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Japan

일본 무비자 여행 시작! 2022년 도쿄 현지에서 주목받는 신상 호텔 Best 3

by nonie 2022. 9. 30.
반응형

일본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2022년 10월 11일부터 일본이 개인의 자유여행 및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2019년 노재팬 이후 뜸했던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미 여행 예약률이 700% 가까이 상승 중)  사실 단체여행은 이전부터 가능했는데도 일본여행 수요가 전혀 늘지 않았던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일본의 단계적 관광 개방에서 나타난 소비 흐름만 봐도, 지금의 소비자는 원하지 않는 여행지를 묶어 다니는 상품은 더이상 선택하지 않는다는 걸 잘 보여준다. 일본이 무비자 관광을 허용하는 건, 실제로 인바운드 회복이 전혀 안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호텔 칼럼니스트로서 도쿄는 팬데믹 내내 주목해왔던 도시다. 2021년 올림픽 개최를 전후로 도쿄에는 새로운 호텔들이 많이 들어섰다. 또한 일본에서는 우리와 다르게 호텔 구독 서비스가 크게 확대됐다. 한달치 정액제 요금을 내면 원하는 호텔이나 숙박 시설을 옮겨다니면서 묵을 수 있는 서비스들이 생겨났다는 뜻이다. 자연스럽게 숙박 시설은 더 뚜렷한 개성과 테마를 갖추지 않으면 고객에게 선택되기 어려워졌고, 각자만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020년에 이러한 도쿄 호텔의 흐름을 한번 분석해서 신상 호텔을 소개한 적이 있다. 

 

 

 

도쿄의 신상 호텔로 살펴보는 2020 호텔 트렌드 + 추천 호텔

도쿄의 신상 호텔로 살펴보는 2020 호텔 트렌드 평소 호텔을 중심으로 여행을 하다 보니 특정 국가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편이다. 워낙 호텔 테마로 가볼 만한 도시가 많기도 하고, 호텔은 부동산

nonie.tistory.com

 

 

그렇다면 2022년 현재, 일본 현지인(로컬)들은 도쿄의 어떤 신상 호텔을 선호하고 많이 찾을까? 개인적으로 구독 중인 일본의 호텔 전문가들과 호텔 애호가의 콘텐츠를 분석해서 가장 주목받는 호텔들을 찾아내보기로 했다. 뭐 맨날 하는게 리서치다 보니. 아, 그리고 일본 호텔은 가격비교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아고다가 제일 저렴하니 참고할 것. 

 

 


 

 

2022년 4월 오픈, 호텔 조식 1위 브랜드가 선보이는 신상 호텔

라 비스타 도쿄 베이 

지금 도쿄의 2030 여성들에게 가장 화제거리가 되는 호캉스 호텔로 첫 손에 꼽히는 라 비스타 도쿄 베이. 왜 이렇게 인기일까? 일단 올 4월에 문을 연 신상 호텔답게, 파격적인 가격과 각종 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숙박료가 1박 기준 9만원 대로 저렴하다. 라비스타 도쿄 베이는? (상세 보기)

 

일단 라비스타는 어떤 호텔인가? 홋카이도의 라비스타 하코다테가 일본 호텔 전국 조식 랭킹에서 다년간 1위를 차지한 호텔이다. 도쿄 베이라는 지역은 도쿄 시내에서 다소 외곽에 떨어져 있어 도심을 탈출해 탁 트인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형 휴양지다. 라비스타 도쿄 베이오션뷰의 노천탕 사우나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서 제공하는 서비스부터 아기자기하다. 노천탕 내에 미스트 사우나나 드라이 사우나 등이 충실하고, 사우나 끝나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캔디도 다양해서 화제다. 밤에는 아이스캔디, 아침에는 상큼한 감귤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또한 야식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밤에 무료로 소유라멘을 제공하는데 이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비스타 도쿄 베이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조식 뷔페다. 총지배인 인터뷰를 보니 '츠키지 시장을 뷔페에 재현하려고 했다'고 하니, 과연 조식 1위 호텔답다. 뷔페를 먹어본 사람들의 팁은, 양식보다는 일식 섹션을 공략하는 게 더 알차다고 하니 참고할 것. 사실 이런 세세한 혜택이나 서비스들은 아고다의 호텔 소개에는 잘 나와있지 않다. (OTA의 한계....) 일본의 호텔 블로거들 정보가 훨씬 디테일하다. 아이고 가고 싶다.....

 

문제는 라비스타 도쿄 베이의 엄청난 현지 인기다. 야식 라멘부터 조식 뷔페까지 줄을 선다고 하니 가급적 주말은 피할 것. 📍호텔 바로 가기

 

 

 

 

 

2022년 2월 오픈! 아카사카를 탐험할 수 있는 로컬 호텔

OMO 3 도쿄 아카사카 by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리조트의 도심형 호텔인 OMO 호텔이 최근 아카사카에 지점을 열었다. 이전에 다녀온 OMO5 도쿄 오츠카에서 오모 호텔만의 매력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지역인 아카사카에 새로운 체인을 열었으니 도쿄 도심 여행에 한결 수월한 지점이 생긴 셈이다. OMO3 도쿄 아카사카 바로 가기

 

그런데 OMO의 매력은 사실 기존에 알려진 도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잘 몰랐던 로컬 숍과 가게로 여행자를 안내해준다는 점에 있다. 체크인이 끝나면 라운지를 갖춘 공용 공간인 "OMO 베이스"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공간에는 동네 지도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지도 옆에는 다양한 쿠폰들이 걸려 있는데 이 쿠폰에는 주변 숍 콘텐츠가 알차게 적혀 있다. 그리고 투숙객 한정 특전(할인 또는 증정)이 적혀있기 때문에 가고 싶은 곳을 여기서 선택해서 들고 나가면 된다. 그리고 아침에는 이 곳에서 운동복을 빌려주고 러닝 코스도 알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대시설은 OMO3 도쿄 아카사카 1층의 우에시마 커피숍이다. 편안한 공간이어서 도쿄에 워케이션을 하러 간다면 여기서 일을 해도 좋겠다. 오모의 객실이 책상이 편리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숙박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투숙객 전용 조식도 여기서 먹게 된다.  그리고 전 객실에는 꽤 여유있는 욕조가 갖춰져 있고, 4층에는 워터 서버와 제빙기, 코인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있으니 음식이나 세탁 등은 여기서 하면 된다. 객실가는 현재 9만원대 초반부터. 📍호텔 상세 정보 바로 가기

 

 

 OMO5 도쿄 오츠카 후기 (2019)

 

도쿄의 일상을 여행할 수 있는 추천 호텔, 호시노 리조트 OMO5 도쿄 오츠카 - 도쿄 숙소

2019 도쿄 호텔여행 - 호시노 리조트 OMO5 도쿄 오츠카 호시노 리조트가 시내에서 떨어진 생소한 지역인 '오츠카' 역에 호텔을 오픈했다는 소식은, 매거진B의 <호시노야> 편에 소개된 호시노 요시

nonie.tistory.com

 

 

 

 

도심 한 복판에서 만나는 세련된 온천 여관 (2020.9월 오픈)

온센료칸 유엔 베티 다이타

무지 호텔을 만든 UDS가 신주쿠에 세련된 온천 여관 '유엔'을 첫 오픈한 데 이어, 팬데믹 기간인 2020년 9월에는 도심에서 무척 가까운 시모키타자와에도 유엔을 오픈했다. 벌써 사진만 봐도 소름돋는 멋짐.... 어떻게 이 동네에 료칸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다. 호텔 바로 가기

 

일단 유엔 브랜드의 특징 자체가 기존의 무거운 료칸 이미지를 걷어내고 실용적이고 젊은 온천여관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온센 유엔 베티 다이타는 대욕장 온천만큼은 휴식처라는 느낌을 제대로 주기 위해 조용한 일본 정원의 전망을 갖추고, 자체 개발한 아로마 테라피를 가미한 사우나까지 준비하여 특유의 휴식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하코네에서 원천물(!)을 그대로 들여온다고 하니, 하코네까지 가지 않아도 그 온천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목욕 후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스 캔디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대욕장은 숙박하지 않아도 당일치기 사우나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레스토랑 두곳도 매력적인데, 달걀요리를 테마로 한 숙박 전용 조식 정찬을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일본의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바 겸 다실이 있다. 느긋하게 머물면서 한번씩 이용해보기 좋은 테마다. 객실가는 1인 기준 20만원대 후반부터. 📍호텔 정보 자세히 보기

 

 

 


교보문고 | 예스24 | 알라딘

 

김다영  강사 소개 홈페이지 

- 책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 현 여행 교육 회사 '히치하이커' 대표

 

유튜브 채널 'nonie kim'

인스타그램 @nonie21 

무료 뉴스레터 (팝업창에 이메일 기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