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온천 여행지! 이란 자오시의 2024년 최신 온천 호텔 3곳 추천 (+신상 온천 예약법)

이란 자오시는 대만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로, 최근 몇 년간 독특하고 매력적인 온천 호텔들이 속속 등장해 겨울 자유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개장하면서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세 곳의 신규 온천 호텔을 소개한다. 3곳 모두 온천 호텔이지만, 콘셉트와 가격대 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겠다.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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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마와 예술의 조화

비비르 자오시 호텔 (Vivir Jiaoxi Hotel) 👉🏻 호텔 바로 가기

2.3억 대만달러를 투자해 5년간 준비한 럭셔리 온천 리조트다. '비비르 了了'는 선(禪) 사상의 '명확하고 고요함'을 담고 있으며, 7세 미만 어린이와 단체 고객의 입장을 제한해 성숙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자연형 건축가 팀이 설계한 이 호텔은 '나무 구멍'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탄화 대나무로 만든 불규칙한 원형 외벽은 건물을 부드럽게 감싸며, 시간이 지날수록 식물과 곤충이 자라나는 유기체적 건축을 지향한다. 환경 친화적 설계에 주목할 만하다. 수로 준설토로 만든 '樂土' 벽재, 현지 공예가들이 만든 월계수 잎 바구니 등 지역 자원과 재활용을 중요시한다.

총 31개 객실은 '숲', '대지', '계곡', '평원' 등 자연을 테마로 한 7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계절 변화하는 예술 전시와 현지 투어 프로그램도 특징적이다. 엄청나게 럭셔리한 설비와 객실 치고는 객실가도 매우 합리적이다. 2025년 1월부터 예약 가능하니 서둘러 객실을 확보해 보자. 

 

 

 

 

 

2. 젊은이를 위한 도시형 온천

핀 호텔 Pin Culture Hotel 👉🏻 호텔 바로 가기

셀프 체크인과 환경 친화적 콘셉트로 무장한 젊은 여행자 맞춤 호텔이다. 대만에서 드물게 자동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회용품 사용을 완전히 배제했다. 모든 객실에 개별 온천 욕조가 구비되어 있으며, 로비 옆 반야외 온천 SPA는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대형 게임 공간에서는 거대한 젠가, 러시아 블록 등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레스토랑 'Rick's'는 이 호텔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다. 온천수를 사용한 특별한 피자를 선보이며, '고양이왕 피자'와 같은 현지 음식의 창의적 재해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탈리아산 탄산수 기계, 무료 미니바 등 젊은 여행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3. 고급 일식 온천 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파

수이 스프링 리트리트 앤 스파 呆水溫泉(Sui Spring Retreat & Spa) 👉🏻 스파 바로 가기!(클룩에서만 판매)

건축가 모우센장의 설계로 7년에 걸쳐 완성된 고급 일식 온천 리조트다. 2,000평 부지에 청수 모델링과 목재를 활용한 건축으로 고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53개 객실 전체에 독립 온천탕이 마련되어 있으며, 목재의 향기와 대형 창문을 통해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회원제 공간과 일반 공간을 구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급 레스토랑 'Le Flame'에서는 반숙 랍스터, 이베리코 돼지고기 등 호화로운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조식에는 랍스터 해산물 죽, 송로버섯 오믈렛 등 파격적인 메뉴가 제공된다. 1층의 청주 바 'Harmony'에서는 엄선된 12종의 일본 청주와 위스키를 즐길 수 있어, 온전한 휴식과 여유를 선사한다.

다만, 이 리조트는 회원제 전용 숙박 시설만을 운영하고 있어서, 외국인은 스파 패키지만 구매할 수 있다. 클룩에서 점심까지 포함된 스파 패키지를 찾았으니, 여기서 예약하면 된다. 👉🏻바로 가기

타이베이에서 이란 자오시로 가는 방법

크게 세 가지 교통수단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한국인 여행자가 많이 선택하는 방법은 카말란 버스로, 타이베이 버스 터미널에서 1시간이면 이동 가능하고 이지 카드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 버스

1. **국광버스**
   - 출발지: MRT 원산역(圓山站)
   -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 비용: 87 TWD (편도), 170 TWD (왕복)

2. **카말란버스 (KML) 👉🏻 가장 일반적인 방법! 
   - 출발지: 타이베이 고속버스터미널(台北轉運站)
   -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 비용: 112 TWD (편도), 202 TWD (왕복)

## 기차

1. **구간열차**
   - 소요시간: 약 2시간
   - 비용: 약 100 TWD (편도)
   - 특징: 모든 역 정차, 가장 느리지만 저렴

2. **푸요마, 타이루거 열차**
   -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 비용: 약 199 TWD (편도)
   - 특징: 지정석 좌석, 쾌적한 이동

## 택시
- 소요시간: 약 40분
- 특징: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이지만 비용이 높음

## 추가 정보
- 버스와 기차 모두 이지카드(EasyCard) 사용 가능
- 연휴 기간에는 사전에 왕복 티켓 예매 권장

이란 자오시의 세 호텔은 각기 다른 컨셉과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 젊은 감성, 고급스러운 일식 스타일 등 다양한 취향의 여행자들에게 맞춤형 온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대만의 떠오르는 온천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 자오시, 올 겨울에는 색다른 온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