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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미디어

일본 최대 중고서점 북오프(Book-off) 신촌점 오픈!

by nonie | 김다영 200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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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여섯 차례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렸던 중고서점 '북오프'. 한국에도 북오프 매장이 생긴지는 오래되었지만 서울역 매장은 딱히 갈일이 없었다. 그런데 신촌에 훨씬 큰 (거의 일본과 비슷한 규모) 북오프 매장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시내 쪽이 아니라 다소 생뚱맞은 대로변에 있어 좀 놀랐다.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신촌 아트레온 맞은 편이다. 찾기는 무지 쉽다.

일단 책과 CD 등의 보유량이 꽤나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한국 매장이지만 일본 매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인 스텝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사도 일본어/한국어로 모두 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일서 보유량도 많기 때문에 그동안 일본 원서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다.

난 만화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 CD와 한국 단행본을 주로 봤는데, 책은 딱히 살게 없어서 CD만 두 장 샀다. 음반으로 구하기 어려운 히든비치 레이블의 명반 Kindred The Family Soul의 2003년작 <Surrender to love>를 무려 3천원에!! 그리고 재닛잭슨의 <All for you> 앨범도 CD로 가지고 있지 않아서 역시 3천원에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간만에 CD 뒤지고 있으니 마치 일본여행 온 기분;;;(그동안 일본여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던 게 사실 CD 구입이다)

일본 요리나 여행 잡지를 구하고 싶어서 잡지 코너도 샅샅이 뒤져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전 책이 많고 가격도 비싸서 득템에는 실패했다. 물건이 자주 바뀌는 듯 싶지는 않으니, 한달에 한번 정도 신촌 갈일 있을때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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