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Korea

덕산 스플라스 리솜의 1박 2일, 가족여행 리조트에서의 고요한 휴식

by nonie 2022. 2. 4.
반응형

 

오래된 온천이 가족여행 리조트로, 덕산 스플라스 리솜

스플라스 리솜으로 향한 날을 찾아보니, 2021년 9월 28일이다. 매년 하반기는 전국 각지로 강의를 다니느라 엄청나게 바쁜 기간이라, 이 기간의 각종 여행과 투숙 리뷰는 이제서야 슬슬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앞서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나 안면도의 리솜 아일랜드를 찾았을 때는 날씨가 꽤 좋았는데, 이날은 하늘이 낮부터 꾸물꾸물했다. 

 

나처럼 뚜벅이로 스플라스 리솜에 가는 이들을 위해, 직통 고속버스가 있다. 고속터미널 호남선에서 하루 5회 스플라스 리솜으로 바로 가는 버스 노선이라 매우 편리했다. 갈 때와 서울로 돌아올 때 모두 이 직통 버스를 이용했다. 그리고 모바일로 미리 예매를 하지 못했을 때도, 호텔 로비 내에 티켓 발매기가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 객실별 가격 자세히 보기

 

 

 

그런데 오전 10시 10분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12시도 안된 이른 시각이라, 아무리 출장 투숙이지만 이 시간에 체크인이 될 리가 없다. 그래서 호텔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다가 허브조각공원이라는 산책로를 발견했다. 여러 조각상과 함께 조성된 작은 공원인데, 안쪽에 조그마한 정자가 있어 잠시 앉았다. 한참을 지나도 인적이 없길래 그냥 노트북을 펴고 일을 했다는...;; 

 

2019년에 새로 오픈했다고 하니 비교적 신상 시설인데다, 어릴 적에 와본 '덕산 스파캐슬' 정도의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던 내게는 굉장히 신선한 콘셉트였다. 리솜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휴식'을 어떻게 담아 놓았을지 궁금했는데, 이런 고요한 야외 공원부터 체험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깔끔한 콘도미니엄형 객실 

호텔 내의 한 연회장에서 열리는 공공기관 강의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강의 전에 짐은 놓고 와야 해서, 체크인을 하러 객실로 향했다. 한창 코로나19 시기다 보니 꽤나 한산한 편이었고, 드문드문 가족 손님들이 보였다. 

 

객실 타입을 찾아보니, 내가 썼던 객실은 거실 1, 침실 1로 구성된 스테이동의 S30 클린형 객실로 보인다. 콘도형의 경우 온돌방이 별도로 하나 더 있는 식이다.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여행이라면 굉장히 쾌적하게 쓸 수 있는 넓이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 객실별 가격 자세히 보기

 

 

 

 

조용한 객실의 창문 너머로는 반대편 객실동이 내다 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안면도의 아일랜드 리솜과도 꽤나 비슷하다. 둘다 '충청남도'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안면도는 차량을 이용해 해안 관광을 하거나 해안 둘레길을 걷고 맛집 투어를 하는 등 주변 관광 자원을 활용해 여행을 할 수 있다. 반면에 스플라스 리솜이 있는 덕산, 예산 지역은 온천 외에는 알려진 관광 명소나 액티비티가 많지 않다. 그래서 스플라스 리솜은 온천 여행, 워터파크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좀더 적합한 리조트라고 볼 수 있다. 

 

리솜 계열 숙박시설을 세 번째 이용하는데,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스파 시설에 갈 용기는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숙소를 찾는 많은 가족 단위 투숙객들은 거의 대부분 워터파크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에서 쓰는 물은 600년 전통의 덕산 온천수라고 하니, 이 시설을 이용해보지 못한 게 지금까지도 아쉽다. 이제는 백신패스 적용으로, 접종 완료를 했다면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워터파크 입장권이 제법 비싸다. 아무런 할인권이 없다면 어른 기준 48,000원이다. 그래서 반드시 온라인 여행 예약으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클룩에서는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의 입장권을 23,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할인 입장권 구매하러 가기

 

 

 

 

 

콘도미디엄 형태의 객실이라 주방도 별도로 있는데, 현재 안전 문제로 취사는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인덕션 위에는 이용불가 안내판이 놓여 있다. 나도 여러 끼의 식사를 숙소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하긴 했다. 아쉬운 대로 커피포트 정도 이용해서 라면과 햇반 등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1층의 cu 편의점이 있으니 왠만한 건 가열해서 들고 오면 좋다. 

 

침실 내에 전용 욕실이 있는데, 커다란 욕조가 있어서 스파에 못간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베딩이 정말 훌륭해서, 보장된 꿀잠을 잘 수 있었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 객실별 가격 자세히 보기

 

 

 

 

내가 머무는 객실은 스테이 타워여서, 별도의 건물인 플렉스 타워는 잠시 둘러보기만 했다. 플렉스 타워 쪽에 스파 시설과 각종 식당, 편의점이 있고 버스 승차권 무인 발권기도 바로 이곳에 있다. 즉 스테이 타워에는 로비와 비즈니스 연회 시설 등이 있고, 플렉스 타워에는 편의 시설과 부대 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형태다. 

 

 

 

 

체크아웃 후 로비 카페에 있는 지역 특산물 코너를 둘러 보았다. 이 숙소가 위치한 지역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떠나는 게 못내 아쉽기도 하고, 서울에 올라가자마자 다른 강의를 해야 하는데 빈손으로 가기가 뭐한 곳이라 기념품을 하나 사야 했다.

 

다행히 리솜에서 예산시장과 함께 콜라보해서 만든 국수 세트가 멋져 보여서 이걸로 결정했다. 다소 무겁긴 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호텔 자체 상품이다. 다만 이 제품은 카페가 아닌 반대편의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란다. 오전 직통 버스를 타야 하는데 아직 기념품점이 오픈할 시간이 아니어서, 카페 직원 분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오픈을 해주셔서 결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역 기념품이나 선물이 필요하다면 스플라스 리솜 로비의 기념품점을 활용해보면 특별한 로컬 식재료를 찾을 수 있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 객실별 가격 자세히 보기

 

 

 

이미지를 누르면 카카오 채널로 이동합니다.

카카오 뷰에서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를 편리하게 만나보세요.

카톡 가운데 메뉴 - 카카오 뷰 바로가기 http://pf.kakao.com/_dxfxbYu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