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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미디어

나꼼수, 김연우, 하와이파이브오

by nonie 201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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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나를 즐겁게 해준 엔터테인먼트 몇 가지.





[방송] 나는 꼼수다
불행한 정치 현실이 낳은, 가장 행복한 방송. 나 뿐 아니라 수백만명이 매주 열광하는 이 방송은 공중파도, 케이블도 아닌 팟캐스트 방송이다. 올 한해 팟캐스트에 큰 관심을 쏟아 왔기에, 방송 내용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많은 영감을 준 성공 케이스다. 내가 사는 서울시의 시장이 순식간에 바뀌었고, 그 초유의 사태 중심에 이 방송이 있었다. 정치를 외면해 왔던 내게 '정치도 알고 보면 재미있다'는 걸 알려준, 나아가 나의 세계관을 한층 넓혀준 정말 고마운 방송.  




2011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이날 공연은 정말 최고였다.


[가수] 김연우
한편 가수 대결에서 보컬 경연으로 변질되기 시작한 나가수 초창기에, '잠깐 스쳐지나간' 가수가 있었다. 그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겸손하면서도 깔끔한 애티튜드를 보여주고 홀연히 떠났다. 16년만에 처음으로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 그는 사실 한 대학의 실용음악 교수로 꾸준히 후배를 양성해왔고, 지난 수년간 박명수의 라디오에서 성실하게 예능을 갈고 닦아왔다. 한꺼번에 분출한 그의 엄청난 끼와 음악을 거부할 이유도, 명분도 없었다. 지난 6월 전국투어에 이어, 수 차례 그를 만나기 위해 공연을 다니고, 팬클럽 게시판을 드나드는건 행복한 일이다. 아직도 참, 알고 싶고 듣고 싶고 보고 싶은게 많은 사람이다.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
미드가 시들해진 지 꽤 되었다. 시즌제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한 시즌을 독파하고 나면 그냥 잊어버리고 살다가, 문득생각나면 검색해서 찾아서 보는 정도였다. 그렇게 찾아보는 것도 빅뱅이론 정도가 유일했지 아마. 그러다 케이블에서 Hawaii Five-O 2010 1시즌을 보고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이 됐다. 원래 '엑스파일' 빼고는 수사물 장르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하.파.오는 사건도 사건이지만 인물에 집중하게 해줘서 내 취향에 딱 맞는다. 매력적인 한국계 배우도 둘이나 주연급으로 나오는 미드도 흔치 않고, 대장 역의 '스티브' 비주얼도 진짜 흐뭇하다.ㅎㅎ 1시즌을 방송으로 보고 곧바로 2시즌(지금 미국 방영 중) 이어서 매주 챙겨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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