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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라이프스타일

럭셔리 모바일 인생이 시작되다 - 시크릿폰 간단 개봉기

by nonie 200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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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 넘게 SKT TTL에 충성하면서 유럽여행 호텔도 공짜로 묵고 이런저런
혜택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급변하는 서비스 혜택과 번호 이동의 광풍 속에
미련없이 LGT로 옮긴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다. 빈약한 요금제 분류, 그저그런
제휴 서비스 등은 그닥 만족스럽지 않지만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비싼 통화료 잘 물어가며 사용하고 있다. 나의 핸드폰은 SKY
U-150L. 당시 뮤직폰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내장메모리 1G의 mp3 전용폰이다.
구린 전용 이어폰 때문에 일찌감치 전화기로 전락한지 오래.

그런데 LGT에서 선발하는 '랄랄라 통신원'에 별 생각없이 지원했다가
30명도 안되는 선발 인원에 내가 포함된 것을 알고 오옷! 이럴 수가...나의
평범했던 모바일 인생에도 한 줄기 빛이 내리는 건가. 너무너무 기뻤다.^__^

시크릿폰, 파파라치폰, 아르고폰 등 4종의 오즈 전용 단말기 중에서
나는 망설임없이 시크릿폰을 선택했다. 오드리 햅번의 고고한 흑백 자태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야말로 럭셔리폰의 완성이다. 파파라치폰의
강력한 카메라렌즈가 끝까지 나를 선택의 기로에 서게 했지만,
시크릿만의 음향 기술(XOME-I)과 사진/동영상 퀄리티를 꼼꼼히 보고 결국 낙점.

이틀 전 택배로 시크릿폰을 받았다. 그럼 이제 개봉기 고고씽~






통신원 안내문과 시크릿폰이 고이 포장되어 왔다. 뿅뿅이를 뜯으니
또 포장지가 정성스레 싸여져 있어 정말 선물받은 느낌이 들었다.^^






모습을 드러낸 시크릿폰 박스. 컨셉답게 모든게 검은 색으로 통일되어 있는 느낌.
로고만 단정하게 박힌 박스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잘 나타난다.






박스를 열면 위에는 단말기와 안테나, 그리고 아랫단을 열면
나머지 부속물들이 들어있다. 박스를 열었을때의 요 포스가 너무 멋지다.ㅎㅎ






구성물은 설명서와 충전기, 배터리 2개, 전용 액정클리너, 이어폰, USB연결 젠더,
그리고 단말기 케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시크릿폰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걸맞지 않은 다소 부실한 케이스가 아쉽다.






단말기에 액정클리너와 안테나를 매달고 나니 시크릿폰이 완성된 느낌. ㅎㅎ
젠더까지 매달아보려 했으나 3개는 역부족. 그래도 고리를 다는 구멍이
다른 폰보다는 넓고 편하게 되어 있어 좋다. 이어폰은 갠적으로 그닥 선호하지 않는
삽입식이지만 귀에 끼워보니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켜본다. 시크릿이라는 로고와 음악이 함께
나오면서 역동적으로 화면이 돌아간다. 기대감 200% 충전!!






전원을 켰을 때의 시크릿폰의 모습. CF를 보는 기분이다;;






대기화면이 나타난 모습. 메뉴를 눌러 이것저것 살펴보니 기본 하늘 배경 외에도
각종 배경화면이 많이 들어있었다. 지금은 우리 커플 사진으로 배경 체인지.^^





오늘은 폰앤펀에 가서 기기변경을 했다. 3G폰이라 눈물을 머금고 011에서 010으로
번호를 변경해야 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
하지만 DSLR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폰카만의 휴대성을 극대화한 500만 화소의 카메라는 너무나 매력적이다.

이제 핸드폰으로 인터넷도 하고 외장 메모리 사서 음악도 마음껏 듣고
해외여행 갈땐 편하게 사진도 많이 찍어올란다. 이렇게 강력한 기능을
가진 놈이 항상 곁에 있다는 건 정말 든든한 일이다. 앞으로 시크릿폰이 내 삶을
얼마나 더 풍요롭게 해줄지 기대된다! 시크릿폰 간단 개봉기는 여기서 마무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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