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W 2011 둘째날의 포문을 연 프렌치 슈즈 브랜드, Feiyue의 컬러풀한 스니커즈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폭풍처럼 지나간 첫날 일정을 뒤로 하고, 다음날 오후부터는 또다시 새로운 쇼가 줄줄히 기다리고 있다. 5일간의 MFW 2011 일정 중 세번째 날의 첫 스타트를 끊은 브랜드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스니커즈Feiyue(페이유에). 우리에겐 조금 생소하지만, 역시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젊은 층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수입 브랜드여서 현지의 반응도 좋은 분위기다. 경쾌한 모델들의 발걸음과 잘 어울리는 컬러풀한 스니커즈의 향연.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MFW의 유일한 슈즈 브랜드 스폰서, Feiyue의 개성 넘치는 스니커즈
프렌치 브랜드 Feiyue의 독특한 네이밍은 Flying Forward 라는 뜻의 중국어에서 유래했다고. 브랜드의 의미처럼 가볍고 편하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스니커즈가 주력 상품이다. 이번 쇼는 남성 패션쇼여서 남성용 스니커즈만 소개했지만 여성 라인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쇼에서는 2011년 F/W 콜렉션과 함께 특별히 아시안 시장을 겨냥한 4종의 새로운 스타일을 추가로 선보였다. Feiyue의 공식 웹사이트는 여기로.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지만 아시안 정서를 담은 브랜드 네임 답게 동서양의 정서가 믹스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대거 등장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른 패션쇼는 모델의 전체적인 룩을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슈즈 브랜드다 보니 나중에는 카메라가 온통 발에만 쏠려 있더라 ㅋㅋㅋ 그래서 건진 사진들도 죄다 스니커즈 접사들이다. 설명보다는 직접 사진을 보며 감상해 보시길. :)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

스니커즈 패션쇼가 특히 재미있었던 이유는, 각각의 슈즈에 맞는 컬러의 양말과 팬츠를 매치하는 코디네이션의 묘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 무채색 계열의 스니커즈에는 밝은 원색의 팬츠와 양말을 매치하고 베이지 컬러 슈즈에는 톤온톤으로 같은 계열의 팬츠를 매치했다. 남성용 슈즈지만 여성들도 운동화나 스니커를 신을 때 코디하는 여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전체적으로 페이유에의 스니커즈는 요즘 젊은이들의 정서를 잘 대변하고 읽은 똑똑한 브랜드라는 인상이다. 패셔니스트들 사이에서는 스니커즈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데, 국내에 잘 알려진 컨버스나 뉴발란스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이후 싱가포르 여행 중에 페이유에를 우연히 또 만날 수 있었는데, 아랍스트리트의 유명한 패션거리 하지 레인(Haji lane)에 매장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쇼에 바로 이어서 드디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G.I.L Homme의 쇼가 펼쳐진다. 기대 만땅! :)

Feiyue @ Men's Fashion Week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