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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여행

11월 홍콩~싱가포르~상하이 여행! 카약으로 35만원에 항공권 사기

by nonie 201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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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상하이 여행 때 들른 티엔즈팡의 예쁜 골목.



11월, 홍콩~싱가포르~상하이로 떠나는 자유여행

작년 11월에는 타이페이와 발리, 방콕을 아시아나 한붓그리기 일주로 다녀왔는데, 올해는 상하이에 1주일 정도 출장삼아 다녀오려던 것이 일이 커져서; 결국 작년에 이어 아시아 대투어 2탄이 되었다. 10월에 중요한 강의 일정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11월이 여유가 있기도 하고, 남들이 여행을 덜 가는 기간에 미리 다녀와야 하는 직업적 숙명(?)도 있고...


가장 큰 동기는 바로 모바일 여행 예약 어플인 '카약(KAYAK)'을 알게 된 덕분 아닐까 싶다. 카약 덕분에 감질나는 프로모션 항공권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제값 주고 왕복 티켓을 끊는 호구짓도 피하게 되었으니까. 상하이 왕복 항공료면 이 세 도시를 충분히 여행할 수 있으니, 나로서는 이 황금같은 기회를 버릴 명분이 없다. 







다구간 예약 화면. 도시와 날짜만 지정하면 끝!

최저가부터 차례로 정렬해준다.



카약으로 홍콩발 다구간 항공권 저렴하게 예약하기

일반적인 인천~상하이 왕복 노선은 대체로 30~4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 돈이면 세 도시를 한큐에 다녀올 수 있다. 바로 홍콩발 노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미 항공 고수들의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는 많이 소개된 노하우다. 인천보다 홍콩에 아시아 취항 노선이 다양하기 때문에, 홍콩을 시작으로 다른 도시를 경유하는 루트를 짜면, 운이 좋으면 유럽/미주 티켓도 엄청 싸게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장거리 노선에 이 방법을 많이들 쓰는데, 나는 아시아 여행에 홍콩발 루트를 적용해 보았다. 그래도 역시 명불허전. 세 도시를 연결하는 동방항공 티켓 3장이 단돈 302불부터 시작한다. 홍콩-싱가포르(상하이 경유), 싱가포르-상하이(직항), 상하이-인천(직항) 3개 노선이 동방항공으로 모두 연결된다. 여기서 싱가포르를 방콕으로 바꿔도 가격은 거의 동일하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5만이나 소모했던 작년 여행이 억울해질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다. 예약 및 카드 결제는 카약 모바일 앱과 이메일 인증을 통한 여행사 사이트 결제로 간단하게 끝났다.


처음엔 마일리지로 갈까도 고민했는데, 아무리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고 해도 장거리 여행이나 비즈니스 승급 등에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그래서 단거리 여행은 마일리지보다는 이처럼 비용을 최소화해서 직접 구매하는 게 진리이지 싶다.






급 오픈한 제주항공의 주야간편 특가. 덕분에 편도를 싸게 예매했다.



인천~홍콩 편도 티켓은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홍콩발 다구간 항공권을 무사히 획득했다면, 남은 건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편도 티켓을 구하는 일이다. 처음에는 홍콩 익스프레스의 저렴한 티켓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더 좋은 티켓이 급 출몰! 제주항공의 10월 프로모션이 시작되면서 편도 티켓 가격이 훅 떨어졌다. 홍콩 익스프레스(오후 12시 대)보다 제주항공(오전 10시)의 주간 출발 시간이 더 좋고, 가격도 출발일 기준 1만원 정도 더 싸서 고민없이 제주항공 결제 완료. 


이로서 다구간 342불(약 35.6만원) + 홍콩 편도 149,000원에 세 도시의 항공 티켓을 모두 해결했다. 오오...   







안다즈 하얏트 상하이



2014 아시아 대투어 2탄의 여행 테마

홍콩과 싱가포르는 벌써 다녀온 지 2년이 넘어서, 전자책 가이드북 개정도 하고 새로운 여행 포인트를 찾기 위한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원래 여행은 항공권 티켓팅부터 시작이니까. 일단 홍콩은 내가 머무르는 기간 내내 와인&다인 페스티발이 성대하게 열린다. 싱가포르는 센토사의 신규 호텔이나 리조트를 돌아보고, 도심에서는 최근 뜨는 골목과 카페를 발굴하게 될 듯 하다. 상하이는 부티크 호텔 테마 여행으로, 지난 상하이 첫 여행에서 놓쳤던 곳을 호텔 중심으로 여유롭게 돌아보려 한다. 이번에는 현지식 식사의 비중을 좀더 늘려서, 식비도 절약하고 새로운 미식 경험도 더 많이 해보는 게 또 하나의 목표다. 본 여행의 준비 과정은 모두 상세하게 연재 예정!      




2013 아시아 대투어 1탄은?

2013/10/21 - 한붓그리기로 아시아 여행 떠나기! (타이페이~발리~방콕)

2014/03/23 - 두 번째 타이페이! 중산역의 작고 편안한 호텔, 호메이하우스

2013/11/20 - 우아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특급 호텔, 샹그릴라 방콕

2013/11/04 - 누사두아의 새로운 부티크 리조트, 사마베 리조트의 오션뷰 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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