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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오사카 겨울여행] 재치가 묻어나는 오사카의 거리 풍경

by nonie 201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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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에 잠시 머물렀던 오사카는 겨울임에도 따뜻했던 느낌이 남아 있어 더욱 그리운 여행지다. 우리나라보다 덜 춥고 날씨도 맑았던 덕분에 거리를 걷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했다. 다리는 많이 고생시켰지만 눈은 호사를 누렸던 오사카. 머릿 속엔 가물거리지만 사진으로는 또렷히 남아있는 거리에서의 순간을 다시 상기해 본다.






신사이바시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패션 브랜드 Who's who. 오사카에 또 간다면 꼭 다시 가서 사고 싶은 유일한 쇼핑 플레이스. 여기서 한벌도 사지 않은게 지금도 후회되는 바로 그 옷집. 고가 다리 밑 후미진 곳에 있어 잘 눈에 띄진 않지만 다시 간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여성 옷을 많이 판다. 추천:) 
(공식 웹사이트 및 위치는 여기 , 신상 정보를 볼 수 있는 공식 블로그는 여기 클릭)





텐진바시 골목에서 발견한 재미난 포즈의 마네킹, 그리고 어느 음반점에 붙어있던 태진아 아찌의 포스터. 이때만 해도 일본에서 태 선생님의 사진을 자주 볼수 있어서 왠지 자랑스럽기도 했는데, 요즘은 네이버 뉴스에 더 많이 나오셔서 살짝 안습..ㅜ 역시 자식농사의 중요성이란...;;





독특한 디자인의 남바 힙스 빌딩은 오사카 스카이 라인에 빠질 수 없는 랜드마크다. 그 뒤로 펼쳐지는 12월의 화창한 겨울 하늘은 참으로 높고 푸르렀다. 남바 지역에서 많이 해매고 다녀서 그닥 행복한 기억은 없지만, 돌이켜보면 날씨라도 좋았던 게 여행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때는 몰랐던 것도 같다.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던 컬러풀한 맨홀 뚜껑은 화려한 오사카의 도심 풍경을 대변한다. 핑크빛의 매화와 다소곳한 옥색 전통 건물이 잘 어우러진 모양새는 흡사 판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익살맞은 도톤보리의 풍경들. 어디로 눈을 돌려도 심심치 않은 그곳이지만, 너무 일찍 찾은 탓에 사람이 없는 한산한 분위기가 살짝 어색하기도 했다. 여행이 끝날 때쯤 알게 된 거지만, 도톤보리의 기념품 상점이 가장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코노미야끼 핸드폰 줄이나 그 슈퍼맨(?) 모양 과자 등등...암튼 특색있는 오사카 선물을 사려면 여기 왔을 때 사는게 좋다. 망설이다 아무것도 못사고 나중에 공항에서 달다구리만 잔뜩 고르느라 고생...ㅜ.ㅜ





산타와 루돌프 풍선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춤을 추는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오사카에선 제법 그럴듯한 풍경이 되어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크리스마스를 막 앞두고 있던 때여서 거리 곳곳에서 성탄 무드를 느낄 수 있었다.



짧게만 느껴졌던 3박 4일 여행에 이어 올해 또 오사카에 갈 기회가 내 앞에 놓였다. 오사카 알리미에 도전했는데 최종 30인의 후보에 선정된 것! 이 중 15명이 오사카 여행의 행운을 안게 된다. 이번에 다시 오사카를 여행하게 된다면 단순한 맛집이나 관광지 투어가 아닌 진정한 일본 가정요리 탐방을 한번 해볼 계획!^^요즘 심야식당과 같은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 가정식에 푹 빠져있는지라 식도락이 발달한 오사카에서의 여행은 성지순례와도 같다. ㅋㅋ 이번 여행 목표는 가정식 반찬이나 식재료 쇼핑. 그리고 맛있는 밥집과 벤또 경험해 보기. 번외 편으로는 지난 번에 못갔던 오사카 이케아 순방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탐방, 새로 생긴 수상 공원 탐방 등이 되겠다. 멋진 오사카 여행기를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투표해 주시면 감사! ^_^


http://blogevent.cyloghomes.net/osaka/ (24번에 투표 고고씽하시고
답글 달아주세요. 뽑혀서 다녀오게 되면 제가 소정의 비밀 선물을 살포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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