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시작했던 홈메이드 콤부차 만들기는 첫 스코비와 재료 키트를 우연히 얻으면서 시작됐다. 그 후 1년 반 정도 꾸준히 콤부차를 만들면서 초기 비용은 뭐 몇 배로 회수한 듯 하다.ㅎㅎ 스코비에 설탕 녹인 홍찻물/녹찻물만 부어주면 무한 생성되는 게 콤부차의 매력이다. 다만 올해 집이 이사를 하면서 아쉽게 정리하게 됐지만, 집 정리가 완료되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콤부차는 발효로 만드는 것이라, 초보에게는 무척 까다롭고 실패를 여러 번 거치게 된다. 그래서 가급적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재료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처음에 '스코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데, 스코비와 배양액은 스마트스토어나 당근마켓 등 가장 쉬운 방법으로 분양 받으면 된다. 비용은 보통 1만원 선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중요한 건 매번 쓰는 찻잎과 설탕이다. 내가 수 년간 사용해온 제품 리스트를 정리해 둔다.
1. 설탕
콤부차 성공율을 높이려면 사탕수수 설탕(cane sugar)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당류의 성분이 단순할수록 발효가 잘된다. 미네랄이 많이 섞인 원당, 흑설탕, 꿀같은 당류는 발효 속도를 늦추거나 실패하게 만들었다. 아이허브에서 파는 홀썸 유기농 케인 슈가가 여러번의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제일 실패없이 잘 된다. 그리고 유기농 설탕이라, 분해가 된다고 해도 일반 정제 설탕보다는 훨씬 마음이 놓인다.
홀썸 케인 슈가 바로 가기 https://kr.iherb.com/pr/wholesome-sweeteners-organic-cane-sugar-4-lb-1-81-kg/34620?rcode=VPW327
2. 홍차
콤부차는 잎차를 우려서 쓰는 게 좋기 때문에 잎차가 유기농이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가향차는 발효를 방해한다. 프론티어 쿱의 유기농 찻잎이 대용량으로 저렴하면서 한참 쓸 수 있어 경제적이고 무엇보다 유기농 찻잎을 팔아서 좋다. 벌크형으로 오기 때문에 밀봉 보관은 필수다. 얼그레이같은 가향차보다는 아쌈,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등 향이 가미되지 않은 찻잎을 사야한다.
프론티어 쿱의 유기농 아쌈 티 바로 가기 https://kr.iherb.com/pr/frontier-co-op-organic-assam-black-tea-16-oz-453-g/31200
3. 녹차
홍차로 콤부차를 여러 번 만들어봤다면,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색다른 맛을 줄 수 있는 녹찻잎에 도전해 보면 좋다. 마찬가지로 녹찻잎도 유기농, 가향되지 않은 순수한 녹찻잎을 사야 한다. 프론티어 쿱의 유기농 중국 녹찻잎이 제일 좋았다.
녹차 콤부차의 좋은 점은, 홍차보다 단일 콤부차로서의 맛은 약간 떨어지지만 과일청같은 첨가물을 넣어 2차 발효를 하기에 너무 좋은 베이스 콤부차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Frontier Co-op, 유기농 중국 녹차 바로 가기 https://kr.iherb.com/pr/frontier-co-op-organic-china-green-tea-16-oz-453-g/31204?rcode=VPW327
위 재료를 한꺼번에 구매하고 싶다면, 아래 장바구니 링크를 클릭하시라. 3가지 제품을 담아놓았다. 사실 나도 다음 결제할 것들이라..
https://kr.iherb.com/tr/cb?pcodes=WHS-46641qty1_FRO-02821qty1_FRO-02921qty1&v=2&rcode=VPW327
콤부차는 비건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음료다. 다들 발효 잘되는 여름에 콤부차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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