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사 김다영(nonie)입니다.
지난 2017년 여름에 이어 거의 반년만에 개강하는 '여행작가 7주 과정'이 돌아옵니다.
여행작가를 꿈꾸시는 직장인 분들을 위한 체계젹인 여행 글쓰기 과정입니다. 여행 글쓰기부터 출간 기획까지 전반적인 콘텐츠 제작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는, 제가 하는 강의 중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무려 6개월만의 2기 개강이니, 이번에 놓치시면 꽤 오래 기다리셔야 할 듯 해요.
취미보다는 좀더 깊게, 내 이름으로 여행책을 한 권 써볼까? 하는 목표가 있으신 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한 과정이지만, 초보부터 현재 글을 쓰시는 분들까지 누구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입문부터 심화까지 7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1월 말에 개강 예정이었던 여행 커리어 워크숍 및 프리미엄 글쓰기 과정은 이 수업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열정 가득하신 분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선착순 모집 마감하니 아래 페이지로 신청 서둘러 주세요!:)
P.S 개강일이 1/26에서 2/22일(목)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등록해 주신 분들은 곧 안내가 나갈 예정입니다.
여행 글쓰기로, 다음 스텝을 꿈꾸는 분들께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직업'의 형태에 고민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리어 워크숍이라는 수업도 생겨났고, 글쓰기 수업을 문의하는 분들도 꾸준히 계신데요. 다는 아니지만 일부 분들은 제가 하는 일 자체에도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기존의 블로거나 여행작가들과는 다른 패턴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있고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걸 구체적인 커리어로 연결하고 싶다면, 전제 조건은 '내 생각(삶)은 독자에게 얼마나 새롭고 매력적인가? -> 그 생각을 말과 글로 제대로 옮길 수 있는가?'입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도 하고 글로벌한 일도 하고 싶다고요? 전문가처럼 글쓰고 싶다고요? 최소 10년 이상 업계에서 일한 실제 전문성과 인맥이 없다면, 인터넷 기사 몇개 엮어서 전문가st 행세 해봤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핵심은 '내 이야기부터 하자', 그리고 제발 '문장 기본기부터 갖추자'입니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이런 전제가 갖춰지지 않은 채, 저의 글쓰기 스타일이나 콘텐츠 구성, 프로필 등을 비슷하게 카피하려는 웃지못할 몇몇 케이스,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화려한 겉만 보고 실제 이쪽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모르니, 엉뚱하게도 영문 사이트ㅎㅎ를 따라하거나 브런치 컬럼을 어설프게 흉내내는 게 가장 안타까운 사례죠. 그 시간에 저에게 와서 배우셨음 됐을텐데, 이런 소탐대실 케이스가 종종 있어요.
저는 글쓰기가 생각의 힘을 기르는 것부터라고 생각해요.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문장으로 가득한 블로그는, 오래 운영하면 할수록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단순 기록용도 외에는 별 발전이 없거든요. 방문자는 검색을 거쳐, 정보만 얻고 바로 빠져 나갑니다. 주목받는 글을 쓰고 싶다면, 매력적인 전달력을 갖고 싶다면 과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글쓰기 수업을 들으신 후, 콘텐츠가 갑자기 확 달라지진 않습니다. 대신 제대로 된 콘텐츠 기획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내 문장에서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처음으로 알게 됩니다. 수강생 중 잘 되신 분들은, 문장을 제대로 쓰면서부터 좋은 출판사를 만나 책을 내고 셀프-브랜딩을 시작합니다. 홍보일을 오래 했던 사람으로써, 그때가 비로소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실질적인 경력과 오랜 훈련을 통해 그 분야에 대한 '내공'이 갖춰지면, 나를 알아보는 인맥과 초청은 저절로 늘어납니다. 이름 앞에 붙는 업의 타이틀은 본인이 사칭해서 갖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인정하고 불러줄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수업은 여행 글쓰기 수업이지만, 끝나고 나면 여행보다 더 중요한 걸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무엇에 강점과 열정이 있는지 알게 되면, 콘텐츠가 단편적인 경험/정보에서 자신의 이야기로 변화하게 됩니다. 제 수업을 거쳐 잘되신 분들의 공통점은 '개성'이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라는 겁니다. 절대 어떤 누구와도 콘텐츠가 비슷하지가 않아요. '내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이야기'를, 수업을 통해 한 번 더 걸러내는 과정도 있고요.
올해로 5년째 수업을 하면서, 페북 그룹과 메일링을 통해 한 번 이상 스쳐가신 분들과는 거의 연을 맺고 있는데요. 올해도 모두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올해 역시 새로운 소식을 더 자주 전해드리게 될 것 같아요. 그럼 곧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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