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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파 빌리지2

휴식과 산책의 달콤한 시간, 타이파 빌리지에서 1년만에 다시 찾은 타이파 빌리지. 여전히 맑은 햇살과 새초롬한 꽃들이 거리의 여백을 촘촘히 메우고 있다. 이번엔 박물관 구경이나 달콤한 세라두라를 입에 넣는 대신, 그리웠던 파스텔톤의 뒷골목을 걷고 쿠키를 사고 마음에 드는 스타벅스를 만났다. 빨간 플랫구두를 신고 내내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았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타이파에서의 산책은 마카오에서 누린 최고의 힐링 타임. PM 13:00 Lunch @ Dumbo Restaurants처음으로 타이파에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 가본다. 마카오 현지 여행사 과장님의 안내로 찾은 덤보 레스토랑은 꽤나 큰 규모의 매캐니즈 중식당으로, 샐러드부터 묵직한 고기 요리까지 양도 푸짐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날도 여전히 속이 좋지 않았던 탓에, 진수성찬을 앞에 .. 2013. 3. 21.
페리 타고 마카오로, 타이파 빌리지 산책하기 AM 11:10 Lemon Tart @ Starbucks, Ferry Terminal번화한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딱 1시간만에 유럽풍 식민 유적지로 가득한 또다른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니, 퍽 매력적인 코스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홍콩 여행은 처음부터 마카오를 중심에 두었다. 홍콩 못지 않게 수많은 한국인들이 들락날락하는 여행지인데,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뭔가가 남아 있긴 할까, 반신반의하면서. 페리 터미널은 주말을 맞아 짧은 바캉스를 즐기러 떠나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40분 후에 출발하는 티켓을 간신히 끊어들고, 스타벅스의 작은 테이블에서 짧은 숨고르기를 한다. 에그 타르트와 잠시 고민하다가 선택한 레몬 타르트는 역시 '홍콩'다운 스타벅스 메뉴. 조악한 일회용 포크는 쉴새없이 움직이.. 201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