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Korea60

[nonie의 서울호텔] 동대문의 새 부티크 호텔, 더 디자이너스 호텔 동대문 nonie X Seoul Hotels - The Designers Dongdaemun강의가 없는 달에는 해외 호텔을 취재하러 다니지만, 학기 중에는 서울 호텔을 중점적으로 탐험하려고 계획 중이었다. 그런데 마침, 동대문에 새롭게 오픈한 더 디자이너스로부터 1박의 행운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의 첫 서울 호텔 체크인의 주인공은 '더 디자이너스 호텔 동대문'! 덕분에 서울에서 태어나 30년을 넘게 살면서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동대문의 아름다운 야경과 밤 쇼핑을 한큐에 즐길 수 있었다. 동대문 여행 얘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오늘은 더 디자이너스 호텔 동대문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보기로. Location & Lobby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역은 지하철 2,4,5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서울 여.. 2015. 9. 16.
서울 에어비앤비 추천 숙소 BEST Airbnb in Seoul Top 3 - 강서/강북 편 서울에서도 에어비앤비를 찾는 여행자나 출장객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내국인의 국내 에어비앤비 이용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여서, 최근 직접 다녀온 몇 곳을 차례로 소개해볼까 한다. 그동안 국내 에어비앤비 관련해서는 블로그에 따로 소개한 적이 없는데, 직접(!) 운영하는 스튜디오도 처음으로 소개할 겸 강서/강북 지역의 추천 에어비앤비 세 곳을 뽑아봤다.:) 신도림/구로/영등포/여의도 추천 에어비앤비여기는 내가 운영 중인 스튜디오 룸:) 사실 블로그에 홍보할 생각은 딱히 없는 것이, 내국인의 여행 목적 예약은 아예 받지 않는다. 여성과 외국인 예약만 받고 있으며, 내국인의 경우 비즈니스/출장이나 이 지역에 묵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밝히는 게스트에 한해서만 사전 필터링 후 문의 받.. 2015. 8. 31.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로움, 광장동 카페 골목 섀리스의 공연이 있던 날, 악스홀이 있는 광장동으로 향했다. 평생을 서울의 서편에서 살아온 내게, 광장동은 참으로 익숙하지 않은 동네다. 가는 길에 무심코 검색을 해보니, 작은 거리에 개인 카페가 올망졸망 10여 군데가 모인 일명 '카페 골목'이 있다고. 공연 시간보다 조금 일찍 카페 골목을 산책해 보기로 했다. 광나루역 1번 출구를 나서 코너를 돌아 접어드는 골목 입구부터, 예쁜 북카페가 나를 반긴다. 예감이 좋다. 카페 골목은 보통 걸음으로 20여 분이면 왕복할 수 있을 만큼 짧은 거리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빈티지한 풍경이 보물처럼 튀어나온다. 작은 카페들도 저마다 다른 장식과 개성으로 발길을 붙잡고, 핸드메이드 소품을 파는 잡화숍이나 빵집도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한집.. 2012. 4. 2.
[제주 겨울여행] 최고의 아침 뷔페 & 제주공항 라운지 이용기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정오에 잡힌 귀국 비행시간 때문에 오전 스케줄을 포기해야 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든든한 아침을 먹어주기로. 호텔 신라 제주의 아침 뷔페는 과연 명성대로 화려하고, 세심하고, 맛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한 제주 공항에서는 깨알같이 라운지를 이용해주시는 센스! 이렇게 2박 3일의 행복했던 겨울 여행도 안녕이다. Breakfast 전 세계 많은 호텔과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먹어봤다. 하지만 가장 화려한 아침 뷔페를 한국에서 만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호텔 신라의 뷔페는 가짓수도 많지만 퀄리티도 뛰어났다. 직접 셰프가 조리를 해주는 섹션도 많고, 아침식사라기엔 과할 정도로 양식과 중식 같은 한껏 기름진 메뉴도 많았다. 부모님과 함께 한 가족여행인지라 멋모르고 첫날엔 한.. 2012. 1. 29.
[제주 겨울여행] 중문 앞바다에서 보내는 느긋한 휴식 시간 한라산에 다녀오니 어느덧 반나절이 후딱 지나가고 오후의 햇살이 점점 노랗게 무르익어간다. 산도 봤으니 바다를 안보면 서운할 것 같아 아픈 다리를 이끌고 바닷가로 나선다. 어제 정원 언덕에서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잠깐 감상은 했지만 역시 바닷가는 직접 걸어줘야 제맛이니까. 비치하우스에서 느긋하게 풋 스파도 즐기고, 조금 아쉽다 싶으면 호텔 스파에서 뻑적지근하게 피로를 풀어주면 제주 휴식여행의 대미를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Stairs 보기엔 가깝게만 느껴졌는데, 하나하나 밟고 내려가는 계단은 왜 이렇게 많게만 느껴지던지. 호텔 앞 정원에서 바닷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계단을 지나야 한다. 한라산에서 완벽하게 지쳐버린 다리는 솜방망이처럼 무겁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제주를 떠난다는 생각.. 2012. 1. 24.
[제주 겨울여행] 새해를 여는 최고의 방법, 한라산 눈꽃 트래킹 새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은 나이와 비례해서 점점 커져만 간다. 하지만 올해는 작심삼일이 될만한 어설픈 새해 계획을 다이어리에 끄적이며 위안하는 대신, 나의 한계를 넘어 조금은 힘든 것에 도전하면서 새해를 맞고 싶었다. 본격 등산을 취미로 하시는 부모님과는 달리 '내려올 산을 뭐하러 올라가나'의 30년 철학을 지켜온 내가, 2012년 첫 시작을 무려 한라산 등반으로 시작했다. 한라산은 역시, 특별했다. 올레길도 아직 입성을 못했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한라산 눈꽃트래킹이지" 하며 호기롭게 GAO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만 해도, 위의 사진이 유일하게 400D로 찍은 단 한 장의 사진이 될지는 몰랐다. 눈이 1m가 넘게 쌓여있는 산에 건방지게 청바지를 입고 DSLR까지 들쳐메고 도착했을 때만 해도, 오늘 하.. 2012. 1. 18.
[제주 겨울여행] 야외 텐트에서 구워먹는 바베큐, 아웃도어 기분 충만! 정원 구경에 흠뻑 빠져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저문다. 저녁에 예약해 놓은 캠핑 바베큐를 즐길 시간이 왔다는 뜻. 힘들게 텐트치고 불 피울 필요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야외 바베큐, 나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딱이다. 전복에 등심에 왕새우....그리고 버터바른 옥수수와 고구마가 노랗게 익어가는, 제주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 Garden 1월에도 붉은 동백꽃이 흐드러진 숨비정원의 늦은 오후는 느긋하고 평화롭다. 커다란 열대 나무 특유의 잎사귀들은 한국의 겨울에도 전혀 기죽지 않은 모양새다. 외국이 아닌데도 이렇게 다이내믹한 정원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제주에 와 있음이 새삼 실감난다. 넓은 정원을 가로지르면 멀리 중문의 바다가 내다보이고, 해변가로 이어지는 바닷 계단이 길게 늘어져 있다. 그.. 2012. 1. 17.
[제주 겨울여행] 정원이 보이는 따뜻한 온돌방, 신라호텔 가든 테라스룸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신라호텔은 모처럼의 가족여행에 깨알같은 추억을 만들어준, 여행의 시작과 끝이었다. 전통 온돌방과 양식을 절묘하게 결합,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의 좋은 예를 보여준 가든 테라스룸에서의 3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정원 속 온돌방에서 잠시 가진 티타임. Lobby 일반적인 호텔은 보통 1층이나 2층에 로비가 있지만, 신라호텔의 입구와 로비는 5층에 있으며 그 밑으로 객실과 부대시설이 위치하는 독특한 구조다. 은은한 채광과 조명과 어우러지는 로비에는 다채로운 미술품이 곳곳에 걸려있어 큰 갤러리 같은 느낌도 난다. 벽난로가 있는 ollae 바에서 귤차를 마시며 간단한 체크인 절차를 마친 뒤 객실로 향했다. Room 객실문을 열자마자 '와!'하는.. 2012. 1. 16.
[제주 겨울여행] Intro. 외국여행보다 더 설레는, 나의 첫번째 제주 여권도, 입국심사도 필요없는 제주 여행은 외국여행보다 훨씬 편안하면서도 설레임은 그에 못지 않다. 그 섬세한 기억을 DSLR에 담기가 아쉬워서, 인스타그램으로 여행의 첫 발걸음을 남겨본다. Airport 여권과 입국심사가 없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여행의 시작이 편안해지는지 처음 느꼈다. 낯선 공항에서 말도 통하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을 느껴야 하는 출국 절차와는 달리, 이번에는 여유롭게 '떠남' 자체를 즐기며 출발했다. PP카드로 처음 김포공항의 국내선 라운지(아시아나)를 이용했는데, 국제선과는 비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았다. 비록 기내식도 없이 달랑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1시간의 비행이지만, '떠남'의 설레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 Go 제주공항에 도착, 따뜻한 우동과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2012. 1. 13.
남산에 핀 벚꽃의 빈티지한 순간들 지난 주에 남산에 행사가 있어 갔다가 겸사겸사 늦은 벚꽃놀이도. 작년에는 벚꽃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바쁘고 정신없이 봄을 보냈는데, 올해는 이렇게라도 실컷 구경해서 좋았다. 지난 3월 아오모리 여행 때도 사쿠라 시즌 바로 전에 방문해서 이런저런 한정 상품들도 사오고 좋았는데. 우리나라도 언제부턴가 벚꽃놀이가 범국민적으로 가는 추세인 듯 한데 너무 먹고 노는 분위기 말고, 일본처럼 이미지 상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했음 좋겠다. 원래 벚꽃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피었다지. 나의 중학 시절을 함께한 윤중로는 이젠 너무 번잡스러워졌고 이렇게 한가로운 남산에서 만끽한 벚꽃이 정말 좋았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 아래 사진들은 일요일에 동네 산책하다 찍은 컷. 남산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무더기를 본지 며칠만에 요러코.. 201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