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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국내 마트에서는 9900원 정도에 판매되었던 듯. 지난 달 와인장터에서
8000원에 저렴하게 사왔다. 보르도 AOC 와인인데다 나름 이름있다는 도멘이라서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맛은 so so. 일단 와인 초보들에게는 벅찰 듯한 텍스쳐가 느껴졌다. 뭐랄까.
맛의 두께가 너무 두껍다고 해야 할까. 맛이 진하고 강하지만 향은 그에 따라주지 않았다.
스테이크나 소금구이같은, 심플한 육류 요리와 함께 잘 어울리겠다. 라벨에도 육류와
곁들이라는 안내가 씌여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안주라곤 이 정도 뿐. 쥐포도, 어니언링도, 밤도, 그 어느 것도
요 와인과는 어울리지 않더라. 흑흑.
나중에 고기와 함께 마셔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담백한 치즈를 곁들여도 좋다.
하지만 이 와인은 약간 차게 해서 단독으로 마시는 게 제일 나았다.
다 마실 즈음 보니 바닥에 왠 찌꺼기들이 그리도 많던지.;; 이래저래 별로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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