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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면서..추천 쇼핑 아이템과 호텔 선택 요령 등

by nonie 201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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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은 10월, 엄마와 둘이 떠난 샌프란시스코 자유여행은 6박 8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휘리릭 끝나버렸다. 미국 여행 막바지에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바로 여행 선물을 사는 일이다. 왠만한 아이템은 이제 한국에서도 다 살수 있으니 센스 넘치는 선물을 사려면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아울러 싱가포르 항공 알차게 이용하는 몇가지 팁과 하나투어 자유여행 상품(숙소)에 대한 후기도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한국 회원카드만 있어도 OK! 샌프란시스코 코스트코 쇼핑하기
우리 가족은 양평 코스트코가 한국에 오픈하던 1994년부터 지금까지 충성 고객이었지만, 이 회원카드를 해외에서도 쓰는 날이 올 줄이야! 다른 도시와는 달리 샌프란시스코에는 비교적 도심 한복판에 코스트코가 있어서 접근성이 일단 좋았다. 그래서 다소 멀리 있는 IKEA를 포기하고 코스트코에 가기로 결정! 위치는 링크를 참조. 

한국과는 달리 모든 매장이 한 층에 넓게 퍼져있는 미국 코스트코는 특히 와인과 견과류가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하다.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내 다른 마트보다도 가격이 싸기 때문에 여행 막판에 많은 아이템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피스타치오랑 가족들 먹을 호두와 아몬드, 캘리포니아산 말린 무화과를 샀다. 화장품도 미국 브랜드는 가격이 좀더 저렴하다. 항상 쓰는 올레이 SPF15 로션 2개 세트와 PIGI 샴푸(한국에서는 3만원이 넘는데 여기서 10불!!!!)를 샀다. 선물용으로는 기라델리를 비롯한 각종 초콜릿류가 양 많고 저렴하다. 결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아니면 현금만 가능하니 멤버십 카드와 현금 지참은 필수. (점심으로 여기서 파는 Take-out 스시를 사서 식당 코너에서 먹었는데 넘 맛있었다^^)  



센스있는 여행 선물은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웨스트필드(Westfield)는 유니언 스퀘어 한복판에 있어서 의외로 지나치기 쉽다. 매장 2층에는 일본계 홍차 전문 브랜드 루피시아(Lupicia) 샌프란시스코 지점이 있다. 루피시아의 특징은 전 세계 매장에서 각 지역의 시그니처 향을 넣은 한정판 홍차를 판다는 것이다. 샌프란에도 당연히 한정 차가 있는데 나파밸리의 화이트 와인 향을 담은 녹차부터 캘리포니아 특산물인 멜론 향을 담은 루이보스차까지 어디서도 볼수 없는 독특한 차를 예쁜 틴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나는 샌프란 한정 3종을 모두 샀는데, 무료로 예쁘게 선물 포장을 해주고 30불 이상 구매했다며 하와이 한정 머그컵도 받았다. 매장 한 쪽에는 "오늘의 시음티"를 마음껏 마실수 있어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으니 차를 사지 않더라도 한번쯤 들려보면 좋다. 미국에서는 LA와 하와이에도 매장이 있다.

저녁 9시까지 쇼핑이 가능하니 한층 더 올라가 보자. 웨스트필드 3층에는 배스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 매장이 있다. 바디샵이나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제품과 비슷한 컨셉이지만 좀더 세분화된 향을 강조하는 바디 전문 브랜드인데, 미국이 아니면 구하기 어려우니 여기서 선물을 사는 것도 좋다. 나는 미니 샤워젤 3개를 샀는데, 다양한 라인의 핸드솝도 굉장히 유명하다. 


싱가포르 항공에서는 "싱가포르 슬링"을 주문해 보자!
명성은 자자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타본 싱가포르 항공, 과연 항공 서비스의 모범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만족스러운 항공사였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내 면세품 살 때는 구매 경쟁이 심해서인지; 살짝 불친절하기도 했지만, 전반
적으로는 매우 훌륭했다. 특히 탑승하면 기내식 메뉴판을 나누어 주는데, 주류 메뉴가 비교적 다양하다. 아직 싱가포르에 못가본 게 한이 되서;; 메뉴판에 있던 유명한 로컬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을 주문했더니 금새 만들어 땅콩과 함께 서빙해 준다. 맥주도 와인도 좋지만, 비즈니스 클래스가 아닌 이상 칵테일 마시기 쉽지 않은데 그것도 로컬 칵테일을 즐기면서 비행하는 기분이 썩 괜찮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도 타 항공에 비해 살짝 넓은 편이어서 편안했다) 열대과일의 달달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 슬링은 기내 면세품이니 맘에 들면 바로 살 수도 있다.

평소 기내 쇼핑을 하지 않았는데, 싱가포르 기내지를 보다가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하고 사온 게 있다. 일명 "호랑이 연고"로 불리는 타이거 밤인데, 예전에 중국 출장에서 하나 사왔던 걸 유용하게 쓰고 계신 엄마에게 살까? 하고 물으니 꼭 사란다. 4개 세트(흰 연고 2 + 붉은 연고 2개)에 11불 정도니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서인지 귀국 비행기에선 사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내 재고가 동이 났을 정도. 결제는 달러나 카드로 가능하다.(원화는 안됨) 기내쇼핑을 활용해 당분간 갈 일이 없는 지역의 로컬 기념품을 살수 있으니 외항을 탈때는 기내지를 꼼꼼히 살펴보자.



실망스러웠던 하나투어 '시티헌터' 자유여행 상품 후기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의 자유여행 상품을 이용했는데,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실망이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무조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는게 따져보면 그리 실익이 없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스타 얼라이언스인 싱가포르 항공의 마

Embassy 호텔 객실.

일리지는 저가 좌석이라며 적립되지 않았고, 호텔은 관광지 중심이 아닌 시빅센터 근처의 빈민가(Turk st은 샌프란 범죄율 1위의 우범지대)에 있어 첫날 걸어서 숙소로 복귀하다 위험한 일을 당할 뻔 했다. 애초에 일정표에 있던 시빅센터 인이 아닌 Embassy 호텔로 바뀐 것도 의아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시설이 너무 낙후된 호텔이어서 화장실 물도 잘 나오지 않아 리셉션에 몇차례 항의를 해야 했다. (좋은 점은 딱 하나, 무료 Wi-fi였는데, 당연히 리셉션에 비번 물어봐서 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결국은 이래저래 패키지 상품에 준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는 게 너무 짜증이 났다. 만약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한국인이 이 호텔에 왔다면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불편한 여행을 해야 했을 것이다. 여행사에서는 자유여행 숙소를 선정할때 실사를 제대로 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금액에 맞춰서 무조건 저렴한 아무 호텔이나 넣고 보는 건지 매우 궁금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호텔은 전반적으로 시설이 오래되고 안좋으면서 비싸기로 악명이 높다. 그러니 시설보다는 위치를 보고 고르는게 좋다. 무조건 구글 맵을 보고 "유니언 스퀘어" 근처로 예약을 하는게 여행에 편리하다. 결국 유니언 스퀘어에서 모든 이동이 시작된다는 걸 바로 깨닫게 될테니. 아니면 시내 외곽지역에 있는 편안한 롯지 스타일의 숙소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만약 내가 다시 샌프란에 간다면, 미 서부 정보가 자세히 소개된 블로그를 참고해 외곽의 조용한 숙소에 예약을 하고, 항공은 따로 끊어서 갈 것 같다. 여행을 떠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케이블카를 미니어처로 만든 냉장고 자석(마그넷). 공항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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