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유여행을 위한 숙소는 여러 편의성을 고려해, 서비스 아파트먼트를 골라 예약해 보았다. 무려 글로벌 호텔체인에서 운영하는 아파트여서, 호텔식 아파트 체험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다. 상하이 여행의 대부분을 머무를 숙소였기 때문에 시설이나 위치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 고른, 더 원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매니지드 바이 켐핀스키 상하이(THE ONE Executive Suites Managed By Kempinski Shanghai)의 첫인상.







공항에서 호텔까지 & 호텔 소개

비용이 들더라도 키친과 욕실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숙소를 찾다보니, 서비스 아파트먼트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상하이 자유여행에서 선택한 더 원 바이 켐핀스키 상하이(THE ONE Executive Suites Managed By Kempinski Shanghai)는 독일계 호텔 체인인 켐핀스키에서 운영하는 호텔형 아파트다. 물론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장기투숙'을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개별 고객이 중요한 호텔만큼의 접객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객실 보증금도 6천 위안으로 상당히 쎈 편이다. 하지만 동급 호텔보다 넓고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5성급 스위트룸 구조로 되어 있으며, 주방까지 딸려있어서 가격 대비 시설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이곳이 두 번째 숙소여서 공항에서 바로 온 것은 아니지만, 공항에서 호텔까지 바로 오고 싶다면 편리한 상하이의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 지도로 정리해 둔 푸동공항->호텔 찾아가는 법은 여기. 같은 2호선 라인인데다, 중간에 많이들 갈아타는 광란루(Guanglan Road)에서 한 번만 갈아타고 난징시루 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는 약 7~8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한다. 건물이 워낙 커서 찾기는 쉽다. 도착해서 간단히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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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럽게 장식된 인테리어의 거실을 지나, 아늑한 별도의 침실이 있다. 켐핀스키의 이미지가 워낙 고전적인 유럽풍이라 그런지, 이곳 아파트도 그런 분위기가 흐른다. 침실의 정돈 상태는 매우 깔끔했으며, 호텔처럼 매일 메이크업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청소를 별도로 할 필요도 없다. 









거실은 휴게공간 및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일반 호텔과 달리 TV와 소파의 거리가 가깝고 여느 주거공간처럼 꾸며져 있어서 여행하고 돌아와서 안락하게 쉬기가 참 좋았다. 









사진 속 이미지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럭셔리한 침실과 거실을 지나, 대형 욕조가 놓인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는 부족함없는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지만, 샴푸나 바디워시는 미니 사이즈만 있으니 오래 머문다면 충분한 제품을 휴대하고 오는 게 좋겠다. 매일매일 생수를 서비스해 준 덕분에 여행 내내 물은 돈주고 사마신 적이 없었다. 그리고 객실의 모든 콘센트는 글로벌 사이즈로, 콘센트 모양이 제각각인 중국에서도 돼지코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편하게 220볼트를 꽃아 쓸 수 있었다.









주방과 조식

서비스 아파트먼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부엌'. 미식의 도시 상하이에서 부엌이 왠 말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편하게 라면도 끓여먹고 내 마음대로 음식을 할 공간이 필요했다. 게다가 4박 내내 조식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물론, 요리를 좋아하는 내겐 아침식사 준비도 즐거운 여행의 일부지만. 


여기 부엌은 몇 가지 특이사항이 있는데, 먼저 주방세제와 수세미 등의 기본적인 클리닝 도구가 없다. 처음엔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설거지를 아예 안해도 된다는ㅋㅋ싱크대에 넣어두고 나가면 객실 클리닝 시에 다 처리해 준다. 그리고 후라이팬과 냄비는 소형으로 1개씩만 비치되어 있어서, 2~3인분 요리는 조금 어렵다. 가장 기본 시설만 갖춰져 있다고 보면 된다. 










조식 레스토랑이 있기는 한데, 128위안(한화 2만원) 정도로 꽤 비싼 편이라 4박을 포함하기엔 부담이 되어서,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을 하고 매일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 먹었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릴리안 베이커리에서 호두가 든 식빵 한 봉지를 샀는데, 여행 내내 맛있게 먹었다. 때로는 바나나를 캐러멜라이즈해서 심플한 바나나 토스트를 해먹기도 했고, 사진처럼 계란과 채소를 요리해서 조금 푸짐하게 먹은 날도 있다. 주방이 있을 때만 누릴 수 있는 나름의 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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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나처럼 여자 혼자나 둘이서 상하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안전이 중요하며, 남의 집에서 눈치보기 싫고, 호텔보다는 키친이 있는 객실이 좋다면 더 원 바이 켐핀스키 상하이는 좋은 선택이다. 또한 가족여행에도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가장 편리한 숙소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켐핀스키의 경우 난징시루 한복판의 엄청난 입지조건(게다가 바로 옆 건물이 그 유명한 상하이 최고의 짝퉁시장인 한성시장!!)과 5성급 스위트 객실을 갖추고 있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이다. 충실한 접객 서비스를 원한다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본 추천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 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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