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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을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오세아니아 대륙만을 아직 못 짚어봤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서
이제 곧 뉴질랜드로 출발한다. 아직 예약을 안해서 실감은 안나지만.
또다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면서 습관적으로 현지인들의 블로그를 뒤져본다.
11월의 뉴질랜드는 여름이다. 환절기 감기로 훌쩍이는 nonie에게
남반구의 여름은 아직 피부에 잘 와닿지가 않는다. 꽃과 녹음이 만발해 있을
뉴질랜드는 어떤 모습일까.
오클랜드의 보타닉 가든에서는 11월에 특별한 전시를 한다.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Eye for sculpture'. 뉴질랜드의
예술가들이 정원에 각종 야외 전시물을 설치해놓은 행사다.
지금 계획으로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오클랜드에 있을 예정인데
시간만 맞으면 갈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 보타닉 가든은 그야말로
장미의 전성시대~! 활짝 핀 장미꽃들과 함께 사진 찍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감기가 다 낫는 것 같다. ㅎㅎ
보타닉 가든을 가는 방법
Britomart train station에서 보타닉 가든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요일마다 출발 시간이 다르니 터미널에서 확인 요.
하차 정류장 이름은 'Southmall'. 벨 따위는 없으므로
타기 전에 운전기사에게 미리 부탁해 놓으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 Hill Road를 기준으로 15분 정도 걸으면 입구가 보인다.
두번째 행사는 일요일인 11월 16일에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Japan Day.
뉴질랜드의 일본 이민자들이 모여서 해마다 하는 행사라는데,
거기까지 가서 기모노 구경이나 하는 건 그닥 내키지 않지만..
특별한 축제 일정이 없는 오클랜드의 11월에 조금은 이색적인 구경거리가
될 것 같아서, 시간이 맞으면 보러 가려고 한다. 일정도 마침
오클랜드에 머무르는 도중이어서 길만 찾을 수 있다면 가능할 듯.
토요일 아침의 파머스 마켓, 조그마한 와이너리와 와인바가
해변을 따라 늘어선 마타카나(Matakana)도 꼭 가보고 싶다. 오클랜드 북쪽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인데 요새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렌터카로 여행을 할수 있는 게 아니어서
대중교통편이 없다면 못갈 듯 싶은데 좀더 알아봐야겠다.
국내 가이드북에 안나온 내용들 찾으려니까 힘들다. 헥헥~
좋은 여행은 철저한 준비로부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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