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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urkey13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2화 이스탄불 - 아야 소피아 사원, 그랜드 바자르 04/14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FUJI S5600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 아야 소피아(Aya Sophia).기독교의 흔적을 지우고자 애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어색하게 공존하고 있는 공간.다소 우중충한 외관과는 달리 수많은 모자이크 벽화가 보존되어 있는 화려한 내부는 가히 불가사의라 불릴 정도로 건축 양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나. 현영 언니. 현지 가이드 아늘(Anil).어제 공항에서 만난 터키 여인 아늘의 첫 인상은 다소 말없고 차가워보였다. 하지만 Nice to meet you~하며 어색한 인사를 건네자 환하게 웃는 그녀의 미소에서, 곧 따뜻함을 발견했다.알고보니 나랑 1살 차이인데다, 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그녀는 밝고 사려깊은 마음씨의 소유자. 하나라도.. 2008. 3. 3.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1화 이스탄불 - 드디어 첫 촬영 시작! 힐튼 호텔의 럭셔리한 아침 식사(2주 동안 두고두고 회자되었다)로 배를 두드린 후, 드디어 첫 촬영지인 예레바탄 사라이로 향한다.촬영 시작! 이제 카메라가 나를 쫓기 시작했다. 아아. 어색. 뻘쭘. 조마조마. 어디를 봐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현영언니는 마치 대본이라도 읽는 것처럼 줄줄 얘기하는데, 난 그저 옆에서 멀뚱멀뚱. 이게 아닌데. 흑흑. 1500년 전, 비잔틴 제국 지절에 건축된 지하 저수지, 예레바탄 사라이.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강물과 지하수를 끌어와 도심의 주민들에게 공급했던 수도시설.당시의 코린트 양식을 반영한 화려한 문양의 기둥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이 곳, 저수지라 하기엔 너무 예술적이고 웅장하다.은은한 조명과 음악, 기둥 아래로 흐르는 맑은 물과 .. 2008. 3. 3.
리빙TV <좌충우돌 배낭여행> 터키편 촬영 후기 -Intro-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지금까지 가본 나라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한다, 터키. 2002년, 교내 유럽배낭여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별 기대없이 떠났던 그곳은 "여행"이란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신비롭고 매력적인 나라로 가슴 깊이 남았다. 그 후 4년이 지난 2006년 4월. 터키 관련 까페에 올라온 '일반인 리포터 선발'공지를 보고 별 생각없이 지원했는데 결과는, 합격. 또 한번 운명처럼 터키를 찾게 됐다. 이번에는 케이블TV채널 리빙TV와 함께. 15일 촬영. 3개월 방송.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난 결국 여행기자가 됐다. 터키에서 벌어졌던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부터 천천히 연재 시작. 흐흐흐. #0 파란색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그 곳, 지중해 한 복판, 흔들리는 배 안.. 200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