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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테이블 하나에 메뉴도 한가지인 소박한 카페, 팜테이블의 아침식사

by nonie 201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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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결혼식 보려고 아침도 거르고 서둘러 나왔더니 어김없이 배가 고프다. 하지만 아무데서나 아침을 때울 순 없고, 어젯밤 조사한 로컬 카페 중 접근성이 그나마 괜찮은 곳이 팜테이블(Farm:Table). 체인점이 아닌 독립 카페 중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집이다. 매일매일 바뀌는 간단한 식사 메뉴도 이 집만의 자랑거리. 오늘의 아침 식사는 여기서 해결하기로 한다.








팜테이블은 시빅센터에서 뮤니 47,49번을 타고 Post st.에 내려 세 블록 정도를 길따라 걸어가면 Leavenworth와 Jones st. 사이에 있다. 찾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들어가기는 선뜻 망설여진다. 자리가 부족해 바깥 테이블까지 선점한 사람들은 맨날맨날 여기 오는 현지인 냄새를 팍팍 풍기며 낯선 나를 쳐다보고, 게다가 테이블은 달랑 하나? 그래도 이곳 커피 맛을 놓칠 수는 없지. 뻘쭘함을 무릅쓰고 빨간 문을 스윽 열어본다. 몇 가지의 커피 메뉴는 위에 써있고, 매일 바뀌는 브런치 메뉴는 왼쪽 칠판에 분필로 예쁘게 씌여있다. 드립 커피 한잔, 그리고 오늘의 메뉴를 주문했다. 




오늘의 메뉴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무화과, 배를 얹은 통곡물빵. 아..정말 맘에 드는 심플한 맛.





nonie의 첫번째 책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2013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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