다. "학생이 무슨 돈으로 그렇게 여행을 하셨어요?" 그 대답은 엉뚱하게도 '화장품'이라는, 여성의 필수불가결한 아이템과 깊은 관계가 있다. 화장품을 쇼핑하기 위해서? 수입 화장품을 좋아해서? 아니다. 난 화장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화장대 위에는 초라할 정도로 몇 개 안되는 기초와 색조 몇 개만이 뒹굴고 있다. 그 와중에 내 돈 주고 산 건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 내가 왜 화장품 때문에 여행을 하게 된 것일까? 정확히 말하자면, 화장품 덕분에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사연은 대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교 3학년. 학생회와 흑인음악 동아리를 오가며 바쁘게.. 2009. 6. 4.
자유여행 패키지의 자유시간, 얼마나 잘 활용하고 돌아오십니까? 새해가 되면 직장인들은 달력을 편다. 금쪽같은 공휴일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퍽퍽하다못해 도망치고 싶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꿈꾸는 것은 빨간 날과 검은 날을 적절히 조합한 이른바 황금연휴를 보람차게 보내는 거다. 뜨거운 햇살 아래서 두 다리 쭉 뻗고 누워지내는 그림같은 남국 휴양지에서의 한때. 그 5일을 위해 우리는 360일을 꾹꾹 참고 버틴다. 하지만 여행사의 화려한 선전과 환상적인 일정에 낚여서 서둘러 예약을 하고, 한껏 부푼 기대로 비행기를 타고, 마침내 대망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당신은 그 금싸라기같은 휴가에 충분히 만족했는가.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의 휴양지 여행 상품들, 당신은 그 속에서 얼만큼 즐겁고 알찬 여행을 했는가. 사실 그런 평가조차 못할 만큼 정신없이 끌고다니.. 2009. 4. 17.
'관광' 혹은 '여행', 그 갈림길에 선 우리들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던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을 많이 했다. 두서가 없겠지만 또 한번의 여행을 앞두고 되는대로 끄적여보려 한다. 어느날 문득 떠오른 생각, 내가 지금까지 해온 여행은 관광일까, 여행일까? 사실은 그 두 개념조차 한국 여행시장에선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다. 둘다 '떠나다'를 표현하는 단어로 두리뭉실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내게 두 단어가 주는 어감은 많이 다르다. 쉽게 말하자면 관광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이고, 여행은 말 그대로 자유여행을 의미했다. 지금까지 '관광'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배제시켜왔던 내 여행은, 그렇다면 진짜 여행일까? 언젠가부터 막연히 '관광'이라는 단어에는 왠지 거부감이 있었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듯 손쉽게 패키지 상품을 사서 남들과 똑같은 루트로 돌다 .. 2009. 2. 9.
국내 웹 2.0 여행 사이트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요즘 나의 관심사는 참신한(그리고 유용한) 여행 사이트다. 해외쪽 사례 찾기에 열을 올리던 도중, 문득 "국내엔 웹 2.0 여행 사이트가 하나도 없나?"라는 물음이 고개를 들었다. 물론 가장 잘 알려진 윙버스가 있다.(비슷한 시기에 잠깐 나왔다 사라진 '월드시티'라는 검색엔진도 있었다) 하지만 윙버스만이 거의 유일한 국내 웹 2.0 여행사이트로 알려진데다, 최근엔 서비스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단 소식마저 접한 터라 일단 제외하고. 다른 곳은 정녕 없냐는 거다. 사실 윙버스는 여행과 맛집 관련 블로그 리뷰만 죄다 긁어다가 링크만 해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웹 2.0의 핵심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도 없다. 대다수 웹 2.0 업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은 셈이다. (얼마 ..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