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큐브의 런치 뷔페 @ 아바니 센트럴 부산
부산의 호텔에서 투숙한 이유는, 이 호텔의 행사장에서 오전 일찍부터 강의를 하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단체 숙박으로 출장을 오는 경우 조식 뷔페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조식이 불포함이라서, 레스토랑은 강의장을 갈 때 통과하면서 슬쩍 둘러볼 수만 있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단체 식사로 내가 먹지 않는 메뉴가 나와서, 뜻하지 않게 런치 뷔페로 식사 장소를 변경할 수 있었다. 덕분에 조식 뷔페는 놓쳤지만 역시 가성비로 유명한 아바니 센트럴 부산의 점심 뷔페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다이닝코드 기준 성인은 3만원, 아동은 15000원 선으로, 뷔페 구성 대비 서울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부산 추천 호텔, 아바니 센트럴 부산 자세히 보기
아바니 센트럴 부산의 투숙 후기는 여기.
더 큐브의 런치 뷔페는 전반적으로 구성이 만족스러웠다. 우선 첫번째 특징은 부산의 호텔답게 해산물 메뉴가 풍부하고 해산물의 퀄리티 또한 신선했다. 모듬 해물과 스시, 그리고 훈제 연어까지 해산물 마니아라면 해산물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메뉴들이 준비되 어 있다. 다만 이 날은 채식 위주로 식사를 했기 때문에, 해산물을 골고루 맛보지는 못했다.
두 번째 특징은 '태국 호텔' 브랜드인 아바니답게 이국적인 음식 메뉴가 많다는 것이다. 부산 추천 호텔, 아바니 센트럴 부산 자세히 보기
앞서 일식과 양식은 물론, 직접 싸먹는 케밥과 주문 시 말아주는 쌀국수 조리대, 똠양꿍처럼 타 호텔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태국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즉 동남아시아 음식이 그립다면 더 큐브의 점심 뷔페가 딱일 듯 하다. 상대적으로 한식이나 중식 메뉴는 다소 약한 편이고, 조금 가져다 먹어본 떡김말이는 입맛에 맞지 않았다.
나는 아침에 차가운 요거트만으로 끼니를 때워서, 뷔페에서는 따끈한 쌀국수를 주문했다. 또한 파스타와 각종 튀김 등 채식 위주의 메뉴도 꽤나 많아서, 식사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세 번째 특징은 디저트 스테이션이 꽤 크고 풍성하다. 그리고 채소, 요거트, 샐러드와 식전에 입맛을 돋구는 애피타이저 류도 이쪽 코너에 있어서, 본격적인 뷔페 식사 전에 먼저 이 섹션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디저트만 있는 줄 알고 제일 마지막에 갔다가 규모에 깜짝 놀랐다. 달달한 디저트를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 작은 접시의 전채 요리를 후식 삼아 몇 가지 맛보았다.
이곳 디저트 코너에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갖춰져 있고, 디저트류만 제대로 맛봐도 배가 부를 정도다. 전반적으로 아바니 센트럴 부산의 점심 뷔페는 이국적인 요리와 디저트 류를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는 뷔페일 듯 하다. 나 역시 동남아시아 음식을 평소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비건까지는 아니어도 채소 위주의 맛있는 메뉴도 꽤나 많아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부산 추천 호텔, 아바니 센트럴 부산 자세히 보기
부산 IFC 몰의 다양한 부대시설, 보타닉 아덴과 캐니언 파크 부산 할인 정보
식사를 했으니 커피 한 잔이 당긴다. 아바니 센트럴 부산의 뷔페 레스토랑인 더 큐브에서 식사를 마친 후, 바깥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향하면 다채로운 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요즘 엄청난 유행인 '플랜테리어' 카페, 보타닉 아덴이 이곳에 있는데, 얼마나 규모가 큰지 카페 앞에서 뒤로 한바퀴 걷기만 해도 산책로 급이다.
또 하나, 가족여행이라면 놓칠 수 없는 실내 테마파크 '캐니언 파크' 부산이 바로 보타닉 아덴 맞은 편에 있다. 그런데 혹시 캐니언 파크 부산에 갈 예정이라면 네이버 지도에서 섣불리 예매 버튼을 누르기 전에 클룩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자.
2022년 2월 현재 네이버 예약에서는 주중 11900원, 주말 13500원이고 클룩도 기본가는 같다. 그런데 클룩 앱으로 처음 구매를 한다면 쿠폰 코드 'BetterOnApp'을 입력하고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그냥 입구에서 예매하거나 네이버로 예약하는 것보다 할인가로 입장할 수 있다. 클룩 캐니언 파크 부산 할인 입장권 바로 가기
아바니 센트럴 부산의 객실 소개와 전포, 서면 채식 레스토랑 투어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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