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전 세계 호텔여행을 시작하면서 1~2주 가량의 체류를 3번이나 했던 여행지다. 그만큼 묵어봐야 할 호텔이 다양하고 많았다는 이야기기도 하고, 하와이가 가진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2015년과 2016년에 혼자 하와이를 다녀와서 여행기를 연재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물론 지금도) 허니문이 아닌 여자 혼자 떠나는 하와이 여행은 생소한 컨셉트였던지라, 유달리 검색 트래픽이 많았다. 혼자 떠나도 괜찮은 하와이에 대한 글을 따로 써놓기도 했었다.
이후 2018년에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를 내고 나서, 또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현지 취재 과정에서 내가 책에 소개했던 한 호텔이 곧 문을 닫고 이름까지 바꾸어 새로운 호텔로 탄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22년 3월 21일 부로 귀국 시 의무 격리제도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시장이 열려서 하와이 여행을 검색하는 이들이 또다시 크게 늘고 있다. 하와이는 백신 접종을 했다면 무격리 입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패키지와 자유여행 할 것 없이 인기가 높다. 그래서 우선 책에 소개했던 호텔의 변경된 정보를 소개하는 김에, 코로나19 기간에 새롭게 탄생해서 다음 하와이 출장에서 둘러볼 호텔 몇 곳을 추려서 소개해 본다.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의 하와이 A/S 포스팅이라 해도 좋겠다.
NEW! 할레푸나(Halepuna) 바이 할레쿨라니 (전 와이키키 파크 호텔) 바로 가기
와이키키 파크 호텔은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에서 빈티지한 매력을 가진 호텔로 소개했다. 게다가 객실 키에 미술관 관람 혜택이 포함되어 있어서, 여행 준비를 딱히 하지 않더라도 오아후 섬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객실 오션뷰는 아래 여행기 참고.
와이키키 파크는 2018년에 문을 닫고 이후 1~2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일본에서 만든 하와이의 명품 호텔 브랜드 '할레쿨라니'의 캐주얼하고 젊은 자매 호텔 '할레푸나'가 그렇게 탄생했다. 할레푸나 호텔 특가 확인하기
너무너무 다행인 것은, 할레푸나는 와이키키 파크가 제공했던 호놀룰루 뮤지엄 출입 혜택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에 없던 웰니스(wellness)까지 강화되어서, 할레쿨라니 전용 서핑 레슨을 포함한 각종 운동을 예약할 수 있다.
할레푸나 호텔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새롭고 예쁘면서 오션뷰 있는 호텔을 찾는 하와이 여행자
✔️ 서핑, 요가 레슨이나 미술관 투어를 희망하는 여행자
✔️ 와이키키에서 주로 머물고, 여행 준비 많이 안하고 싶은 여행자
RENEWAL! 아웃리거 리프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Outrigger Reef Waikiki Beach Resort)
위에 소개한 할레푸나/할레쿨라니와 인접한 아웃리거 리프 역시 코로나19를 기회삼아 전면 리노베이션을 했다. 위치 때문에 여기 몇 번이나 머물고 싶었는데 오래된 호텔이라 망설여져서 끝내 패스했는데, 이번에 바뀐 인테리어가 정말 트렌디하고 예쁘다. 호텔 바로 가기
이 정도 인테리어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하와이 호텔인 더 서프잭 호텔 앤 스윔 클럽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여기에 서프잭에는 없는 오션 뷰도 최상급 수준이니, 객실료가 아깝지 않은 호놀룰루 신상 호텔 되시겠다. 게다가 객실 수가 635개나 되어서 최성수기 아니면 예약하기 크게 어렵지 않고 한국어 홈페이지도 갖추고 있어 서비스 또한 좋은 편이다.
아웃리거 리프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는 이런 호텔여행자에게 추천.
✔️ 하와이 처음이라서, 와이키키에서 좋은 로케이션과 주변 맛집 많은 호텔을 찾는 여행자
✔️ 오래된 호텔 싫고 새 호텔 찾는 여행자
✔️ 저녁에 공연 열리는 활기찬 리조트 무드를 찾는 여행자
RENEWAL! 터틀 베이 리조트
올해 안에 하와이를 간다면, 나는 1순위로 터틀 베이를 고를 것이다. 이미 하와이에 4번째 방문하는 거라 와이키키에는 너무 오래 머물렀고, 오아후 최북단의 노스 쇼어에서 머무른다면 가장 좋은 리조트가 터틀 베이다. 호텔 바로가기
특히 2021년 여름, 1,400에이커 규모의 리조트가 전체 개조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얼마나 큰 공사였냐면, 로비 전체는 물론이고 객실 벽에 오션 뷰 창문이 들어갔다. 수영장도 인피니티 풀로 바뀌었다. 하와이의 빈티지한 여행을 컨셉트로 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오래된 골프 리조트가 2021년을 기점으로 최신 스타일의 리조트로 바뀐 셈이다.
터틀 베이 리조트는 이런 여행자라면 추천이다.
✔️ 하와이 재방문이거나 와이키키를 벗어나 노스 쇼어에 묵고 싶은 여행자
✔️ 골프나 스파, 웰니스, 헬리콥터 투어 등 운동이나 레저 목적의 여행자
✔️ 허니무너, 기념일 여행 등 조금 더 높은 예산을 책정할 수 있는 여행자
그 외에 직접 다녀왔던 하와이 추천 호텔들은 아래 리뷰에 정리.
Curated by 김다영 ('여행의 미래',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여행 전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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