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편의점1 상하이에서 먹었던 것들 - 에그타르트에서 오이맛 감자칩까지 상하이에서의 매 끼니는 미식을 즐길 만큼 여유롭지는 못했다. 중국산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혼자 여행하다 보니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된 다이닝을 경험하기도 어려웠다. 그렇다고 식사를 대충 때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떻게든 안전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한 궁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맛본 여러가지 끼니와 간식들. 사오거나, 만들거나, 나가서 먹거나. 오리구이 테이크아웃 @ 시티슈퍼 홍콩의 시티슈퍼가 상하이에도 들어와 있어서 주로 식료품을 살 때는 멀더라도 시티슈퍼까지 가서 장을 보곤 했다. 처음 시티슈퍼에 갔던 날, 갈색으로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오리와 닭의 비주얼 쇼크에 홀려 오리고기를 사왔다. 오랜 시간 잘 구워진 고기여서 밥과 함께 포장하면 한 끼 식사로 안성.. 2014.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