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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저서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2019년 세종도서 선정 & 세 번째 책 출간 예고!

by nonie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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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2019 세종도서 선정

2017~2018년 출판 통계에 의하면 한 해에 약 5만 권의 책이 새롭게 출간됩니다. 그 중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매년 선정하는 우수 도서 목록이 바로 세종도서입니다. 2019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는 총 550권으로, 역사/지리/관광 카테고리에서는 단 64권만 선정되었네요. 그 중에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가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얼마 전 출판사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세종도서는 각 출판사의 접수를 받은 도서를 대상으로 1,2차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데, 보통 수 천권의 책이 심사 리스트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많은 책이 접수되는 이유는, 세종도서에 선정된 책들은 정부가 출판 진흥 차원에서 책을 추가 구매하고 여러 지자체 기관으로 배부 및 비치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출판사 입장에서는 한 해동안 출간된 책중에 나름 자신있는 책은 일단 접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벌써 2018년 여름에 탄생한 책이니 이제 신간 딱지도 벗은 시점인데, 한 번 더 전국의 많은 곳에 알려지게 되어서 저자로서 참 기쁜 일입니다. 세종도서에 선정되면 책의 추가 인세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교보문고의 추천도서 > 세종도서 교양도서 코너에 따로 게시됩니다. 










검색해보니 이제 제 책도 교보문고 세종도서 부문에 자리하고 있네요. 교보문고 세종도서 선정도서 바로 가기





우리는 어떤 책을 써야 할까

보통 세종도서가 선정되고 나면, 이를 심사하신 심사위원 분들의 의견과 심사 총평도 함께 공개가 됩니다. 저도 검색하다가 올해 심사 후기를 읽게 되었는데요. 매년 출판업계의 유행에 따라 비슷한 주제의 책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 중에서 의미있는 책을 골라내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심사총평 자세히 보기


매년 수많은 여행 및 에세이 도서가 쏟아져 나올 텐데요. 혹시 앞으로 책 출간을 준비하고 계신 예비 저자나 다음 책을 고민하고 계신 저자 분들이라면, 세종도서의 심사 기준도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렌드에 너무 편승하거나 독창성이 떨어지는 책들은 우수 도서 선정이 문제가 아니라 독자에게도 지속적인 반응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책은 사실 기획 단계에서는 많은 출판사가 '호텔은 대중적인 주제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던 주제였어요. 하지만 그냥 묻히는 건 너무 아깝고 꼭 책으로 완성하고 싶어서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아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블로그의 기존 연재물 중에 의미있는 콘텐츠를 선별하여 브런치에 새롭게 연재를 했고, 이를 브런치 매거진(현재 브런치 북)으로 게시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브런치 파트너 출판사들의 눈에 띄어 출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한 해 전에는 모든 출판사가 거절했던 같은 기획서에, 무려 3곳의 출판사가 출간 의뢰를 해 왔습니다.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는 출간 시점인 2018년 당시 호캉스 열풍을 타고 순항하여 저에게도 출판사에게도 의미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기획할 때부터 그 어느 기성 사례나 트렌드를 참고하지 않았어요. 비슷한 책이 거의 없었기에 참고할 사례 자체가 없기도 했고요. 그리고 호텔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여행을 하는 태도와 방식'을 소개하고자 했던 제 철학을 출판사가 잘 이해해서 책으로 구현해 주었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획 못지않게 중요한 게 나와 맞는 출판사와의 만남인 것 같아요.



다음 저서, 곧 출간됩니다

저의 다음 책은 여행업계 전체가 크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 시장을 읽는 눈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여행 트렌드' 도서입니다. 저에게는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제 원래 전공인 '경제학'의 사고를 바탕으로 여행시장을 분석한 경제경영서입니다. 


역시 기존에 유사한 책조차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책이어서, 취재에서 기획 및 집필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제 방향을 스스로 믿으면서 끝까지 달려 무사히 완주했네요. 코로나 사태로 원래 이번 주 출간 예정이었던 책이 몇 주 가량 미루어졌습니다. 연기된 만큼 더욱더 원고를 탄탄하게 보완하고 있고요, 책 제목과 표지는 곧 나오는 대로 바로 블로그에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저의 세 번째 저서는 트렌드 도서의 명가,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유명한 미래의 창 출판사와 함께 합니다. 미래의 창과 함께 진행한 사전 트렌드 인터뷰 바로 가기 


책 출간을 전후하여, 글쓰기와 책쓰기에 대한 저의 노하우를 부담없이 배워보실 수 있는 수업을 여럿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준비하고 있고요, 수업 관련 소식은 무료 뉴스레터 구독하시면 조금 더 빨리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한 소식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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