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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아오모리 스키여행] 해산물과 사과를 테마로 한 나쿠아 시라카미의 뷔페 식사

by nonie 201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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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키장 후기는 근처도 못간 nonie의 아오모리 겨울 여행기. 일단 "보드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지난 포스트에 이어 나쿠아 시라카미의 끝내주는 뷔페 레스토랑부터 소개하려고 한다. 겨울 레포츠를 즐겁게 누리기 위해서는 체력 비축과 든든한 식사는 여행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건강하고 신선한 아오모리의 특산물로 빚어낸 다채로운 뷔페 메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수 있는 훌륭한 식사였다.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의 뷔페 레스토랑 전경. 역시 가족 손님들이 많다.

요리사가 특선 튀김을 만들고 있는 모습.

해산물 메뉴가 풍성하다.


고기, 해산물 외에도 신선한 채소 와 볶음 요리가 많다.

욕심껏 차려온 nonie의 저녁 밥상. 아무리 건강식이라지만 많이 먹으면 살찔텐데ㅜㅜ




싱싱한 해산물과 즉석 요리로 더욱 풍성한 저녁 뷔페
나쿠아 시라카미의 숙박 상품에는 아침과 저녁식사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물론 식사여부의 옵션 선택은 가능하지만, 스키장 내 식당 3곳 외에는 아무런 식당도 없기 때문에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곳의 뷔페는 강력 추천이다. 기왕 아오모리에 왔다면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원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뷔페를 놓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음식 하나하나가 가이세키에 결코 밀리지 않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뷔페라고 가볍게 볼 메뉴들은 없다. 잡탕식으로 메뉴 갯수만 많은게 아니라 즉석조리/튀김류/반찬류/중식/양식 등 각 코너마다 주력 메뉴 3~4가지가 딱 갖춰져 있다. 조금씩 맛보고 맛있는 메뉴를 집중 공략하면 좋다.

2박 3일이니 저녁 식사를 두번 했는데, 오늘의 특선 튀김(즉석)이나 메인 메뉴들은 매일 새로운 재료로 구성되고, 국물이나 스프 종류도 바뀐다. 그러니 가능하면 매끼 식사를 할때 최선을 다해ㅋㅋ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게 좋겠다. 아오모리는 가리비 등의 해산물과 마, 우엉, 마늘 등 신선한 채소를 많이 생산하는 산지로도 유명하다. 평소 먹고 싶었던 일본식 채소절임 반찬과 함께 소박한 밥 한끼도 맛보고, 바로 구워주는 스테이크와 싱싱한 소라도 먹고, 오랜만에 킹크랩 다리도 잡아보고. 아우. 배부르다.




고운 자태의 사과파이. 바삭한 껍질에 푸짐한 사과필링이 가득!

아오모리에 왔다면 잘 익은 사과 맛보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맨 왼쪽 노란색 푸딩 완전 강추! 홍차 뒤 담긴 접시에는 와인으로 담근 샹그리아.




저녁식사의 하이라이트, 사과 디저트의 향연
사과를 좋아한다면, 사과의 고장 아오모리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특히 이 리조트에서는 아오모리산 사과를 이용해 다양한 수제 디저트를 선보이는데, 그 맛이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따뜻한 홍차 한잔에 이런저런 디저트와 생사과를 담아 맛을 본다. 바삭하고 달콤한 사과파이도 맛있고, 밑바닥에 깔린 캐러멜시럽이 환상적인 푸딩도 최고였고, 그냥 사과 맛도 꿀맛이다. 그때그때 기계에 채워넣는 신선한 원두로 내려진 커피, 혹은 맛있는 홍차와 녹차 한잔을 함께 하니 마무리까지 깔끔하다. 사진엔 없지만 셀프로 퍼다 먹을 수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에게 인기 짱. :)





사과쥬스, 그리고 신선한 요거트에도 사과잼 듬~뿍!

빵+사과잼+버터+계란+베이컨 조합은 정말 진리. 사과잼은 리조트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구입도 가능.

분위기 바꿔서 일본식으로 한상 다소곳이 차려보았다.




산뜻하게 아침을 깨우는 나쿠아 시라카미의 모닝 뷔페
전날 묵직한 저녁식사에 스키로 고단해진 몸을 이끌고 레스토랑을 찾으면, 새로운 아침 메뉴가 기다리고 있다. 난 솔직히 좀더 심플한 아침 뷔페가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우선 아오모리산 사과 쥬스로 잠을 깨우고, 두툼한 식빵 한쪽을 구워 수제 사과잼과 홋카이도산 버터를 발라 한입 넣으면.......그저 행복해서 아무 말이 필요없다. 여기에 직접 만들어주는 오믈렛과 베이컨 한쪽 곁들이면 든든하다. 마지막날 아침에는 일본식으로도 한끼를 먹어 보았다. 고슬한 밥 한그릇에 낫또를 비벼 아오모리의 맛있는 야채 반찬들과 함께 먹어도 참으로 별미다. 둘 중 어느 쪽을 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아오모리의 사과 듬뿍 아침식사, 또 먹고 싶다.ㅜㅜ




아오모리 스키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오모리현 공식 블로그 '아오모링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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