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내가 꿈꾸는....결혼?
결혼식은 흔해빠진 웨딩홀, 호텔 등에서는 절대 no!!
중앙에 큰 계단이 있는, 작은 성같은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했으면 좋겠어
하객은 될수 있음 많지 않게...대신 음식은 흔한 뷔페가 아닌 제대로 된 프랑스식 코스로...
축가는 나의 소중한 예비 프리마돈나 친구의 멋들어진 아리아..(혹은 우리 밴드? ㅋㅋ)
드레스는 오프숄더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치렁치렁 화려한 건 에러.
불필요한 예단이나 예물 따윈 생략. 그럴 돈 있으면 신혼여행에 더 투자를.
신혼여행은 배낭 메고 질주! 진부한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 여행은 절대 사절.
힘들더라도, 고생하더라도 뭔가 배울 수 있는 여행으로...함께여서 더 의지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때론 싸우고 토라지더라도 그 속에서 결혼생활의 희로애락을
조금이나마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가야지. 맘같아선 세계일주 하고 싶지만,
세계여행은 결혼하기 전에 나 혼자 다녀올 것이므로...ㅎㅎ 동남아시아(좀 빡센..
미얀마,라오스 같은ㅎㅎ) or 인도 or 일본 열도 등...한 30일은 갔다와야 하는데. 쩝.
만에 하나 휴양지로 간다면 타히티 + 도쿄 스톱오버 정도면 ok.
신혼집은 아주 작지만 예쁘게 꾸며서 살고 싶어. 요새 전셋값도 넘넘 비싸서
방 한칸 구하는 것도 만만치는 않겠지만...그래도 목동이나 강남 쪽이 맘 편한데ㅠ.ㅠ
주말에는 같이 사진도 찍고 예쁜 까페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휴가 생기면 날짜 맞춰서 가까운데랑 먼데랑 여행도 부지런히 다니고.
그럴려면 돈도 열심히 벌어야겠지? 바깥 일이든 집안 일이든, 결혼 전보다 더 열심히.
아기가 생기면 정말 최고로 키우고 싶어
돈을 많이 들여서가 아니라, 정성을 많이 들여서. 무엇보다 나만의 신념과 주관을
갖는 것이 최고로 중요한 듯.(우리 엄마처럼만 하면 백점인데 ㅠ.ㅠ)
한국말도 못하는 애기를 영어 유아원에 보내기 보다는, 영어 테이프도 틀어주고
재미있는 비디오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엄마가 나 평생 영어 걱정 안하게
만들어준 그 방법대로. 피아노도 내가 직접 가르쳐주고. 먹을 것은 무조건 손수 만들어서.
아이를 키우면서는 월급쟁이 노릇은 못할 것 같아
대신 스스로 시간 조정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거고, 그러려면 지금부터
슬슬 준비를 해야겠지? 지금 구상하고 있는 일들이 잘 되도록 노력해야지.
노후준비도 철저하게. 음. 40세 이후로는 게스트하우스+까페를 했으면 좋겠어
만약 유학을 간다면, 30대는 함께 외국에서 공부하며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한국보다 훨씬 고생스럽겠지만, 분명 인생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거야
아마도 미국이나 영국이겠지...블로깅하면 책한권은 쓸 수 있을 지도...ㅎㅎ
참...쓰다보니 나름 생각이 많긴 많았구나 그동안 ㅋㅋ
ABOUT/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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