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과 일상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취향의 일상/Daily | 2014. 8. 24. 17:33 | 여행강사 김다영 nonie



요즘 내 PC 바탕화면



간만에 일기. 이전보다 일과 일상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을 더 많이 쓰려고 한다. 자주 생각하고 다듬자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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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나 더 시작했다. 자세히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곧 블로그에도 공개하고 많은 분들께 조언과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나이들면 게스트하우스 겸 문화공간을 서울에 만들어야 겠다는 꿈은 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데, 요새는 나와 비슷한 꿈을 꾸는 이들이 엄청나게 많아진 듯.;; 자극도 되고 어떤 차별화가 필요할지 깊게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의 시작으로 작은 시도나마 젊을 때부터 부딪혀 보자는 취지의 일을 기어이 저지름. 8월 내내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본격적으로 즐겁게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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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상, 여행자는 아닌 것 같다. 아니, 못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순수한 의미의) 여행 블로거도.


내가 바라보는 '여행'이라는 키워드는 산업이고 비즈니스다. 한국어로 외국여행을 전달하는 미디어의 운영 주체로서, 전 세계의 글로벌 기업들과 어떻게 협업을 잘 할까, 윈윈하는 컨텐츠 모델을(어디에 어떻게) 만들까, 더 나아가 내 또래 라이프스타일의 롤모델을 어떻게 보여줄까를 고민하는 게 내 일이고 숙명이라 받아들인다. 동시에 여행이라는 좁은 틀에 갇혀 있으면, 결국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별로 할 만한 게 없다. 결국 키 포인트는 "나만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오랫동안 공부했던 음악도, 현재의 여행도, 영어도, 강의도, 언젠가는 완결된 하나의 캐릭터로 합쳐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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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시작한 지 어느덧 8개월. 겨울, 봄, 여름 세 학기를 보냈으니 9월 개강만 넘기면 1년차 타이틀. 시간 빠르다. 사실 가르치기 보다는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많았던 시간들. 역시 Teaching을 해보면 뭐가 부족하고 미흡한지 단박에 알게 된다. 특히 '얼마나 많은 곳을 다녔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결국 '어떻게'가 승부를 가른다는 걸 깨닫는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 내게는 약간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 9월 강의부터는 좀더 'Life Design'의 모토에 맞춰서 커리큘럼을 수정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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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믹하고 딱딱한 공간에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은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처럼 스탠딩 파티와 토론, Gourmet, Space를 결합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모델을 종종 생각한다. 요즘 이런 컨셉의 성인용 수업(모임+교육 결합)이 많다고는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컨셉은 엔터테인먼트/럭셔리 요소가 훨씬 강화된 형태다. 요즘 IT나 자기계발 분야의 네트워킹 강의는 진부하며 심지어 재미도 없으니, 그러한 성향의 사람들만 모이는 악순환.

근데 많은 한국인이 'Party'를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끼다 보니 결국 어정쩡한 강의가 생겨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걸까...단순한 성향의 차이일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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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일하는 시간 빼고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한 일은 전 세계의 특정 컨텐츠를 보고 분석하는 일. 언젠가부터 출판, 블로그, 인터넷(웹)과는 전혀 다른 시각의 미디어에 관심과 시간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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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생의 6개월짜리 딸내미가 자주 집에 와 있는 덕분에 아기 돌보기를 종종 하는데, 이 세계도 신세계. 사실 조카 출산 전부터 내 여행쇼핑 패턴도 아기용품 위주로 이미 많이 바뀌었다. 이모가 전 세계에서 수집하다시피 하는 우리 조카의 다국적 옷장과 각종 보유 물품....이것도 공개하자면 끝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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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아하는 것들. 

Mt. Whitney Coffee Roasters의 온두라스 원두, 아무 펍에서나 마시는 IPA.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 아리랑TV의 After school club(Eric Nam 귀엽!!!), 요리 잘하는 남자, 에이솝의 어메이징 페이스 클렌저, 쿡패드의 가정식 레시피, 여행을 곧 떠나거나 다녀와서 뜬금없이 보내오는 후배/동생들의 카톡, 허브 밭에서 뜯은 민트+레몬 버베나로 갖는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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