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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꼭 닮은 귀여운 마스코트가 에펠탑에서, 만리장성에서,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나 대신 사진을 찍는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사진 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 사람인 Willy Puchner가 처음 시도했다고 알려진
마스코트 트래블. 정말 기발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펭귄, 세계를 여행하다 "Penguins - Traveling the World"
그는 귀여운 펭귄 인형 Joe, Sally와 함께 4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각국의
랜드 마크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름하야 "Penguins - Traveling the World"
라는 여행 프로젝트. 뉴욕, 시드니, 파리, 베니스, 동경, 호롤룰루, 로마, 카이로등
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포즈로 촬영을 했다. 두 펭귄은 마치 여행자처럼 목에
카메라 모형을 걸고 어딘가로 향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지대로
사람 포스 ㅎㄷㄷ 살짝 신혼부부의 풍경이 연상된다. 원근감만 잘 살리면 정말
웃긴 사진 많이 나올 수 있을 듯.
마스코트 트래블, 나도 할 수 있다!
작년 8월 16일자 경향신문에 소개된 "실험적인 여행" 기사에 마스코트 트래블이
소개되어 있다. "우선 나와 꼭 닮은 마스코트를 하나 고른다. 가방 속에 쏙 들어가고,
던져도 깨지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설 수 있는 인형이면 가장 좋다.
여행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나타날 때마다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현상한 사진을 모아 ‘마스코트 트래블 앨범’을 만든다"
플리커에 찾아보니 전 세계 사람들이 마스코트 트래블을 시도하고 그 흔적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다음 여행 때 나를 꼭 닮은 푸우와 피그렛 인형 ㅠ.ㅠ을
들고 가리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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