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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74

타이베이 호텔놀이 3. 2015년 오픈!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암바 중산 타이베이 호텔놀이 3. 암바 호텔 종산 Amba Hotel Zhongshan저서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에서 제안했던 여행의 방식,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자기발전형 여행'은 결국 어떤 호텔을 선택하느냐가 크게 좌우한다. 앰버서더 호텔이 2012년 런칭한 캐주얼한 호텔 '암바'가 중산대로 한복판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했고, 한국인 최초로 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영광을 누렸다. 암바 중산에서의 시간은 마치 숨은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다. 혁신과 편안함이 공존했던 암바 중산에서의 2박 3일. 부티크 호텔에서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암바 중산2년 전 암바 시먼딩에 묵을 때만 해도, 앰버서더가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를 런칭한 것이 놀랍긴 했지만 호텔 자체가 혁신적이라는 인상은 받지.. 2015. 6. 2.
타이중 맛집 투어! 펑지아 야시장 & 미야하라(궁원안과) 아이스크림 타이중은 대만 현지인도 맛집투어를 위해 찾을 정도로 손꼽히는 식도락 천국이다. 특히 수많은 야시장의 먹거리 유행을 선도한다는 펑지아 야시장은 대만 스트리트 푸드의 하이라이트다. 대만을 3번이나 오면서 제대로 맛보지 못했던 대만 길거리 음식, 보이는 대로 입으로 밀어 넣으며 뿌듯해 했다. 그리곤 타이중을 떠나는 날, 기차표를 산 뒤 역 근처에 있는 타이중 최고의 고급진 과자점에서 펑리수를 얹은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내 방식대로 타이중과 작별을 고한다. "여긴 무조건, 다시 와야 해"란 혼잣말이 절로 내뱉어지던, 마지막 달콤함과 함께. 타이중을 제대로 '맛보는' 식신로드, 펑지아 야시장 타이중 일정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펑지아 야시장은 갈까말까 살짝 고민도 했다. 왜냐하면 펑지아 야시장은 내가 머무는.. 2015. 6. 1.
타이중 로컬 망고빙수 맛집 & 지금까지 먹어본 대만 망고빙수 BEST 3 2015년 5월 초, 타이베이&타이중 8박 9일 일정은 여러 모로 운이 좋았다. 특히 망고철이 시작되는 늦봄 시즌에 대만을 방문한 건 처음이라 생망고 빙수를 실컷 먹으리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9일간 망고빙수는 딱 한 번밖에 못 먹었는데, 기존의 유명한 체인은 피하려다 보니 결국 타이중에 가서야 빙수를 영접했다는. 로컬 단골손님이 연일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미촌점두빙에서, 생망고 듬뿍 얹은 신선한 망고 빙수를 먹었다. 문득 먹다가 생각난, 지난 두 번의 타이베이 여행에서 만났던 망고빙수들도 되새김질해 보기. 대낮부터 인산인해! 타이중 최고의 로컬 빙수집대만의 다른 지방에는 없는 타이중의 로컬 빙수집, 美村點頭冰(미촌점두빙, 메이쳔덴터우빙)은 다행히 파인아트 뮤지엄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어서.. 2015. 5. 29.
타이중 산책 여행! 최고의 커피와 파인아트 뮤지엄, 춘수당에서 점심먹기 5월 초의 대만 타이중은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크지 않은 타이중 시내는 걸어서 천천히 여행하기에도, 무료 버스를 타고 도시 전체를 돌아보기에도 너무나 쾌적했다. 호텔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타이중 최고의 커피 하우스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국립 파인아트 뮤지엄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한참 넋놓고 구경했다. 점심은 멀리 갈 것 없이 타이중을 대표하는 밀크티 브랜드 '춘수당'의 뮤지엄 분점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겼다. 타이중에서의 완벽했던 반나절. 장인 정신이 흐르는 타이중 최고의 커피 전문점에 들르다개인적으로 대만을 아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사랑하는 내게 대만의 수준높은 커피 신은 여행의 격을 한 체급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타이.. 2015. 5. 28.
타이중 호텔놀이! 통통 튀는 디자인의 기발한 부티크 호텔, 레드닷 Reddot 타이베이를 워낙 사랑하기에 8박 9일도 부족했지만, 그 와중에 굳이 2박 3일을 타이중에 할애하기로 결정한 건 순전히 어떤 호텔 때문이었다. 우연히 해외 미디어에서 발견한 호텔 로비의 거대한 미끄럼틀과 블링블링한 네온사인, 호텔이라 하기엔 너무나 파격적인 디자인은 나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래된 호텔 건물을 완벽하게 리노베이션한,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기발한 부티크 호텔 레드닷에서의 통통 튀는 시간들. 타이중 여행을 색다르게 만드는 호텔, 레드닷타이중은 최근 저가항공 취항으로 인기 여행지 반열에 올랐지만, 자유여행 루트는 아직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다. 대만 가이드북에는 타이중에 할애된 지면이 매우 적고 좋은 정보가 많지 않아서, 가는 곳이 몇 곳 안되고 르웨탄과 묶어서 근교여행만 하기 일쑤다... 2015. 5. 27.
타이베이 공관역 산책 - 우유 아이스크림과 아티스트 빌리지, 천산딩 밀크티 역대 가장 아름다운 조식 레스토랑 탑3로 꼽을 만한 만다린 오리엔탈의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아침식사를 즐긴 후, 지하철을 타고 대만 대학교가 있는 공관역으로 향했다. 활기로 가득한 캠퍼스에서 우유 아이스크림이 든 샌드를 하나 맛보고, 예술가들이 터를 잡고 아기자기한 판을 벌이고 있는 마을을 한참 구경했다. 그리곤 공관의 명물, 천산딩 밀크티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며 오늘의 산책을 마감한다. 명품 잼을 곁들인 크로와상으로 시작하는 아침 풍경 작년 파리 여행 이후 크로와상의 맛도 다 같지 않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 그 이후 높아진 기준을 충족할 만한 빵을 쉽사리 찾지 못했다. 그때 그 맛을, 오늘 아침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에서 다시 만났다. 선별된 식재료로 심플하게 차려진 뷔페에서, 평소에는 살찔까봐 .. 2015. 5. 26.
타이베이 호텔놀이 2. 유럽의 고성을 닮은 럭셔리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2015 타이베이 호텔놀이 2.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페이 Mandarin Oriental Taipei만다린 오리엔탈이 타이베이에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음 대만 여행때 무조건 1순위로 묵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2013년 하반기에 오픈했으니 이제 갓 1년을 넘긴 만다린 오리엔탈은 아직도 대만에서 새로운 럭셔리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오후엔 로비에 애프터눈 티를 맛보려는 현지인으로 빈 자리가 하나도 없고, 유명한 케이크 숍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이름값 답게 동양적인 미가 흐르는 호텔일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유럽의 고성에 온 듯 앤티크한 디테일과 건축양식에 특유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 만다린 오리엔탈에서의 여왕같은 시간. Location & Check-in대만은 그.. 2015. 5. 25.
타이베이 호텔놀이 1. 아티스틱한 부티크 호텔, 험블하우스의 낮과 밤 2015 타이베이 호텔놀이 1. 험블하우스 Humble House8박 9일의 타이베이 대장정! 첫 2박은 신이 지구의 럭셔리한 부티크 호텔, 험블하우스에서 편안하게 시작했다. 이전에 타이베이를 두 번이나 여행했지만 한번도 101타워가 있는 신이 쪽에 머무른 적은 없는데, 이곳에서 여행을 시작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타이베이에 접근할 수 있었다. 호텔 곳곳에 걸린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예술작품 덕에 마치 갤러리에서 묵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특별한 호텔, 험블하우스에서의 첫날 밤. 타오위안 공항에서 험블하우스 호텔까지, 그리고 체크인시내와 가까운 송산 공항만 다니자 그리 다짐을 해도, 4개국 일정을 짜다 보니 이번에도 타오위안 공항으로 입국했다. 공항이 시내와 멀고 무조건 버스를 타는 시스템이라,.. 2015. 5. 24.
2015 타이베이 & 타이중 여행 미리 보기 - 부티크호텔과 아트, 맛집 투어 Prologue. 미리 보는 nonie의 2015 대만여행! 타이베이 & 타이중이 포스트를 쓰는 지금은, 대만을 떠나 말레이시아에 와 있다. 블로그를 오래 비워두는 것 같아서 지난 주 대만 여정 먼저 간략하게 돌아보기로. 통산 세 번째 대만여행인 만큼 이번에도 철저히 내 취향을 반영한 테마여행으로 설계했다. 최고의 신상 부티크 호텔 4곳에서 묵으면서 로컬 음식부터 하이엔드 다이닝까지 골고루 즐기는 진정한 대만 먹방, 그래피티 골목부터 아트 엑스포까지 대만 아트의 현주소를 제대로 짚어보고 왔다. 어서 빨리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아 근질근질한,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의 깨알같은 8박 9일. Theme 1. Best of the best hotels, Luxury vs Boutique이번 여행은 호텔.. 2015. 5. 7.
[베이터우 1박 여행] 현지 친구들과 재래시장에서 점심먹고 카페 놀이 숙소를 잘 만난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현지 친구를 매일 만난다. 점심 먹으러 베이터우 시장에 간다는 그들 틈에 슬며시 끼어, 함께 길을 나섰다. 혼자 시장을 돌아볼 땐 전혀 몰랐던 곳에, 그들만의 맛집이 따로 있었다. 30분 여 줄을 선 끝에 맛본 따뜻한 고기 밥 한 그릇은 역시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다. 그리곤 머무는 내내 신세를 졌던 숙소 스탭 애니에게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베이터우에서 가장 멋진 카페로 향했다. 그곳의 명물 파인애플 케이크와 커피 한 잔은, 대만 여행을 통틀어 가장 고급진 맛이었다. 베이터우 시장의 실내 푸드코트로 향하다분명 어젯밤에도, 오늘 아침에도 꼼꼼히 돌아본 베이터우 시장이다. 숙소에서 지척이라 밤엔 야식 먹으러, 아침엔 사람 구경하러 산책을 나서곤 했던 것이다. 그.. 2015.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