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2072 가성비 최고의 무제한 맥주와 와인! 밀레니엄 힐튼 오크룸의 7월 해피아워 차가운 맥주 한 잔이 매일 생각나는, 여름밤이 돌아왔다. 요새는 왠간한 술집보다 호텔 프로모션을 잘만 이용하면 훨씬 알차게 맥주 모임을 즐길 수 있는데, 마침 밀레니엄 힐튼의 7월 해피아워가 시작되어서 엊그제 불금 저녁에 다녀왔다. 두시간 반 동안 끊임없이 한 잔 더를 외칠 수 있는 꿀같은 시간, 대도시 서울에서 살아가는 일상이 조금은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고풍스러운 펍에서 즐기는, 편안한 해피아워그동안 숙박이나 런치, 망고 뷔페 등 여러 번 밀레니엄 힐튼을 와보긴 했지만 유독 오크룸은 기회가 없었다. 사실 외관에서 풍겨나오는 중후한 분위기 때문에, 막상 편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는 장소라고는 쉽게 생각되지 않는다. 호텔 바여서 엄청 비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해피아워 덕분에 드디어 오크룸의 문을 열.. 2017. 7. 9. 도쿄 호텔여행! 샹그릴라 도쿄의 조식, 도쿄역 라멘 스트리트와 무지북스 nonie X Tokyo - 짧은 도쿄 여행 @ 샹그릴라 도쿄십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와보지 못했던 도쿄지만, 왠지 모르게 많이 변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서울에서 나서 자란 나에게 도쿄는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대도시의 매력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동시에 서울에선 급속히 사라진 낡고 빛바랜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서 초여름의 도쿄를 그냥 계획없이 걷는 시간은 무척이나 행복했다. 물론, 마냥 걷기에는 쇼퍼홀릭인 나를 유혹하는 장소가 도쿄엔 너무나도 많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Breakfast @ Piacere어젯밤 로비 너머 구경만 했던 분위기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아체레'는, 아침에는 화사한 조식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2박을 하니 하루는 메인 레스토랑인 여기서, 그리고 내일은 클럽 라.. 2017. 7. 6. 도쿄여행, 조금은 특별하게! 품격이 흐르는 특급 호텔, 샹그릴라 도쿄 nonie X Tokyo - 도쿄 2박 3일 여행 @ 샹그릴라 도쿄원전 사태 이후로 일본행 비행기를 안 탄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특히 도쿄는 무려 15년 만이다. 사실상 30대가 된 이후 만나는, 첫 도쿄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 주어진 시간은 달랑 2박 3일. 그래서 호텔은 고르고 골라 신중하게 선택했다. 도쿄역과 긴자를 아우르는 천상의 입지를 지닌 도쿄의 럭셔리 호텔 '샹그릴라 도쿄'에서, 나의 첫 '30대의 도쿄'를 시작한다. 도쿄역, 마루노우치 빌딩, 그리고 체크인도쿄는 여행 관련 직업을 가진 내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경험한 도시여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하지만 기자 시절 일본 취재를 여러 번 맡았어도 유독 도쿄와는 인연이 없었고, 원전 사태 이후 발길을 끊으면서 더 오랜 세월이 흘렀다.. 2017. 7. 5. 루앙프라방 아침 산책 - 길에서 먹는 닭죽, 그리고 모닝마켓 구경 nonie X Luang Prabang - 루앙프라방의 아침을 여행하다루앙프라방의 아침은 이래저래 분주하다. 길목 어딘가에서는 스님들의 탁밧 행렬이 이어지고, 깊숙한 골목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사려는 동네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여느날의 아침, 그들이 아침에 먹는 음식을 찾아 메콩강변으로 내려가, 뜨끈한 닭죽 한 그릇을 뚝딱 했다. 그리곤 뜨거운 뙤약볕 아래로 천천히 걸어, 아침 시장과 골목 사이의 어딘가를 걸었다. Breakfast @ Kiridara키리다라의 아침 풍경은 차분하다. 크지 않은 레스토랑에는 심플한 뷔페가 차려져 있다. 이곳의 조식 역시 '주문형'이라 메뉴판을 보며 덜 깬 잠을 마저 깨워본다. 라오스에서의 나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현지식부터 하나 주문해 놓고 음식 담기. .. 2017. 7. 4. 루앙프라방의 아름다운 독채형 호텔, 키리다라에서 보낸 2박 3일 nonie X Luang Prabang - 리조트같은 느긋한 휴식이 있는 호텔, 키리다라투어리즘 포럼 공식 일정 후, 항공 귀국편을 미리 연장해 두었다. 루앙프라방에 지금처럼 호텔 붐이 일기 전에 지어진 럭셔리 호텔, 키리다라에서 2박을 더 보내기 위해서다. 이 호텔 때문에 어쩌면 이 모든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호텔을 몰랐다면, 아마도 나는 루앙프라방에 오지 않았을 테니까. 역시 내 모든 여행은 오직 '호텔'에서부터 시작된다. check-in @ Kiridara 어쩌면 이 모든 행운과 기회는, 키리다라 호텔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호텔은 방콕의 리바 수르야 호텔과 함께 '넥스트 호텔(구 실버니들 컬렉션)' 소속으로, 재작년에 묵은 리바 수르야를 통해 연을 맺게 되었다... 2017. 7. 3. 루앙프라방에서 느릿느릿 저녁 산책, 그리고 야시장 쇼핑 리스트 nonie X Luang Prabang - 느린 산책, 그리고 쇼핑아시아 관광업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찾은 루앙프라방에서, 아직 이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야시장에서, 무엇이 이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는지 알고 싶었다. 야시장이 있는 메인 스트리트에는 맛있는 라오 바게트가 있고, 손으로 만들어낸 갖가지 스카프와 수제 클러치백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관광지와 로컬의 매력을 두루 갖춘 이곳의 야시장에, 나는 단번에 매료당했다. 오후에 환전한 낍은 순식간에 지갑에서 훌훌 다 나가버렸다.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고도의 골목 걷기야시장이 있는 메인 대로변은, 낮과 밤의 풍경이 완전히 .. 2017. 6. 30. 아고다 호텔예약 시 이베이츠 경유하면 현금 및 무료호텔 증정 이벤트 (~7/31) 여름휴가 호텔 예약, 스마트하게 하는 방법요즘 강의하면서 '호텔 예약 시 돌아올 혜택(항공 마일리지, 캐시백 등)을 반드시 살펴보라는 정보를 많이 전달한다. 호텔예약 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체인 호텔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원하는 항공 마일을 적립해 주는 등 숨겨진 프로모션이 엄청나게 많다. 다시 말하면, 온라인으로 호텔을 예약할 때는 '그냥 돈만 쓰면 손해다'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 결제 시 일부 금액을 적립해주는 대표적인 사이트 이베이츠에서는 6~7월에 아고다와 함께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베이츠를 경유해서 아고다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예약자 대상으로 현금 캐시백(최대 100만원!) 또는 태국/대만/마카오/홍콩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게 실제 예약자 대상으로만 진행.. 2017. 6. 28. 루앙프라방에서 열린 관광포럼 2일차 참관 -'책임여행'이란 무엇일까? nonie X Luang Prabang - 관광포럼 참관 2일차 아시아 6개국 관광포럼에 한국의 유일한 여행 인플루언서 겸 미디어로 초청받아, 루앙프라방에 와 있다. 첫날의 공식행사인 블로거-업계 네트워크 토론을 잘 마치고, 이튿날은 개회식을 비롯해 많은 키노트 스피치를 참관했다. 덕분에 그동안 막연하게 여겨왔던 관광업에 대한 여러 화두를, 조금 더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최근 전 세계 여행 블로거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내세우는 키워드 중에 'responsible tourism'이 있는데, 과연 책임여행이라는 게 무엇인가? 그리고, 라오스처럼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국가에서 환경보존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을까? 이런 주제를 논하기에, 루앙프라방은 적절한 장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기가 바로, 그 .. 2017. 6. 26. 루앙프라방에서 열린 관광포럼 1일차 참관 & 호텔에서 맛본 라오스 요리 nonie X Luang Prabang - MTF 2017 참관, 그리고 호텔놀이아시아 6개국이 모인 국제적인 관광포럼에 한국을 대표한 여행 인플루언서로 초청받게 된 이유는, '블로거 매치업'이라는 특별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아시아의 유명 블로거와 유튜버 9명이 업계 네트워크를 다지고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많은 이들과 명함을 나누고, 다음 출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맥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앞으로 3일간 많은 행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첫날은 일찍 호텔로 돌아와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보냈다. 아직은 루앙프라방이 익숙치 않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은 무려 1주일. 아직은 호텔에서 만들어 주는 라오스의 맛있는 음식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일과 여행이 공존하는.. 2017. 6. 25. 루앙프라방 한 켠에, 느긋하게 머무는 나날 @ 르 센 호텔 Le sen hotel nonie X Luang Prabang - One fine day @ Le sen Hotel루앙프라방에서의 일주일이 더없이 완벽했던 딱 하나의 이유를 들어야 한다면, 나는 이곳과 함께 했던 4박 5일을 꼽고 싶다. 전 세계의 수많은 호텔을 돌아보는 삶을 살고 있지만, 내 여행을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호텔을 만나기란 정말 드문 일이다. 처음 와보는 라오스에서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던 첫 며칠에, 이 호텔은 내게 완벽한 가이드라인이 되어 주었다. 휴양지 리조트 못지 않은 느긋함은 늘 흐르고 있고, 레스토랑의 식사는 아침이든 저녁이든 룸서비스든 언제나 완벽했고, 셔틀버스의 시간은 매번 칼같았다. 돌아보면 나에게 루앙프라방은, 이 곳과 함께 했던 시간이다. check-in루앙프라방 공항에는 이미 행사 측.. 2017. 6. 2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2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