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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여행

대만~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4개국 6개 도시 테마 투어를 앞두고

by 여행강사 김다영 nonie 2015. 4. 25.




아무리 예쁜 호텔에 가도, 항상 켜져 있는 나의 노트북....;; @Maduzi Hotel, Bangkok, 2013



2015년 두 번째 출장, 4개국 6개 도시 아시아 투어

4월 한 달간 참 정신이 없었다. 처음으로 개인 클래스를 두 개나 연데다 틈틈히 특강도 나가고, 현지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도 촘촘하게 수집해야 했다. 블로그를 무려 열흘이나 방치했던 건 꼭 바빠서만은 아니고, 언제나 그렇듯 여정의 목적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보니 블로그에 딱히 공개할 수준의 얘기가 없었다. 요즘은 해외의 유명 여행작가나 에이전시로부터 직접 컨택이 종종 오는데, 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즐겁고 흥미진진하다. 그러다 보니 어느 덧 또다시 출국일이 코 앞이다. 


준비는 해도해도 끝이 없고, 해당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도 자꾸만 달라진다. 특히 이번에는 맛집이나 쇼핑, 호텔 등 여행 컨텐츠 탐험을 넘어서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아이디어 여행이기도 해서, 더더욱 어렵고 동시에 설렌다. 물론 모든 여행은 원래 계획대로 될 리가 절대 없지만, 4개국 6개 도시에 얼마나 어디서 머물지는 얼추 정해졌다. 든든한 파트너사 분들의 도움으로 역대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에 머물게 되었으니, 현지에서 얼마나 역량껏 많은 것을 담아오느냐 만이 숙제로 남았다. 5월 한 달이 너무나 짧을 것 같다. 

 


2015/04/05 - 여행 직구 5탄. 대만~말레이~방콕~싱가포르 4개국 여행, 항공권 발권 후기

2015/01/22 - 마카오와 싱가포르, 2015년 첫 출장을 앞둔 컨텐츠 디렉터의 잡담





엄청난 비주얼의 호텔 로비, 개봉박두!



1. 대만 - 8박 9일, 타이베이(6박) & 타이중(2박) 테마: Design & Luxury Hotels + Local Culture  

한국 웹상에는 단 하나의 후기도 없는, 그러나 어마어마하게 멋진 호텔이 아직도 대만엔 많이 숨겨져 있더라. 그런 호텔을 처음으로 찾아내고 여정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8박 9일이 대만 여행으로는 상당히 긴 시간인데, 이 멋진 호텔을 다 묵어 보기엔 짧기만 하다. 겨우겨우 고른 3곳의 타이페이 호텔과 1곳의 타이중 호텔, 이를 중심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맛집과 상점, 시장, 카페를 돌아본다.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곳만 찾아다니기 위해, 국내에 출간된 모든 대만 가이드북과 여행서 내용을 일일이 조사하느라 긴 시간이 걸렸다. 

세계 10대 커피 도시의 유일한 아시아 도시로 선정된 타이베이의 커피는 언제나 내게 커다란 행복을 안겨준다. 현지의 커피 로스팅 체험에 참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미리 예고하자면 히치하이커 싱가포르 2015에 이은 다음 가이드북의 주인공은 바로, 타이베이.:)    





샹그릴라 라사 사양 리조트, 페낭



2. 말레이시아 - 6박 7일, 쿠알라룸푸르(2박) & 페낭(4박) 테마: Luxury Resorts + Local Gourmet Tour 
원래 이 모든 건 말레이시아 페낭 때문에 시작된 건데, 일이 좀 커졌다. 지난 2월 마카오-싱가포르 출장 때 미처 사정이 안되서 들르지 못한 페낭의 샹그릴라 라사사양 리조트 취재 건이 4월로 미루어진 것이다. 가는 길에 대만도 커버하고 태국도 잠깐 들르고 아웃 도시는 싱가포르로 했더니;; 이렇게 무시무시한 1달 일정이 완성됐다는. 어쨌든 3년만에 다시 찾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겸사겸사 새로운 스팟도 들러보기로 했다. 본 목적인 페낭에서는 휴양 지구의 리조트와 조지타운의 부티크 호텔을 오가며 페낭 특유의 로컬 음식문화를 깊숙하게 탐험한다. 가이드북에 흔히 소개되는 관광객용 맛집은 모두 배제하고, 페낭 현지인들이 직접 추천해준 다양한 장소를 찾아 다닌다. 
    





3. 태국 - 8박 9일, 방콕 테마: New Boutique/Luxury Hotels + New Vintage Culture in BK 
세계에서 호텔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 방콕이지만, 최근 몇 년새 오픈한 부티크 호텔 중에는 딱히 마음에 쏙 드는 호텔이 없었다. 이게 다 3년 전 소피텔 소와 뮤즈를 제일 먼저 경험해버린 탓...ㅜ다른 의미에서 호텔을 선정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방콕은 여전히 흥미진진한 변화가 진행중인, 골목골목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도시다. 소위 방콕의 힙스터가 선도하는 카페&갤러리 문화, 특유의 빈티지와 아시안 모던을 컨셉으로 한 럭셔리 호텔,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리버사이드 지역을 중심으로 방콕을 조명한다. 이번엔 호텔 위치를 넓게 잡은 덕분에 수쿰빗과 시암을 드디어 벗어나 카오산 로드와 왕궁 근처에서도 머무른다. 주말엔 짜뚜짝 시장에서 새로운 로컬 아이템도 발굴하는 바쁜 일정이 될 듯.     




이스트코스트의 명물, 카통 락사.



4. 싱가포르 - 3박 4일 테마: East Coast Tour with Local BNB

항공편의 아웃 도시를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중 선택할 수 있어서, 결국 싱가포르에 짧게나마 있다 오기로 했다. 싱가포르에 4번째 가는 만큼, 3박 4일을 가장 알차게 보내려면 무조건 로컬 에어리어에 숙소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숙소는 아직 예약 전인데, 시내가 아닌 동부 지역에 에어비앤비를 잡고 그 일대를 샅샅이 뒤질 예정이다. 원래는 로컬 힙스터 중심지인 티옹바루를 고려했지만, 좀더 창조적인 비즈니스가 새롭게 나오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이번엔 그쪽에서 머무르며 좋은 인맥도 많이 만들고 싶다. 그 동안엔 현지 친구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번엔 미리 조사해간 곳을 꼼꼼히 돌아봐야 해서 혼자 다니기도 무지 바쁘지 싶다. 원래는 로컬 푸드가 주요 테마였는데, 페낭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나면 싱가포르에선 같은 메뉴 비싸게 사먹기 참 아까울 것 같아 고민 중이다. 이미 올해판 가이드북도 출간했고 현지 취재가 전혀 없는 일정이라, 아마도 카페 같은 데 쳐박혀 하루종일 밀린 일이나 하지 않을까. 

 


2015/04/11 - 싱가포르 최신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 2015~2016'(전자책) 출간!

2015/03/11 - 싱가포르 로컬 맛집 순례! 락사와 새우누들, 밀크티 + 태국인 타운 구경

2015/02/28 - nonie의 2015 싱가포르 여행 미리보기 with 신상 호텔과 리조트, 맛집

2015/02/16 - Prologue. 두 달만에 다시, 싱가포르...여행이 끝난 후 책을 쓰며






댓글6

  • BlogIcon 바둥 2015.04.26 14:13

    방콕에 어떤 호텔에 머무르실건지 기대가 되네요.
    저도 이번주 5월 황금 연휴때 방콕에 가는데 어디에 묵어야 할지 머리가 뽀개질 지경이네요.
    말씀하신대로 딱 이거다! 라고 할만한 새로운 호텔이 이상하게 호텔 천국인 방콕에서 눈에 띄지 않네요.
    ㅠㅜ
    답글

    • 혹시 5월 첫주 황금연휴에 방콕에 가신다면, 저보다 먼저 방콕 여행을 하시겠네요.:) 저도 찾다가 느낀건데, 최근 오픈하는 방콕 호텔은 주로 4성이나 비즈니스 호텔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다 비슷하고 특징이 없는게 참 아쉽네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요!!

  • yejin 2015.04.27 13:32

    올 겨울 방콕 여행 티켓 질렀어요, 방콕에 가는 목표는 뮤즈 호텔이 90% 이상이라는.. 너무너무 기대되요. 포스팅 기대하고있을게요! 멋진 여행과 출장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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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illi 2015.05.02 02:44

    nonie님 덕분에 늘 여행기를 밥 먹듯 즐겁게 보고있어요!ㅋㅋ 작년에 새로 오픈한 Ad lib bangkok다녀왔었는데(방콕을 많이 좋아해서 많이보고 많이 다니거든요) 처음 큰 맘먹고 다녀온 것 치고는 좋은 평은 아니었어요. ㅠㅠ 그래도 현지셀럽들이 브런치나 런치 먹으러 자주 오는 듯 했어요~ 저야 매번 카오산근처이지만... 그래도 좋은 곳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답글

    • 방콕 전문가가 오셨군요!! 밀리님이 묵으신 애드립 방콕도 저의 리스트에 있었는데, 아고다의 한국어 후기가 너무 좋지 않아 막판에 빠졌어요ㅜ 하지만 여전히 궁금한 호텔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카오산/리버사이드 근처에서 며칠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이번엔 큰 호텔만 가지만 다음엔 아주 작은 호텔만 골라 체험해보고 싶어요. :)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