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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도시 전체에 객실을 배치한 오스트리아 호텔, 픽셀 호텔(pixelhotel)

by nonie 200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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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린츠(Linz)는 2009년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되면서 독특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술과 건축을 접목한 공간의 일환으로, 새로운 형태의 호텔인 '픽셀 호텔'을 선보였다. 기존에도 덴마크의 호텔 폭스(Hotel  Fox) 등 디자인을 호텔에 도입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픽셀 호텔은 한발 더 나아가 객실을 따로따로 떼어 도시 곳곳에 배치하는 과감한 실험을 감행했다. 총 6개의 객실은 각기 다른 주제에 따라 꾸며져 있는데 강렬한 컬러의 가구와 다양한 예술품 등이 배치되어, 마치 갤러리나 현대미술관에 온듯한 느낌마저 준다.





로비도, 부대시설도 없이 오직 객실만 따로 떼어져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비롯한 모든 식사는 근처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해결하도록 되어있다. 어찌 보면 린츠 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호텔, 혹은 체험 공간이라고 보는 것이다. 투숙객은 자연히 거리로 나가 로컬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향하게 되고,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이곳을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실 예약은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하면 된다. 객실료는 124유로 선이다.

픽셀 호텔은 아직 한국에는 거의 홍보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디자인 전문 웹진인 디자인플럭스에 지난 2월 한 차례 소개된 바 있을 뿐이다. 올 여름 유럽 배낭여행을 꿈꾸고 있거나 오스트리아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체크해볼 만한 호텔이다.

홈페이지 http://www.pixelhote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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