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nie입니다. 강의 소식으로는 오랜만에 블로그에 인사를 드리네요.


여행 강의는 그동안 여러 아카데미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어서, 강의 일정 소식 외에는 별도로 소개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9월 2일에는 조금 특별한 강의가 있어서 충북 오송까지 다녀왔답니다. 오송은 이번 일로 처음 가 봤는데, 날씨가 살짝 찌뿌둥하다가 역시나 오송역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흐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큰 빌딩으로 가득한 풍경이 조금은 생경하게 다가왔어요. 


각종 정부부처와 기업이 모여있는 오송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인력개발원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전국의 보건복지 부처에 재직 중인 공무원 분들이 이곳에서 받는 다양한 연수 교육 중, 3일 프로그램 '건강한 노후관리 과정'에 처음으로 저의 수업이 개설되어, 조금은 큰 규모의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여러 유명하신 대학 교수님들과 함께 강단에 서려니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요.







제가 맡은 수업은 '건강한 여가'주제의 3시간 강의였는데요. 아무래도 제 컨텐츠의 특성을 살려 '스마트한 여행의 기술'을 부제로 넣어 강의를 기획해 보았어요. 놀랍게도 3일간의 수업 중 이 강의에 가장 많은 재직자 분들이 신청을 하셨다고 해서 왕부담ㅎㄷㄷ 아무래도 재직자 교육의 특성 상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2박 3일에 '여행'과 '여가'에 대한 주제가 비교적 흥미롭게 다가가서인 듯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약 50여 분의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분들로 가득한 강의장에는 빈 자리가 하나도 없었고, 너무나 열심히 강의에 임해 주셔서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더랍니다. 그나저나 이 표지는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을 건지ㅋㅋㅋ








3시간의 수업은 총 3교시로 나누어 준비했고, 1교시에는 스마트 여행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동기부여를 안내해 드리는 시간이었어요. 세계적인 여행지 트렌드는 어떠하고 한국의 여행지 선호도는 어떤지, 여러분이 가고 싶으신 곳은 어디인지, 전 세계에서 축제가 멋진 나라, 호텔이 멋진 도시 등 조금은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재미있는 자료를 선보였구요. 여행지 조사를 해보니 역시나 아주 멀고 흔치 않은 여행지도 다녀오신 분들이 정말 많아서 새삼 놀랐습니다. 








2교시에는 본격적인 스마트 여행의 기술 수업이 있었구요, 아무래도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에 진행되는 수업인데다 3시간 연짱으로 강의를 듣다 보니 슬슬 눈꺼풀이 내려앉으시는 분이 출현하기 시작!ㅋㅋ 이럴 땐 잠부터 깨고 활기차게 수업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카카오스토리'로 히치하이커 채널을 구독하는 방법을 함께 실습했는데 분위기가 급 반전되어 모두들 스마트폰+수다 삼매경....; (카카오스토리 바로 가기!:)


요즘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해보면 인도나 네팔, 남미, 아프리카도 더 이상 희귀한 여행지가 아니에요. 바야흐로 자유여행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이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내게 맞는 여행 정보를 구하는 법은 생각보다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공, 여행지, 숙소 예약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지, 스마트폰은 여행에서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베스트인지를 주로 강의했는데 다들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는 표정이셨던...^^; 


2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 수강생 두어 분께서 "내 나이에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데,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듣고 있다"며 격려도 해 주시더라구요. 대부분 40~50대 직장인 분들이다 보니 스마트폰과 여행을 결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소해 하셨거든요. 그래도 최근에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 덕분에 인식은 많이 확대된 것 같아요.








마지막 시간은 '건강한 여가'라는 주제에서는 약간 비껴가지만 제 강의의 특성에 맞추어 특별히 넣어본 '여행 글쓰기'에 대한 간단한 개요 수업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이 강의에 너무나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누구나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희망사항은 비슷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지요. 사실 요즘은 누구나 은퇴한 이후를 고민하고, 제 2의 직업을 고민하는데요. 여행은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꿈이자 계획이기 때문에, 기왕 여행을 즐기면서 새로운 도전도 함께 해보자는 동기부여를 받으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3교시 수업을 마무리 했는데요. 처음 강의를 준비할 땐 3시간이 무척 길 거라고 생각하고 부담이 있었지만, 역시 저의 강의를 빙자한 수다가 멈추지 않는 바람에 또 금새 후딱 끝났더라지요. 저에게도 3시간 패키지 수업은 처음이어서 무척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강의가 조금 더 많아질 것 같아요. :)


2014년도 어느덧 하반기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또 새로운 커리큘럼과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요즘 고민이 많다지요.ㅜ 우선 여행작가 입문 강의는 심화반을 기획 중에 있고 장소 물색도 거의 끝났으니, 조만간 블로그에 새로운 강의 소식 전해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강사 프로필 / 김다영

 

주요 경력

- 현 신세계 아카데미 '직장인 여행작가 입문' 출강 (명동 본점, 영등포점, 분당 죽전점)

- 현 AK 아카데미 '스마트 여행법' 출강 (분당점, 평택점)

- 여행 전문 전자책 출판사 '히치하이커' 대표

- 전 해외여행 월간지 'AB-ROAD 취재 기자

- 전 출판사 21세기북스(북이십일) 출판 마케팅 담당

- 2009~2012년 4년 연속 선정 파워블로그, 'NONIE의 로망여행가방'(http://nonie.tistory.com)

- 해외여행 TV프로그램 리포터 출연, 글로벌 여행 컨테스트 우승, 전세계 30여 개 국가 여행 및 취재 경력 및 다수

 

저서

- 2013년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이덴슬리벨) 출간

- 전자책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2012) '히치하이커 홍콩'(2013) 출간


참고 포스트

2014/04/22 - 타인의 여행 코스, 얼마나 참고하시나요? 여행일정에 대한 단상

2014/03/09 - 직장인에서 여행 컨텐츠 디렉터로 독립한 6개월을 돌아보며

2014/03/09 - 여행작가, 여행 글쓰기 수업을 듣기 전, 세 가지 체크리스트

2014/03/03 - 직장인의 여행, 왜 남는 게 없을까? 여행글쓰기를 위한 첫 번째 조언

2013/10/17 - nonie의 강의 및 취재 일정 + 2014년 주요 계획

2013/07/22 - [질문과 답] 여행 작가 & 여행 에디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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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9.13 14:10 신고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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