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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ustralia

[서호주 자유여행] 컵케익 모양 비누부터 여행 컨셉트의 양초까지, 서호주의 특이한 숍들

by 히치하이커 김다영 nonie 2009. 5. 10.

 

서호주에서 만난 건 깨끗한 바다와 여유로운 사람들 뿐만이 아니다.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독특한 컨셉의 상점들은 호주인들의 Creative한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에서 관광명소보다는 그 나라의 고유 브랜드나 독특한 창업 아이템을 눈여겨보는 나의 레이다망에 딱 걸린 가게들이 있다. 마땅한 기념품이나 선물 아이템이 없는 서호주에서의 쇼핑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퍼스와 프리맨틀에서 만난 독특한 상점 두 곳을 소개해본다.



 




[프리맨틀] 핸드메이드 비누 숍, Cake of Soap
위의 컵케익 사진, 절대 먹는 케익 사진이 아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저게 비누라는 말씀! 프리맨틀 마켓에서 발견한 한 비누 상점은 단숨에 나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손수 직접 만든다는 이 비누들은 오직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피부에도 좋고, 게다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렇게나 어여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하얀 생크림 부분은 흡사 컵케익에 올려진 버터크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요렇게 만드는 데는 뭔가 특이한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점내에서는 사진 촬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아쉽지만 홈피에서 가져온 사진으로 대신 소개해본다.
작은 가게 안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다양한 컵케익 모양의 비누들은 여러 조합의 세트로 포장이 되어 있고, 또 원하는대로 구성해서 포장할 수도 있다. 주인장은 센스있게도 여행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동중에도 비누가 부서지지 않게 따로 포장을 해준다고 하니, 이 정도면 안 사고 배길 수가 없다. 가격대는 일반 비누보다는 다소 비싼 편. 개당 5~10불 선이다. 사실 nonie는 여행 중이라 사진 않았는데 두고두고 후회 중. 아쉬운대로 사진 몇장 더.











호놀룰루

오사카

파리





[퍼스] 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양초 가게, DUSK


많은 여행자들은 여행을 하면서도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최근 노매드 족이 늘어나고 여행을 컨셉으로 한 온갖 상품들이 쏟아져나오는 것만 봐도, 여행이 지닌 판타지가 얼마나 강렬하고 거대한 지를 알 수 있다. 나는 퍼스의 아케이드 상점을 돌다가 우연히 들어간 작은 상점에서, 그 환상을 새삼 확인했다. 벽을 가득 채운 온갖 색채의 양초에는 그 컬러와 잘 매치되는 전 세계 도시명이 하나씩 씌여 있는게다. 이 별거 아닌 아이디어가, 촛불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살랑살랑 흔들기 충분하다. 적어도 내겐 그랬다. 이 상점은 오직 양초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다. 다소 럭셔리한 분위기의 상점 내에는 정말 다양한 컬러와 향기의 양초를 만날 수 있는데, 여행 시리즈 외에도 카페 시리즈(커피색은 카푸치노..이런 식)도 재밌었다. 컬러와 이름 하나 잘 매치했을 뿐인데, 요런 멋진 양초를 탄생시킬 수 있구나. 그들의 센스에 살짝 감탄했다. 이곳 역시 다양한 패키지와 선물세트를 팔고 있으니 여행선물용으로는 그만이다. 홈피에서 세일 품목도 한번 확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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