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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2024 방콕 자유여행 추천 호텔 1.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공항철도

by nonie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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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여행을 처음 할 때는 맨날 스쿰빗이나 룸피니같은 시내 한복판의 호텔에서만 묵었다. 하지만 방콕을 여러번 오면 올수록 리버사이드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호텔 객실에서 짜오프라야 강이 바라다보이는 전망을 보는 순간, 진짜 휴양지 여행하는 기분이 확 든다.
 
이번에 선택한 호텔은 리버사이드의 수많은 호텔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이다. 아바니는 아난타라의 자매 브랜드이고, 아난타라의 화려하고 전통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모던하고 세련된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객실 가격 자세히 보기
 
written by  김다영 (호텔 칼럼니스트,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저자)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 그리고 호텔까지 가는 법

방콕에서 리버사이드에 묵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셔틀보트를 타고 호텔로 가야 진짜 여행하는 느낌이 난다. 방콕에 꽤 많이 왔었지만, 배타고 호텔 가는 기분이 정말 너무 좋더라.
 
우선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항철도를 타는 것이다. 리버사이드의 호텔에 묵는다면 종점으로 가서 시암 역으로 환승, 그리고 시암 역에서 환승해 사판탁신 bts 역에 내리면 된다. 저녁 6시 대 이동이라 차량이 엄청나게 막히는 시간이라, 공항철도 이동은 정말 편리하고 빨라서 좋았다. 종점 파야타이 역에 내려 연두색 시암 방향으로 갈아탄 뒤, 시암 역에서 바로 건너편 라인으로 갈아타면 5개 역을 이동해 사판 탁신 역에 도착한다. 시암 역에서 갈아타는건 편리했는데, 사판 탁신 역 자체가 엘베가 없어 엄청 불편했다. 
 
 
 
 

 
 
위 노선도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최신 노선도다. 가장 우측이 수완나품 공항 역이고, 가장 좌측 하단이 사판탁신 역이다. 
 
내려서 '호텔 셔틀 보트'라고 써있는 방향으로만 나와서 계속 앞으로 걸으면 된다. 
 
 
 
 

 
이 사톤 피어는 유료 셔틀보트 선착장과 호텔에서 운영하는 무료 보트 선착장이 같이 있기 때문에 혼동해서는 안된다. 아난타라에서 운영하는 보트를 타야 아바니 호텔에 갈 수 있다. 호텔 보트 선착장에 가서 아난타라 보트를 탈 거라고 직원에게 미리 얘기해 두면 좋다. 아난타라의 호텔 보트는 20분에 한 대씩 온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은 방콕 호텔 브이로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 객실 (파노라마 리버뷰 룸)

저녁 8시가 거의 다 될 즈음에야 객실에 도착한데다 1박 밖에 하지 못해서, 객실 영상은 유튜브에 담지 못하고 사진으로 자세히 소개해 둔다. 
 
중문으로 구분된 욕실 및 드레스룸과 침실 구조가 아늑해서 좋았다. 확실히 현대적인 디자인이고, 밤에는 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창문이 엄청나게 컸다는 걸 다음 날 아침에 알게 된다. 
 
 
 
 

 
 
요새 추세에 맞게 페트병이 아니라 유리병에 담긴 창 생수와 욕실 어메니티가 갖춰져 있다. 태국의 많은 호텔이 더이상 페트병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방콕이나 치앙마이 여행을 올 때는 물이 새지 않는 텀블러를 준비해 와서 생수를 휴대하거나 전날 사용한 페트병을 잘 씻어서 재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유리병은 너무 휴대하기에 무거워서 불편하다. 
 
 
 
 

 
 
좋아하는 싱가포르 브랜드인 말린앤고트 어메니티가 갖춰져 있어서 잘 썼고, 욕실과 화장실은 분리형 구조로 되어 있다. 드레스룸이 작게나마 안쪽에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들었다. 캐리어를 평평히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선반이 아예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엔 없지만 다리미와 다림판 세트도 구비되어 있어 출장으로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 루프톱 바 SEEN

아바니 리버사이드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에 루프톱 바 신seen에 가서 가볍게 저녁 겸 칵테일을 즐겼는데, 여기 아주 재밌는 메뉴가 있다. 바로 셰프의 미스테리 박스라는 메뉴인데, 그날 그날 셰프가 만들어주는 오마카세 스타일의 일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깜짝 드라이아이스 쇼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자. 
 
그리고 이 바에서만 특별히 드실 수 있는 칵테일 종류도 엄청 많다. 나는 시소 잎이 들어간 일본식 칵테일을 마셨다. 리버사이드를 정말 트렌디하게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 날 아침,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리버뷰에 깜짝 놀랐다. 이래서 리버사이드 묵는 것!!!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 객실에서 전망 실컷 감상하고,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 보았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객실가 핫딜 자세히 보기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 조식 뷔페

조식 뷔페는 가짓수와 퀄리티 모두 여느 5성급 호텔의 풀 뷔페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 훌륭한 셀렉션을 자랑했다. 특히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은 천국일 듯. 빵 종류는 물론 각종 과일잼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여러 종 갖춰져 있다. 
 
아바니는 사실 웰빙 웰니스 이런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건강식 메뉴도 많고 직접 짜서 마실 수 있는 채소 주스 기계도 있어서 재밌었다. 한식으로 김밥과 김치도 있어 반갑다. 주문할 수 있는 알라카르테 메뉴도 있으니 주문서에 기재하고 기다리면 된다. 
 
 
 
 

 
 
리버사이드를 바라다 보며 느긋하게 먹는 아침식사 덕분에, 방콕 여행은 그야말로 휴식 그 자체였다. 전망이 이렇게도 중요한 것이었던가. 그걸 너무 늦게 알게 된 게 아쉽기만 하다.
 
사실 팬데믹 전에 방콕에 여러 차례 오면서 마지막 호텔에서 다짐했던 게, 절대 시내에서는 묵지 말자는 것이었다. (특히 룸피니, 수쿰빗 등) 너무 전망이 좋지 않고 도시 느낌이라 아시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시나 이번에 묵었던 방콕의 3개 호텔 중에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 호텔도 시내 한복판인 프롬퐁에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 자체는 좋았지만 주변 환경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역시 '찐으로 방콕 로컬 여행 왔다'는 기분을 낼 수 있었던 지역은 리버사이드, 그리고 차이나타운이었다. 
 
 
 

 
많이 먹었으니 리버사이드가 바라다보이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볍게 운동을 한 후,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그리곤 아난타라의 무료 셔틀보트를 타고 요즘 가장 핫한 '아이콘 시암'으로 놀러갔다. 이후의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객실가 핫딜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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