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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일본잡지에 소개된 3월의 여행지, 아트의 도시 '베를린'

by nonie 2009.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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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행 컨텐츠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 참고하는 몇몇 해외 여행전문 매체가 있다. 대부분은 미국 등 영미권 미디어인데, 이쪽 여행 시장은 우리와 너무나 많이 달라서 참고하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일본에는 수많은 여행 전문 미디어가 발달해 있는데다, 일본과 한국의 항공 취항 상황이나 여행 패턴이 많이 비슷해서 큰 도움이 된다. 일본에는 한국보다 훨씬 다양한 여행월간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월간 <여행>은 해외여행 전문 잡지로 매달 새로운 외국의 여행지를 집중 조명한다. <여행>의 2009년 3월호를 장식한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바로 독일의 베를린이다.    












보통 국내 매체에 소개되는 베를린은 독일의 많은 관광 도시 중 하나일 뿐이다. 옛 독일 역사의 복잡한 이미지와 맞물려 주로 역사적인 관광 명소만을 소개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월간 <여행>에 나타난 베를린은 예술의 도시다. 귀엽고 예쁜 선물용 잡화나 생활용품 등의 쇼핑 리스트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스트리트 아트부터 벼룩시장까지,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든 예술의 도시로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베를린은 실제로 '거리 자체가 갤러리와 같다'고 일컬어진다. 시내에 있는 갤러리만 약 600개, 미술관도 180개나 있다고 하니 도시 전체에서 예술이 숨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를린을 대표하는 백화점 'Kadewe'는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굳이 2009년 3월호에 미리 베를린을 소개하는 데는 올 겨울 마지막 세일 시즌인 탓도 있을 것이다. 월간 <여행>의 블로그에 올라온 최신 정보를 보면, 베를린의 세일은 국가에서 지정한 기간에 실시되는데 보통 1월 말부터 약 2주간 진행된다고 한다. 2월 중순까지는 막판 세일에 합류할 수 있을 터, 이를 놓칠 일본 쇼퍼홀릭들이 아니다. 이번 특집에 소개된 펠트 전문 블랜드 '풋 업' 단독 숍을 비롯, 베를린의 수많은 공방과 숍에서는 이미 세일이 시작되었다.

매달 일본 미디어의 해외여행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겠다. 월간 <여행>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그달의 특집 기사에 실렸던 예쁜 화보 사진을 월페이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니 한번 체크해 볼 것. 오늘 나의 바탕화면도 산뜻하게 바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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