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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ongKong

짠내투어의 홍콩 숙소! 홍콩 추천 호텔 '호텔 젠 홍콩'

by nonie 201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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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짠내투어 홍콩 편에 등장한 가성비 좋은 호텔을 보고 단번에 알아차렸다. 재작년에 다녀온, 샹그릴라 계열의 '호텔 젠'! 물론 좋은 가격과 시설로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홍콩의 지하철역이 서쪽으로 연장된 걸 모른 채 매번 가던 데만 가다가 홍콩여행이 끝났을 것이다. 아직까지 홍콩의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케네디타운 일대에서, 나는 또 한번 홍콩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 객실 소개

호텔 젠 홍콩은 이번에 새로 개통한 '홍콩대(HKU)' 역 바로 옆이다. 이 역은 센트럴(홍콩역)에서 불과 2정거장이다. 공항에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센트럴에 내려서, 홍콩 아일랜드 라인(파란색 노선) 케네디 타운 종점행을 타고 홍콩대 역에 내리면 된다. 호텔은 B2출구로 나가면, 눈 앞에 있다. 정말 가깝다. 홍콩에 1번 이상 가봤다면, 이 호텔의 위치가 얼마나 가기 쉬운지 잘 알 것이다. 


일단 밝은 분위기의 로비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가니,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펼쳐진 깨끗하고 여유 넘치는 객실! 이전의 오볼로 계열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차분한 원목 위주의 디자인이다. 내가 머무른 객실은 클럽 하버뷰 룸으로, 홍콩의 많은 호텔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꽤나 넓은 객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호텔 젠 홍콩 객실별로 자세히 보기!(클릭)







홍콩 호텔답지 않은 이 넓은 디럭스룸과 탁 트인 전망이라니. 기존의 홍콩 호텔은 셩완/센트럴 등 시내에 묵으려면 객실 넓이를 포기해야 하고, 10만원대 초중반의 객실료로 하버뷰에 넓은 방 쓰려면 지하철역도 없는 변두리에서나 가능했다. 그런데 지하철 노선 확장으로 인해 홍콩의 호텔 지도까지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홍콩의 지하철역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예쁜 객실에 완전 만족하며, 잠시 숨좀 돌릴 겸 주변 동네를 가볍게 돌아보고 왔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 벌써 룸서비스가 한 번 다녀갔나보다. 냉장고를 열어보라는 호텔 젠 특유의 귀여운 쪽지를 발견하곤 미니바를 살펴보니 신선한 과일 컵이 어김없이 준비되어 있다. 빵집에서 득템한 오리알 번과 함께 오후의 간식 타임. 


하버 뷰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참 좋다. 무엇보다 이 가격으로 홍콩 시내에서 하버뷰에 이렇게 예쁜 객실이라니, 더 바랄 게 없다. 간식 다 먹고도 한참을 창가 소파에 길게 누워서, 넋놓고 전망보며 멍 때리기. 









부대시설 & 클럽 라운지

객실에서 한참 늘어져있다 문득 호텔 시설도 궁금하고 슬슬 저녁도 먹을 겸 이번에는 호텔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장은 꽤나 큰 규모여서 수영을 운동으로 즐기기엔 딱 좋아 보였지만, 수영을 못하는 내겐 약간 불편한 구조여서 일단 풀장은 패스하고 헬스장으로 고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하버뷰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다니, 여긴 딱 내 스타일이다. 









로컬 음식도 최대한 많이 먹고 싶지만, 오늘은 클럽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저녁 시간의 무료 해피아워를 즐겨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여긴 샹그릴라 계열이니까! 샹그릴라 하면 '레스토랑'. 음식 인심만은 섭하지 않은 샹그릴라 브랜드 답게 저녁의 해피아워도 왠간한 미니 뷔페 수준으로 잘 갖춰놓았다. 여러 스시와 샐러드, 해산물, 딤섬 등을 원하는 술과 함께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맛을 하나하나 보니, 내일 아침 조식도 엄청 맛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절로 든다. 클럽 층에 묵는다면, 조식은 이 라운지 또는 메인 레스토랑인 카페 말라카에서 먹을 수 있다. 




호텔 젠 홍콩 객실별로 자세히 보기!(클릭)







호텔 주변 둘러보기

호텔 문을 나서면, 오른쪽에 홍콩대(HKU)역 입구가 보인다. 셩완역에서도 5~6분 밖에 걸리지 않는 환상적인 위치, 그리고 반대편으로 조금 걸으니 바로 다음 정거장인 케네디타운이 보인다. 저 일대가 요즘 홍콩 로컬 사이에 핫한 동네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여긴 천천히 가보기로 하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 호텔 뒷편으로 향하니 엄청난 규모의 실내 재래시장 건물과 오래된 노포 맛집이 줄줄이 펼쳐진다. 그 중 빵집은 에그타르트와 각종 빵을 구워내는 아주머니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매일 이것저것 사들고 와서 맛볼 생각에 벌써부터 흐뭇하다. 색다른 홍콩 여행을 원한다면, 호텔 젠 홍콩 강력 추천한다.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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