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상하이 자유여행에 추천하는 신상 호텔 - 100년된 건축물부터 럭셔리 리조트까지

최근 상하이에는 단순한 호텔을 넘어 중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텔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자유여행으로 계획해 다녀올 만하다. 100년 된 유럽풍 건축물을 되살린 곳부터 중국 전통 정원의 여유를 담은 곳까지, 독특한 컨셉트로 주목받는 상하이의 신상 호텔 4곳을 소개한다. 이제 무비자로 더욱 가기 편리해진 상하이 자유여행! 지금 바로 계획해보자.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유서깊은 와이탄의 새로운 랜드마크

Z호텔 상하이 번드 샤메이 빌딩(The Z Hotel Shanghai Bund Shamei Building) 👉🏻  호텔 바로 가기!

1918년 유명 디자이너 Ying Tong He & Yang Bank가 설계한 사메이 빌딩이 7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Z호텔로 재탄생했다. 반원형 아치와 바로크 양식의 페디먼트로 장식된 외관은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내부는 Z세대를 위한 젊고 트렌디한 공간으로 재해석되었다. 1층 아트리움의 황금빛 나선형 계단은 3층 조명 테라스로 이어지며, 시계 모양의 유리 돔 천장이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60개의 객실은 현대적 감각과 고풍스러운 건축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특히 3개의 발코니를 갖춘 펑크 번드 뷰 스위트룸에서는 와이탄과 동방명주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웰니스의 조화

상하이 창싱 송핀호텔(Shanghai Changxing Songpin Hotel) 👉🏻 호텔 바로 가기!

2023년 5월 문을 연 이 호텔은 장강 남쪽 수로의 창싱도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다. 송나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3개의 현관 시스템과 회색, 갈색 톤의 우아한 로비는 동양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사계절 꽃과 나무, 전통 석조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은 강남 안뜰의 깊이를 담았다. '총', '펑', '준', '링' 등 4가지 스타일의 42개 객실은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징을 살린 테마 장식을 갖추고 있다. 아유르베다 기반의 웰니스 프로그램, 400㎡ 규모의 연회장, 7개의 다기능 회의실, 항온 수영장 등 고급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갖추었다.
 
 
 

 
도심 속의 안식처

상하이 스보 싸허 호텔(SHANGHAI WORLD EXPO SAVHE HOTEL) 👉🏻호텔 바로 가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인근에 자리 잡은 이 호텔은 번화가 속 선(禪)의 세계를 구현했다. 안뜰의 무성한 녹색 식물과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도심 속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옻칠 부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고급 스낵, 향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니바 무제한 이용, 심야 죽 서비스(21:30~23:00) 등 섬세한 투숙객 케어가 돋보인다. 바쁜 도시 생활 속 영적 휴식과 전통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현대 속 강남 정원의 재해석

알릴라 상하이(Alila Shanghai) 👉🏻 호텔 바로 가기!

2024년 9월 25일 오픈한 알릴라 상하이는 징안구 위해로에 위치한 도심형 럭셔리 호텔이다. 수평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분주한 도시 속에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아냈다. 186개의 객실은 황토색을 기본으로 한 상하이 스타일로 꾸며졌으며, 그중 94개의 스위트룸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었다. 상하이 스타일 중식당 'Weihai 500', 일식 바비큐 레스토랑 'Yingting', 'Tea Room @ 5TH', 루프탑 바 'Secret Roof' 등 4개의 특색 있는 다이닝 공간을 갖추었다. 특히 장위안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야외 테라스는 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처럼 상하이의 신상 호텔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며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여행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와이탄의 역사적 건축물 속 트렌디한 공간, 자연 속 웰니스 리조트, 도심 속 선의 안식처, 현대적 감각의 도시 호텔 중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