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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awaii_Guam

하와이 리조트 여행 @ 포시즌스 라나이 5 - ATV 투어 & 골프장, Nobu의 디너

by 여행강사 김다영 nonie 2016. 11. 29.


어느 덧 포시즌스 라나이에서의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테마는 '액티비티'다. 마지막 날인만큼, 리조트에 준비된 여러 액티비티에 최대한 참여해 보기로 했다. 일출을 배경으로 하는 선라이즈 요가로 아침을 열고, 야생의 산과 대지를 질주하는 ATV를 타고 나니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오후에는 포시즌스의 자랑인 골프코스를 돌아보고, 저녁엔 노부에서 세련된 일식을 맛보며 아쉬운 일정을 마감한다. 하루가 유독 길게만 느껴졌던, 포시즌스 라나이에서의 마지막날.







해변에서 힐링을, 선라이즈 요가

라나이의 아름다운 비치에 붉은 너울이 드리워지는 새벽 5시 50분, 잠에서 깨자마자 트레이닝복을 준비해 서둘러 로비로 나섰다. 아침잠이 많은 편인지라 평소라면 완전 한밤 중인 시각인데, 이 시간에 요가를 신청한 게스트가 꽤나 많아 놀랐다. 모두 모여서 풀장을 지나 비치로 걸어 이동했다. 요가를 하러 가는 길에도 이미 태양은 수평선 넘어 서서히 올라올 기세다. 


요가 선생님의 동작에 맞춰, 명상부터 동작까지 진행되는 1시간의 요가 클래스는 힘들지 않고 딱 내 밸런스에 맞춰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래 위에 비치 타올을 깔고 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는 약간 어렵지만, 나름 금방 적응이 된다. 무엇보다 대자연을 마주 보면서 하는 요가는, 그동안 하와이에 와서 꼭 하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라나이 섬 깊숙히 질주하는 탐험, ATV 투어

원래 내 취향은 이런 아웃도어 액티비티라면 질색팔색 완전 싫어하는데, 포시즌스의 ATV투어는 운전기사도 따로 있고 꽤 해볼만 하다는 소문을 듣고 오전 일정으로 픽스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드디어 투어 스타트! 우락부락하게 생긴 차량, 그리고 이 차량을 사뭇 닮은ㅋㅋ 두 청년이 드라이브를 맡았는데, 한 덩치 하시는 생김새와는 달리 무척 편안하게 투어를 이끌어 주었다. 


이 특수 차량은 천장이나 창문이 없이 뚫려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두운 컬러의 옷과 신발을 장착하는 게 좋다. 그것도 모르고 흰 티에 흰 운동화 신고 갔다가, 라나이의 붉은 흙을 다 뒤집어 썼다는. 하지만 차량 투어는 너무나 즐겁고 작은 모험으로 가득했다. 야생 유칼립투스 나무로 우거진 숲속을 달릴 때 맡았던 천연의 숲향기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차량은 2시간동안 라나이의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스릴 넘치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계속 달리기만 한다면 그것도 고역이겠지만, 다행히 차량은 중간중간 계속 멈춰서 쉬어가기도 하고, 중요한 포토 스팟에서는 사진 촬영을 할 시간도 준다. 그리고 야생의 구아바 나무를 발견하면 드라이버가 열매를 따와서 맛볼 수 있게도 해준다. 세상에 구아바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노랗고 작은 구아바도 있고, 빨갛고 체리처럼 생긴 구아바도 있다. 맛도 조금씩 다르고. 








Nonie @ Seoul(@nonie21)님이 게시한 사진님,



Lunch @ The view

짜릿했던 섬 일주를 마치고 향한 곳은 포시즌스 리조트의 자랑, 마넬레 골프코스다. 워낙 스펙터클한 비치 뷰를 지닌 골프코스여서 구경을 하러 왔는데, 마침 식사 때여서 골프코스 내에 있는 레스토랑, 더 뷰에서 점심을 먹었다. 바닷가재 살이 통으로 들어가 있는 망고 찹샐러드, 그리고 피쉬 타코가 어찌나 맛있던지. 포시즌스에서 맛본 여러 음식 중에도 특별히 이 때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이곳 레스토랑은 일부러 와서 한 끼 정도는 맛볼만 하다. 비치 뷰와 함께 멋진 식사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레스토랑 이름이 '뷰(view)'일까.










식사 후에는 마넬레 골프코스를 버기를 타고 돌아봤다. 몇몇 홀에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이곳 골프코스가 특별히 유명한 이유가 모든 홀이 비치 뷰라는 것.ㄷㄷ 이렇게 모든 홀에서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골프장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한다. 골프를 치지 않아서 골프코스에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구경 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Dinner @ Nobu

매일 조식을 먹었던 원 포티 레스토랑의 맞은 편에는, 그 유명한 일식 레스토랑 '노부'가 들어서있다. 공식 일정의 마지막 저녁인만큼 아쉬움과 여운이 가득하다. 함께 고생했던 분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노부의 일식은 일식에 미국의 세련된 디스플레이와 감각이 더해져서 무척 새롭게 다가왔다. 화려한 디스플레이의 스시와 카르파치오, 생선구이와 디저트인 모찌까지 맛보고 나서야 비로소 식사가 끝났다. 





이제 다시 와이키키가 있는 오아후 섬으로 컴백, 호놀룰루 패션위크를 취재하기 위해 떠난다. 투비 컨티뉴! :) 





댓글2

  • 저곳에서 골프 즐겼던 작년이 기억에 남네요~
    올해도 빅아일랜드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내년으로 연기되었지만 내년도 살짝 불안합니다. ㅎㅎ
    라나이!! 저의 여행중에 가장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거에요 ^^
    참! 작가님 책 잘 읽었습니다. 여행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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