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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2022 후쿠오카 신상 호텔 탐구 - 요즘 현지에서 인기높은 가성비 호텔 BEST 3

by nonie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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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현재, 일본 주요 도시 취항 노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1~12월 중에 거의 대부분의 노선이 복구되는 도시는 3곳으로 도쿄(나리타), 오사카, 그리고 후쿠오카다.

 

취항 횟수가 빠르게 복귀되는 여행지일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항공권을 코로나 이전 수준 가격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한 취항 횟수가 적은 노선을 탈 경우, 갑작스러운 항공 스케줄 취소 시 출국/귀국이 어려워질 수 있다(지금은 항공 스케줄 변동이 밥먹듯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러 항공사가 복수로 취항하고 취항 횟수가 많은 도시로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엔데믹 시대에 스마트하게 여행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일본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는 도쿄와 오사카(+교토), 후쿠오카로 좁혀볼 수 있다. 오키나와, 삿포로 등 아직 노선이 많이 복구되지 않은 지역 여행은 조금 기다려보도록 하자.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코로나 이후 주목받는, 10만원 이하의 신상 호텔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후쿠오카는 보통 유후인 등 온천 여행의 거점이자 쇼핑 도시로만 알려져 있지만, 2021년부터 아주 주목할만한 호텔들이 도심부에 여럿 오픈했다! 나같은 호텔 마니아라면 호텔 몇 군데를 모아서 후쿠오카 호텔 여행을 떠나기 좋다. 또한 비싸지 않은 중저가 호텔들이어서 가성비 호텔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이다. 

 

2022년 도쿄 신상 호텔과 오사카&교토 신상 호텔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자. 

 

 

일본 무비자 여행 시작! 2022년 도쿄 현지에서 주목받는 신상 호텔 Best 3

일본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2022년 10월 11일부터 일본이 개인의 자유여행 및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2019년 노재팬 이후 뜸했던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미 여행 예약

nonie.tistory.com

 

2022 오사카와 교토 신상 호텔 탐구 - 요즘 현지에서 인기높은 가성비 호텔 BEST 3

2022년 10월 11일부터 외국인의 관광 입국을 허용한 일본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지금 주목하는 여행지다. 일단 도쿄와 오사카의 항공 노선은 빠르게 복구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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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다영 / 호텔 칼럼니스트,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2021년 6월 정식 오픈! 후쿠오카 워케이션을 꿈꾼다면, 1순위 

라이프 텐진 후쿠오카 lyf Tenjin Fukuoka (바로 가기)

 

애스코트(Ascott) 호텔 그룹에서 원격근무자와 MZ 여행자를 겨냥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라이프(lyf)'가 싱가포르에 이어 후쿠오카에 2021년 일본 최초로 문을 열었다. 현지 후쿠오카의 공기를 느낄 수있는 아트 워크가 곳곳에 흩어져있는 팝적인 숙박 시설이어서,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신상 호텔다. 여행이 직업의 일부인 특성상 일을 꼭 해야 하는데, 코리빙 라운지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라이프는 워케이션 여행자에게 맞춤형 호텔이라고 해도 다름 아니다. 라이프 텐진 후쿠오카 바로 가기

 

호텔이 입점해 있는 건물 자체가 상업 복합시설인 레소라 이마이즈미 테라스여서, 주변 상권으로 이동하기가 매우 좋다. 세련된 외관의 호텔 건물의 3층에 도착하면, 일본 특유의 호텔과는 완전히 다른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싱가포르와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한 디자이너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그래픽이 특징인 코워킹 스페이스가 로비 층에 있는데, 이 공간은 크게 4개 섹션으로 구분된다. Connect(코워킹/라운지), Bond(소셜 키친), Wash&Hang(코인 세탁), Refurel(카페 바)다. 포토 스팟으로 이미 유명해진 해먹 의자가 펼쳐진 자유분방한 로비 라운지에서는 330엔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음료 가격부터 현지에서 화제다. 프론트에 코워킹 사용 접수를 한 후 음료 정도만 구매해도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 게다가 큰 책상부터 높낮이 다양한 의자까지 두루 갖춰져 있고 콘센트도 충분해서 이미 코워킹 스페이스로도 인기라고. 공용 주방과 세탁실도 갖춰져 있는데, 오븐과 밥솥부터 식세기까지 발뮤다의 제품으로 갖춰져 있다.

131개 객실은 사실 다소 좁은 편이지만, 많은 시간을 공용 공간에서 보내고 싶다면 크게 아쉽진 않을 듯 하다. 게다가 lyf팀이 큐레이션하는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에 참가해 현지 커뮤니티와 연결될 수 있는 행사도 종종 열고 있으니, 이런 류의 호텔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않도록 하자.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매력적인 가격을 확인하려면, 라이프 텐진 후쿠오카 객실가 자세히 보기

 

 

 

 

 

 

2021년 12월 오픈! 책에 둘러싸인 하루를 보내다

램프 라이트 북스 호텔 후쿠오카 LAMP LIGHT BOOKS HOTEL fukuoka (바로 가기)

일본의 대표적인  호텔 체인인 솔라레 호텔즈 앤 리조트에서 야심차게 론칭한 브랜드 '램프 라이트 북스 호텔'은 독서광을 위한 책 테마의 독특한 호텔이다. 개인적으로는 힐튼, 메리어트와 같은 글로벌 체인에서 MZ를 겨냥해 만든 브랜드가 하나같이 별 특징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감각적인 브랜드를 보수적인 이미지의 솔라레에서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다. 램프 라이트 북스 호텔은 삿포로와 나고야 지점에 이어, 2021년 12월 1일에는 후쿠오카 시내인 텐진에 3번째 지점을 오픈했다. 위의 라이프 호텔과 함께, 반드시 가보고 싶은 후쿠오카 신상 호텔 1순위다. 램프라이트 북스 호텔 후쿠오카 바로 가기

 

램프라이트 북스 호텔의 컨셉트는 '책의 세계를 여행하는 호텔'이다. 그래서 모든 지점에 호텔과 북스토어, 카페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셀렉된 책에는 명확한 테마가 있으니 바로 '여행'과 '미스터리'다. 소설을 비롯해 정보 잡지나 그림책,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세계관에 잠길 수 있는 사진집 등 약 4,000권의 책을 판매 및 비치하고 있다.

여기에 램프 라이트 북스 호텔 후쿠오카만의 특징이라면, 규슈 및 후쿠오카 일대를 배경으로 삼은 책과 후쿠오카 출신 작가의 저서를 준비해 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어 책이어서 독서 자체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여행 테마의 책들이라면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숙박자가 아니어도 책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 이용자는 북스토어에 있는 책을 구입하지 않고 자유롭게 읽으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호텔 투숙객에게는? 책상에서 책을 구입하지 않고 객실로 반입할 수 있는 'BOOKS TO GO'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침 식사는 카페에서 투숙객 한정으로 880엔에 제공되는데, 크로아상 샌드위치와 커피 세트로 맛있다는 호평이 많다. 여러 모로 꼭 가봐야 할 이유만 많은, 8만원 대의 가격조차 완벽한 램프 라이트 북스 후쿠오카의 객실가는 여기서 확인하자. (클릭)

 

* 혹시 일반 책이 아닌 만화책 매니아라면, 역시 2021년에 오픈한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텐진 코믹 앤 북스가 완벽한 선택이 될 듯! 가격도 램프라이트랑 비슷한데, 비치한 책의 컨셉이 만화책이다. 호텔 바로 가기

 

 

 

 

 

 

2019년 오픈!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찾는다면

더 라이블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THE LIVELY FUKUOKA HAKATA (바로 가기

멋진 호텔도 중요하지만 후쿠오카 여행이 처음이라 관광도 놓칠 수가 없다면, 더 라이블리 호텔이 제격이다. 시내 한 가운데인 나카스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역과 주요 관광지와 가장 인접해 있는 위치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이다. 더 라이블리 호텔 하카타 바로 가기

체크인을 하면 분위기 만점의 바 카운터가 나오는데, 차분한 조명으로 정리하고있어 매우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흐른다. 투숙자는 17:30~18:30까지 무료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는 사실!! 그래서 저녁 시간이 되면 맥주 한 손에 수다를 즐기는 손님들로 붐빈다.

2층의 'LIVERALLY'는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인데, 큰 테이블이 느긋하게 늘어서 있고, 조명도 밝아서 일하기 좋은 공간이다. 무료 Wifi와 콘센트는 물론 커피 등의 음료에 당구대도 완비되어 있다. 4층 세탁실도 꽤 잘 갖춰져 있다고. 도심 호텔인 만큼 넓은 객실은 아니지만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의 객실과 작은 욕조가 갖춰진 욕실도 호평 일색이다.

 

조식은 서양식 뷔페 스타일로,샐러드 & 과일, 오믈렛, 카레 등의 메인 요리, 빵&음료와 3개의 코너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아침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팬케이크 메뉴가 따로 있다는 점이다. 제일 안쪽의 카운터에 레스토랑이 자랑하는 갓 구운 팬케이크를 받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규슈산의 밀과 잡곡만으로 만들어진, '큐슈 팬케이크'의 팬케이크 믹스를 사용하여 만들어 주며, 주문 즉시 구워준다.

합리적인 럭셔리를 지향하는 호텔, 더 라이블리 호텔 하카타의 객실가는 여기서 자세히 확인하기. (클릭) 

 

 

 

 

 

BONUS! 후쿠오카에서 지금 볼 수 있는 전시, 이조 팀랩 포레스트 

올 겨울 후쿠오카를 간다면 놓칠 수 없는 전시가 있다. 이조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팁랩 포레스트 미디어아트 전시로,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클룩에서 예약하면 20% 할인가에 예약할 수 있으니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는게 이득이다. 이조 후쿠오카 팀랩 포레스트 예약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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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강사 소개 홈페이지 

- 책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 현 여행 교육 회사 '히치하이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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