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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니 여행용품도 점점 늘어가고, 여행 짐을 꾸릴 때마다 자질구레한 소지품 정리하는 것도 일이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여행 파우치는 캘빈 클라인의 큼지막한 블랙 3단 파우치인데, 수납공간은 많지만 부피도 너무 크고 모양도 투박해서 그닥 마음에 들진 않았다. 그러던 와중 반달 모양의 이쁜 핑크빛 파우치를 리뷰할 기회가 생겼으니, 이 어찌 설레지 않을소냐. :) 백스인백의 하프문 파우치는 사진보다 실제로 받아보니 더욱 맘에 들었다.
회사로 택배가 와서 받자마자 택도 안 떼고 인증샷! 생각보다 큼지막하고, 색상도 은은하니 이쁘다. 파우치 소재 자체가 무척이나 가벼워서 거의 무게감을 느낄 수가 없다. 조심스레 택을 제거하고 안을 열어본다.
안감은 화사한 오렌지컬러로 되어 있다. 로고가 있는 면에는 안주머니가 달려있어 별도로 수납을 할 수 있다. 지퍼가 시원하게;; 양쪽으로 완전히 열리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물건을 넣고 빼기가 쉬우니까. 또한 방수천이라 여행 시에는 물론 비가 올 때도 든든하다.
지퍼와 로고택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고, 지퍼 자체가 굵고 튼튼하다. 처음 파우치를 받았을 때 든 생각은 벨기에의 유명 가방 브랜드 키플링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 실용적인 와샤천 소재를 사용한 것도 그렇고, 패셔너블한 파우치 모양과 크기도 국내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파우치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주로 화장품이나 지갑 등을 많이 넣길래, 난 그날 가지고 있던 책을 넣어보기로 했다. 사무실 근처 카페에 가는 길에 책 1권과 카드 지갑만 달랑 넣을 가방으로 하프문 파우치만한 게 없더라. 책, 과연 잘 넣어질까?
큰 크기의 책은 아니었지만,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가는 걸 보니 어찌나 흐뭇하던지. 책이랑 지갑, 핸드폰을 넣어도 넉넉했다. 가까운 곳에 이동할 때 휴대품 챙겨가지고 다니기에 정말 딱이다. :)
한창 여행 다니던 시기와는 달리 생업에 묶여 있는 요즘에는 여행용품이 아닌 여행책;;;을 넣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게 참 아쉽지만, 어쨌든 하프문 파우치는 평소에나 여행때나 나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 같다. 하프문 파우치는 이런 사람들에게 잘 맞을 만한 아이템이다.
1. 일반 사이즈보다 대용량의 화장품 파우치를 원하는 여성
2. 디자인이 예쁜 여행용 파우치를 원하는 여행자
3. 보조가방 대용 파우치가 필요한 모든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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