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잭슨1 자넷 잭슨(Janet Jackson) 월드투어 티켓팅을 마친, 20년지기 팬의 소회 그녀의 팬으로, 지난 20년을 돌아보며이젠 기억조차 아련한 옛날이지만, 나는 여행기자로 사회생활에 입문하기 전 음악평론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즉 글쓰기가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계기는 여행이 아니라 미국 대중음악이다. 아주 어릴 때 피아노에 입문해 오랫동안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내 귀의 이어폰엔 언제나 팝음악이 흘렀다. 1990년대는 가요의 르네상스 시대였고, 팝이 지배하던 시절은 거의 저물던 때였다. 머라이어 캐리의 Music Box가 한국에서 100만장이 팔리던 시절의 끄트머리에, 어린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Top 3 아티스트는 머라이어와 마이클 잭슨, 그리고 자넷 잭슨이다. 중고교 시절 내내 그들의 음악에서 파생한 흑인음악의 인디신을 깊숙히 파고들었다. 동시에 PC통신망에 접속해 이베이.. 2015.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