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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라이프스타일

요즘 먹은 것들

by nonie 200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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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옥상 텃밭의 바질이 전성기를 맞이했다. 세 그루밖에 안되는데 잎은 어찌나 무성하게들 자라주시는지. 다 큰 잎만 먼저 따서 간단하게 페스토를 만들어 파스타면을 버무리면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 완성. 페스토에는 잣이 없어서 피칸과 아몬드를 넣었다. 이날은 마늘을 넘 많이 넣어서 좀 매웠음. 바질은 역시 토마토와 함께 먹어줘야 제맛. 장마가 끝나면 바질잎 왕창 수확해서 페스토나 넉넉하게 만들어놔야겠다.








어느날 아침, 엄마가 만드신 오이볶음. 파란 접시와 파란 오이가 너무 잘 어울려서, 밥먹다 말고 핸드폰 집어들었다.









코코넛 초코칩 피칸 캬라멜 비스코티-_-;;;;;. 동생이 홋카이도 여행에서 사온 밀크 캬라멜이 유통기한을 넘겼길래,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녹여서 비스코티에 넣어봤다. 반죽을 만들고 나니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맛은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 만든 비스코티 치고는 그럭저럭 성공한 편. 근데 여름이라 습도가 높아서인지 금방 눅눅해진다. 흡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해야 할 듯. 










이건 뭐 페리에도 아니고 와인도 아닌 것이....;; 어쩌다 페리에 아트보틀 한정판(b-wild) 24캔을 받게 됐다. 탄산수 별로 안좋아하는 나인지라, 어떻게 맛있게 처리해줄까 궁리하다가 집에 남아도는 홍차 냉침용으로 낙찰.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믈레즈나의 아이스와인을 밤새 냉침했는데, 맛이 너무 좋았다. 왜 홍차 매니아들이 믈레즈나 차를 원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물론 다른 과일차를 냉침해도 정말 맛있고 상큼하다. 과일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올 여름 페리에 덕분에 된장녀 놀음 실컷 할수 있게 됐다. 음핫핫. (근데 지난번에 생수병에 냉침했다 한번 폭발했다는-_-)   









며칠전 맥머핀 핸드폰 쿠폰 받고 오랜만에 맥머핀 먹어봤다. 어째 내용물이 든든해보이지 않는가? 실은 너무 맛이 없어서 볶아뒀던 양파+버섯, 토마토까지 구겨넣어 억지로 다 먹었다는.;; 베이컨 들어있는 빵이 맛없을 수도 있다는걸, 맥머핀은 몸소 증명해주고 있었다.







화제의 파리바게트 우유푸딩. 2800원이라는 경악스런 가격에 놀라 매장에 진입한걸 후회하고 있던 중, 문득 해피포인트에 달랑 남은 1000점이 떠올라 포인트로 일부 계산. 그리고 마침 우유식빵(혹은 동급의 다른 식빵)까지 증정한다는거다. 우유식빵이 없기에 호밀식빵 집어들고 결국 푸딩맛도 보게 됐다. 마다가스카르 산 바닐라빈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맛은 있는건 확실하다. 이제 빈 푸딩병이 3개로 늘었으니, 집에서 한번 도전해볼 차례.








얼마전 시음단으로 받게된 구스토의 신제품 티백 커피. 요즘 줄기차게 마셔대고 있는데, 실은 어떻게 해야 진짜 원두커피 맛이 날지 연구하느라 계속 개봉하고 있다.-_- 처음에는 물을 너무 많이 잡아서 맛이 없었지만, 정량의 물에 티백을 우려내도 홀빈 드립에 익숙한 입맛을 만족시키기에는 2% 부족했다. 야외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정말 원두커피가 고픈데 드립할 상황이 못될 때 좋은 대안이 될만한 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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