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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방콕 숙소 추천 호텔! 편안함이 보장되는 특급 호텔, 콘래드 방콕

by nonie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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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때문에 다시 찾은 방콕이지만, 언제나 방콕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도시다. 오며가며 억지로 2박을 붙여 방콕에 굳이 머문 이유도, 조금이라도 방콕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장 후에는 편안함이 보장되는 특급 호텔 중 하나인 '콘래드 방콕'을 선택했다. 익숙한 콘래드의 서비스가 유난히 편리하고 고맙게 느껴졌던, 2박 3일의 시간. 










공항에서 호텔까지 & 체크인

저녁 7시, 수완나품 공항에서 우버를 켜서 총알처럼 호텔로 향했다. 밤 9시 즈음의 늦은 체크인이었지만, 수속은 비교적 빠르게 준비됐다. 이번에 선택한 객실은 코너룸이다. 같은 디럭스 룸이라면 코너에 위치한 객실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짜피 룸피니 지역 호텔에선 뷰가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 역시나 객실은 내 기대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웠다. 같은 레벨의 룸이지만 싱가포르의 콘래드 호텔보다 훨씬 탁 트여있고 공간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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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디럭스룸을 가보지 않아서 상세 구조를 알 수는 없지만, 코너에 위치한 룸은 특유의 공간을 잘 살려서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객실도 그렇다. 평면적인 구조의 객실보다 좀더 숨은 공간이 많다고 해야 할까? 객실 안쪽 깊숙히 파여있는 공간에 작은 드레스룸 겸 짐 정리대를 마련해 두었다. 전반적인 객실 디자인은 '클래식'인데, 입구 쪽 복도나 침대 위에 장식된 태국의 전통 앤티크 조각품들이 콘래드 방콕의 정체성을 만들어 준다. 











이곳의 인형은 무슨 모양일지 궁금했는데, 방콕답게 펄화이트의 예쁜 코끼리다. 지금까지 모은 콘래드 곰돌이와 코끼리만 모아봐도 재밌을 듯. 콘래드의 시그니처 서비스 하면 역시 베개를 선택할 수 있는 '필로우 초이스'를 들 수 있다. 십 수 가지의 베개 종류를 준비해 두고 미리 고를 수 있는 섬세한 침구 서비스인데,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음번에는 좀더 firmness가 높은 단단한 베개를 한번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특급 호텔의 베개는 다들 너무나 푹신하셔서 말이지. 










세일가로 저렴하게 예약한 거라 조식도 불포함이고 딱히 객실 서비스에 기대가 없었는데, 나름 로컬 스낵에 과일 서비스도 있고 콘래드 답게 기본적인 수준은 갖췄다. 커피바 쪽에는 딜마 홍차와 태국의 로컬 로스터인 본카페의 프렌치프레스 전용 커피백이 반갑다. 










욕실은 침대와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 원목과 대리석을 위주로 편안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모던한 욕조와 샤워부스도 갖춰져 있다. 추가로 요청했던 욕실용품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되어 있었다. 5개의 코스메틱 브랜드 중에 선택해서 추가로 요청할 수 있는데, 내가 고른 건 상하이탕과 비건(Vegan) 헤어용품으로 알려진 타라 스미스(Tara Smith)다. 하지만 앞으로는 호텔 일회용품을 점점 줄이는 추세이고, 나도 점점 일회용 어메니티를 잘 안쓰게 된다. 앞으로는 대용량 비치품을 쓰거나 소지중인 제품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부대시설과 위치

대형 호텔에 투숙할 때는 항상 운동복과 운동화를 챙겨간다. 헬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이날도 저녁 비행기로 날아오느라 무척 피곤했지만, 운동은 거르기 싫어서 꾸역꾸역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태국 음악 채널 하나 맞춰놓고 우스꽝스런 뮤직비디오를 보며 30분 정도 열심히 러닝. 사실 이 때가 여행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이다. 










콘래드 방콕은 상업/경제지구인 룸피니 역 근처에 있다. 이 주변은 관광지는 아니어서, 주로 고층 빌딩과 쇼핑 아케이드가 많다. 호텔 역시 쇼핑 복합시설인 올 시즌스 플레이스(All seasons Place) 내에 연결되어 있다. 만약 나처럼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을 했다면, 이곳 쇼핑몰 내에 있는 스타벅스는 리저브 바가 있어서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마시거나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쇼핑몰 내에 큰 슈퍼마켓이 있어서, 태국을 떠나기 전날 밤에 무거운 식재료 쇼핑을 한방에 다 해결하니 너무나 편리했다. 방콕여행의 막바지에 1~2박 정도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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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 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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