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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초콜렛을 테마로 한 투어가 있다? 미국, 벨기에, 파리의 발렌타인 초콜렛 투어

by 여행강사 김다영 nonie 2009. 2. 4.


프랑스의 유명 쇼콜라띠에, Jean-Charles Rochoux의 작품.



어제 '꽃보다 남자' 에 구준표 머리 모양으로 만든 초콜렛이 나오니 문득, 발렌타인 데이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워낙 발렌타인같은 인위적인 기념일에 무심한데다, 작년에는 심지어 회사동료들에게도 '예의상 초콜렛'조차 안줘서 욕을 얻어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정작 화이트데이에는 왕창 받아먹었으므로;;) 

그런데 2월 3일 CNN에서 전 세계 5개 도시의 대표적인 '초콜렛 투어'를 소개했다. 한국의 발렌타인 데이가 점점 지저분한 마케팅 데이로 변질되어 가는 지금, 다른 나라의 풍경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벨기에의 브뤼셀, 프랑스의 파리 등에서 참가할 수 있는 이러한 초콜렛 투어는 여행자들 뿐 아니라 특별한 발렌타인을 만끽하고 싶은 내국인을 위한 로컬 투어 프로그램이다. 하루쯤은 초콜렛의 더 깊은 의미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색다른 발렌타인이 될 듯 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초콜렛샵, Recchiuti Confections.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멧 초콜렛 워킹 투어

Scharffen Berger

쵸코홀릭들을 위한 샌프란시스코의 '고멧 초콜렛 워킹 투어'는 유명 초콜렛 숍인 Recchiuti Confections에서 시작된다. 직접 손으로 만드는 초콜렛 시연을 감상한다. 그 다음 코스로는 Scharffen Berger 공장으로 향하는데,  전 세계 15개국에서 225종이 넘는 초콜렛 바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초콜렛 브랜드다. 이 초콜렛 투어를 고안해낸 Andrea Nadel는 초콜렛을 가장 잘 테이스팅하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 빈속에 먹는 것이 초콜렛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빵이나 과자를 씹어서 입맛을 없앤 다음 초콜렛을 드세요. 구입한 초콜렛은 절대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마늘, 양파 옆에 두지 마세요"
샌프란시스코에서 1주일에 3번 열리는 이 초콜렛 투어의 참가비는 $49. 커플 패키지($150)도 있는데 티셔츠와 샴페인, 초콜렛 등이 포함된 2인 가격이란다.

한편 시카고와 뉴욕에서도 이러한 초콜렛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데, 시카고의 투어는 좀더 초콜렛의 역사와 영양학적인 의미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뉴욕의 초콜렛 투어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와 소호의 떠오르는 신흥 초콜렛 숍을 중심으로 투어를 진행한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코코아 박물관의 입구. 오른쪽 사진은 벨기에의 '고디바' 브뤼셀 매장이다.

 

[벨기에] 브뤼셀의 '블랙 골드 투어'

초콜렛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 나라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는 벨기에 초콜렛의 명성에 걸맞는 테마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nonie도 만약 벨기에 가면 꼭 이 투어에 참가할 예정;;) 벨기에 초콜렛의 양대 산맥 Godiva와 Leonidas의 매장 투어는 물론이고 코코아 박물관에서 초콜렛 공정 시연과 테이스팅도 할 수 있다. 투어는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되고 참가비는 10유로.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8~2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참가할 수 있다. 예약은 이메일로.    







→ 파리의 대표적인 초콜렛숍, La Maison du Chocolat



[프랑스] 파리의 '초콜렛 어드벤처' 

위의 두 도시가 단 몇 시간의 투어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파리지앵들은 그걸로 만족하지 않는다. 전문가를 대동해서 약 1주일간 초 럭셔리한 초콜렛 여행을 떠나는 것!! 무려 $4,200에 달하는 투어 비용을 내야만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ㅎㄷㄷ  초콜렛에 관한 책을 집필한 초콜렛 전문가 David Lebovitz와 Mort Rosenblum이 이 특별한 초콜렛 여행을 고안해 냈다. 물론 그들은 투어 내내 초콜렛에 관한 모든 스토리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David Lebovitz

Mort Rosenblum




이 여행은 단 9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매년 5월에 진행된다. (올해는 4월 26일부터 5월 2일)파리의 유명 초콜렛 숍인  La Maison du Chocolat에서 시작해 로컬 마켓 등을 샅샅이 돌면서 초콜렛 여행을 떠나게 된다. 두 전문가가 엄선하여 선별한 여러 곳의 비스트로에서 모든 점심과 저녁 식사를 즐긴다. 또한 센 강변에서 크루즈를 타면서 여러 미식을 즐기는 럭셔리한 코스도 포함이 된다고. 주최자인 Lebovitz의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이 안내되어 있다.  

 

→ 파리의 대표적인 초콜렛숍, La Maison du Choco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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