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어느덧 하와이 호텔여행을 매년 다녀오다 보니 이젠 다녀온 호텔이 제법 된다. 메인 섬인 오아후 섬과 마우이 섬, 라나이 섬을 아울러 거진 20개 이상의 호텔에서 2박 이상 투숙을 경험해 보니, 호텔마다 장단점이 너무 뚜렷하다. 그런데 하와이 호텔 가격은 미국답게 매우 높은 편이라, 자칫 가보지도 않은 호텔을 예약 사이트의 사진만 보고 결제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평소 종종 추천해주는, 여행 테마 별 하와이 호텔 4곳 정도를 따로 소개해 본다. 









1. 하와이 허니문이라면,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 호텔 앤 스파

마우이는 관광지가 아니라 고급 리조트가 밀집된 섬이기 때문에, 주로 허니문 목적으로 많이 찾는다. 그런데 여기도 지역마다 호텔 객실과 수영장, 주변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대부분의 한국 허니무너가 다소 저렴한 쉐라톤이나 웨스틴 마우이를 많이 찾는데, 직접 가보니 쉐라톤 마우이가 너무 좋기는 하지만 가족형 리조트 분위기가 많이 난다. 


반면 그랜드 와일레아는 딱 '성인용' 리조트의 고급스러움이 많이 느껴졌다. 실제로 웨딩 행사가 많은 리조트이기도 하고, 하와이 현지인들도 가장 사랑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호텔이라 지긋한 중년의 부부도 많이 찾는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수영장과 너무나도 유명한 포토 스팟도 많아서, 리조트 내의 사진 촬영을 예약해서 잊지 못할 기록을 많이 남길 수 있다. 나처럼 셀프 촬영으로도 엄청난 선셋 샷을 많이 남길 수 있으니, 삼각대 휴대는 필수다. 단점은 쇼핑몰 지구인 쉐라톤/웨스틴과 달리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교통편은 무조건 렌트 및 우버만 가능하다. 그랜드 와일레아 객실별 자세히 보기


개인적으로는 허니문 최강추 호텔은 라나이 포시즌스 호텔인데, 객실가가 너무 비싸서 비수기를 공략해보기를 추천. 사실 하와이는 비수기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나마 3~5월, 9~11월 같은 평달 요금이 무난한 편이다. 







디즈니 아울라니


디즈니 아울라니의 조식 뷔페



2. 어린 아이가 있다면,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힐튼 & 파라다이스 베이 리조트 & 디즈니 아울라니


와이키키의 중심인 '비치 워크'에 위치한 앰버시 스위트는 아파트형 호텔이어서 객실에 간단한 부엌 시설이 있다. 물론 키친 시설이 있는 호텔이 하와이에는 제법 된다. 알라모아나 호텔도 방에 전자레인지가 있고, 일리카이같은 콘도미디엄 형식의 중저가 호텔을 선택해도 된다. 하지만 앞에 언급한 호텔들을 막상 가서 보면 위치가 난감하다. 걸어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진입하기 어려우니, 결국 렌트를 해야 한다. 그 비용을 호텔에 투자한다면, 맛집이 밀집한 와이키키의 대표적인 거리 '비치 워크'를 앞마당처럼 드나들 수 있다. 특히 주말을 껴서 이곳을 예약한다면, 주말 저녁에 열리는 비치 워크의 마켓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주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패밀리 레스토랑도 밀집해 있어서 어린 자녀가 있고 하와이가 초행인 가족에게 특별히 권하고 싶다. 엠버시 스위트 와이키키 객실별 자세히 보기


혹시 하와이가 재방문이라면, 와이키키를 떠나 색다른 에코 리조트에 묵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파라다이스 베이 리조트'는 오아후 섬 북쪽에 있는 에코 리조트로, 4인 가족에 최적화된 독채형 객실과 아늑한 열대 정원 속에서 멋진 아웃도어 여행을 할 수 있다. 리조트 내에서 요가와 카누같은 액티비티도 매일 열리고, 저녁의 뷔페와 라이브 쇼도 정말 운치있었던 경험. 

--> 파라다이스 베이 리조트 상세 보기 


아이가 이미 유아기를 지나 '어린이' 나이 대에 접어 들었다면 무조건!!! 아울라니 어 디즈니 리조트 앤 스파다. 돈은 이런 데다 써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9개 수영장이 리조트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난 규모의 워터파크를 만날 수 있다. 와이키키 근처의 호텔들이 감히 경쟁할 수 없는 스케일의 호텔이니, 가급적이면 마지막 숙박으로 잡을 것. 다른 호텔과 비교가 많이 될 것이다. 아울라니 디즈니 리조트 자세히 보러 가기








알로힐라니


알로힐라니




3. 호텔 마니아라면, 알로힐라니 리조트 & 할레푸나 와이키키

재작년 말 하와이 출장 때 만난 하와이 현지 호텔리어들에게 물었다. 요새 오아후의 가장 핫한 호텔 어디에요? 다들 입을 모아 '알로힐라니'를 얘기했다. 수십 년간 진부하고 오래된 하와이 호텔업계에도, 조금씩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알로힐라니는 그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시도를 많이 한다. 퍼스널 쇼퍼(쇼핑을 도와주는 전문가)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파머스 마켓의 식재료를 사용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적으로는 여자끼리 떠나는 하와이 여행, 엄마와 딸 여행, 또는 도시문화를 좋아하는 하와이 여행자에게 특별히 권하고 싶다. 알로힐라니 리조트 바로 가기


신상 호텔이면서 와이키키와의 접근성을 따지는 여행자라면, 최근에 새롭게 오픈한 할레푸나 와이키키 추천한다. 맞은 편 할레쿨라니의 자매 호텔로, 내가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에서도 소개했던 파크 와이키키가 이름을 바꾸어 할레푸나로 새롭게 개장했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호텔을 만날 수 있다. 관광과 휴양에 모두 짱인 위치와 새 시설이 매력 포인트. 할레푸나 와이키키 자세히 보기




여기들 말고도 너무너무 많지만, 일단 요 정도만 풀어보고, 최근 오픈한 예쁜 호텔 정보들은 다음에 연재하기로.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본문에 소개한 곳의 위치에 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비밀글 (Secre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