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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8

'블로그 히어로즈'에서 밝히는 블로그 성장 비법 블로그 히어로즈 - 마이클 A. 뱅크스 지음, 최윤석 옮김/에이콘출판 블로그라는 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글이 메타블로그에 송고되고 있는 블로거라면 한 번쯤 들춰봤을 만한 책, 를 뒤늦게 읽어봤다.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 블로거들의 사례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낸 내용이어서 한국에는 바로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거둔 성공은 결국 한국 블로고스피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고 본다. 특정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절대 독점인데다 요상한 대행사들만 중간에서 바글거리는 한국의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당장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지금부터 자신만의 독창적인 컨텐츠를 차분히 쌓아간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 대한 컨텐.. 2009. 5. 19.
The rich "nonie야~ 나야 나야~ 통화 가능해?" "어. 왠일이냐?" "어. 다른게 아니라, 나 오늘 저녁에 공연 보러 가기루 했는뎅,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이 아파서 못 가겠다네. 너 혹시 오늘 시간 돼?" "갑자기 뭔 소리야. 무슨 공연인데?" "어 그게, 너 그거 완전 비싼거야. 독일에..너~무너무 유명한 관현악단인데, xxxx라고..있잖아. 하여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 나와. 암튼 그거, 비싼 티켓이다 너. 진직 매진됐어. 이런 기회 잡기 힘들다. 근데 있잖아..음...nonie야. 이거 되게 비싼 거거든. 음...혹시 니가 한 3만원만 보태면 안되겠니?" "-_-.....나 오늘 바빠. 저녁에 해결해야 할 공부가 많이 밀려서. 끊는다" 그녀는 나와 대학 입학 때부터 알고 지낸, 몇백일만 더 보태면 1.. 2009. 5. 16.
감성 부족 # 어젯밤 TV에 서울대 정운찬 교수님이 출연하신 걸 우연히 보게 됐다. 그의 책을 전공도서로 삼아 온 대한민국의 경제학도라면 대부분 공감하리라. 그 이름 석자가 주는 포스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였지만 나도 모르게 채널 고정하고 뚫어져라 봤다. 평생을 학문 연구로 점철해오신 분의 발언 치고는 너무나 파격적인 얘기들이 이어졌다. 젊을 때 여행, 독서, 사람 만나기를 통해 창의력과 감성 학습을 게을리하지 말라, 심지어는 공부보다는 독서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사람과 여행은 감성과 측은지심을 길러줄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하셨다. 아마도 당신이 온전히 실현하지 못한 삶이기 때문에 더 힘주어 얘기하신 듯 싶다. 특히 프로페셔널리스트가 되려면 한 가지 학문만 수련하면 되지만, 리더가 되려면 .. 2009. 5. 15.
커피홀릭, 운동 # 오늘 저녁, 할아버지 기일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사촌오빠들과의 주 대화 토픽은 '아이폰'. 물론 나의 시크릿폰에 120% 만족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폰이 나온다면 당연하게도 맘이 흔들릴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안에 나올 것 같진 않으니 쩝. 그나저나, 남자들과의 얘기가 더 재밌는 난 뭐냐고. 정말 geek이라서는 아닐거야..아니겠지..(인정하고 싶지 않아) 어쨌든. 요즘엔 인터넷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주된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걸 느낀다. 예를 들어, 내가 잘 가는 커피 동호회는 남성 비율이 훨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커피 관련 정보들이 각종 통계치와 함께 체계적으로 올라오는 것도 그렇고, '심심해서 로스팅 일지를 엑셀로 정리해봤어요' 류의 게시글은 클릭해보지 않아도 남자임을 쉽게 알 수 있다는.. 2009. 5. 14.
live 1. Ledisi - you are my friend 2. Monday michiru - you make me 3. Tamia - Officially missing you 만약 언젠가 nonie 전용 밴드를 만든다면, 꼭 라이브로 해보고 싶은 세 곡. 타미아 노래는 꼭 스튜디오 라이브 버전이어야 한다. 원곡은 너무 처지고... 레디시 노래는 정말 레전드 급이라 10년째 들을 때마다 후덜덜;;; http://soundzit.com/ 유튜브를 오디오 스트리밍해주는 신기한 사이트가 있길래 임베드도 해볼 겸 포스팅. :) 2009. 5. 10.
[KOCCA] 모바일 콘텐츠 전략 - 모바일 음악 시대의 발전 전략 summary - 디지털 싱글 발매 보편화 -> 각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로 곡을 수집, 기획음반 제작하는 변종 PD Maker 등장 - 이러한 기획음반 기획자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과 다름. 퍼블리싱, 유통, CP 쪽 종사자도 뛰어드는 추세. - 음악 유통망의 디지탈화로 적은 자본,인력으로 pd maker들도 음악 유통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예: 팬텀, YG) - 음원 대리 중개 에이전트라는 신종 사업자도 등장. 온라인 음악 value chain의 한 축.(예: 만인에 미디어, 뮤직시티, 아인스디지털), 현재는 진입 장벽이 낮아져 제작, 유통, POC까지 수직통합을 꾀하는 상황. - 종합 음반회사 : 예전에는 온라인 유통을 에이전트에 맡겼으나, 현재 뉴미디어 사업부 구축, 온라인 마케팅. - CP 업.. 2009. 5. 10.
[서호주 자유여행] 컵케익 모양 비누부터 여행 컨셉트의 양초까지, 서호주의 특이한 숍들 서호주에서 만난 건 깨끗한 바다와 여유로운 사람들 뿐만이 아니다.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독특한 컨셉의 상점들은 호주인들의 Creative한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에서 관광명소보다는 그 나라의 고유 브랜드나 독특한 창업 아이템을 눈여겨보는 나의 레이다망에 딱 걸린 가게들이 있다. 마땅한 기념품이나 선물 아이템이 없는 서호주에서의 쇼핑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퍼스와 프리맨틀에서 만난 독특한 상점 두 곳을 소개해본다. [프리맨틀] 핸드메이드 비누 숍, Cake of Soap 위의 컵케익 사진, 절대 먹는 케익 사진이 아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저게 비누라는 말씀! 프리맨틀 마켓에서 발견한 한 비누 상점은 단숨에 나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손수 직접 만든다는 이 비누들은 오직 .. 2009. 5. 10.
4~5월의 독서목록 위의 5권은 지난 달에 골라서 읽었던 책이다. 이랑 은 리뷰 썼고, 은 나름대로 읽을 거리가 소소하게 많았다. 하지만 지극히 실무적인 정보들이라 지금 당장 참고할 것들이 많지 않았다. 은 mepay님의 추천글을 보고 무심결에 읽기 시작했는데, 요즘 관심이 커진 '위기 관리'에 대한 내용이라 쉽고 재밌게 잘 봤다. 는 너무 별로였음. 사진에는 없지만 를 읽고 나니 저런 트렌드 분석&전망서는 너무 시시해지더라. 는 완전 강추다. 1권도 지인의 추천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2권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직업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를 통찰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아, 도 빠졌네. 요건 블로그로 성공을 꿈꾼다면 진정 필독서다. 암튼 지난 달에는 주로 인터넷 관련 서적만 읽었다. 쫌 지겨웠다.;;; 5월 초에.. 2009. 5. 9.
[서호주 자유여행] 프리맨틀과 퍼스에서 맛본 여러가지 먹거리들 여행기를 쓰다 보니 먹거리 사진이 들어갈 만한 적당한 구석이 없어서 한번에 몰아서 써본다. 프리맨틀과 퍼스에서 나의 허기를 달래줬던 몇 가지 요리들, 그리고 나의 빛나는 오후와 함께 했던 몇 잔의 커피들. 노천 카페에서 즐기는 바삭한 깔라마리 프리맨틀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다. 단, 꼭 밖에서 먹어줘야 한다. 오후가 되면 카푸치노 거리는 사람 돌아다닐 공간 조차 없을 만큼 노천의 식객들로 가득하다. 처음엔 노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이들을 그저 부러운 눈길로 지나치다가, 프리즌 투어를 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큰 맘 먹고 한자리 꿰찼다. 프리맨틀의 점심 시간에는 야외 자리 잡기가 훨씬 어렵다. 아직 카푸치노도 맛을 못봤지만, 배가 고프니 일단 요리를 시켜보기로. 이탈리안 풍의 카페에서 내가 주문한 것은 .. 2009. 5. 9.
영혼이 담긴 인물 사진을 만나다, 카쉬전을 다녀와서 공짜로 생긴 티켓 덕에 카쉬전을 보러 간, 무더운 어느 봄날.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은 많이도 달라져 있다. 입구에 실내 로비와 카페가 생기고, 각 전시관으로 가는 길도 편리해졌다. 사진 하나하나마다 대여섯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 카쉬전, 사실 부모님을 먼저 보내드렸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셔서 살짝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뭘지 궁금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고 나니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일단 티스토리 플리커 플러그인 생긴 기념으로 카쉬 사진 몇장;;; Yousuf Karsh - Einstein by Père Ubu Sir Winston Churchill, The Roaring Lion by cstm-mstc pgc-mpc Yousuf Karsh - Hepburn by.. 200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